경마를 하는 사람들의 영원한 로망은 고배당 적중일 것이다. 엄청난 노력과 분석을 통해서  수천배짜리 배당을 적중시키는 사람도 있고 얼떨결에 재수로 적중이 되는등 여레가지 수많은 다른 경우가 있는 것 처럼 고배당이 발생하는 연유도 그만큼 다양한 것 같다.

따라서 고배당을 적중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나 고배당을 발생시키는 가장 흔한 이유를 한가지 들자면 선행마들의 주행심리를 꼽고 싶다.

어느 편성이든지 선행마들은 대부분 인기마가 된다. 앞선에 나오면 당연히 좋은 주로를 차지하기 쉽고 모래를 맞을 일도 없으며 주행심리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되어 입상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선행마가 인기마가 되는 것은 자연스런 이치이며 통계적으로 보아도 선행마들의 입상빈도는 압도적으로 높다.

따라서 대부분의 고배당 경주는 이런 인기 선행마들이 부러지는 경우에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최근들어 이런 경주가 코로나 이전 과거에 비해서 현저히 많아져 많은 전문가들 조차 쩔쩔매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마필의 능력은 어느정도 드러나 있기 마련이고 조교나 말의 상태도 대부분 파악이 되는 편인데도 고배당이 자주 터지는 이유를 잘 이해하는 것이 성공적인 경마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것이 된다.

그런 면에서 나는 고배당의 주된 원인인 인기 선행마가 부러지는 윈인으로 한가지를 꼽으면 그것은 마필의 주행 심리를 들고싶다.

말은 동물이므로 당연히각각의 성격, 기분 그리고 심리를 가지고 있다. 선행마들의 성격은 인간으로 빗대면 급하고 예민하여 까칠한 사람과 비슷하다. 

기분이 좋다가도 누가 옆에서 조금만 긁어도 짜증이 나기도하고 갑자기 기분이 나빠져서 가던 걸음을 멈추기도 한다. 때로는 자기가 제일 앞에 가지 못하면 김새서 아예 뛸려고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말의 성격에 따라 주위 환경에 반응하는 모습이 천차만별이니 선행마가 항상 본인이 가진 경주럭 만큼 뛰어줄것을 기대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일수 밖에 없다. 기수가 아무리 추진을 하고 채찍을 휘두르면 뭐하나? 말이 뛸 기분이 아니면 소용 없는 일인 것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분들이 기수를

 욕하고 소위 경마는 야리쪼라고 비난하는 경우도 많다.

일부러 기수가 않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흔치 않은 일이고 대부분은 변덕무쌍한 선행마들의 주행심리가 주요 원인일 것이다. 

따라서 고배당을 적중시키는 확률을 높이려면 경주 편성에 따른 수많은 경우의 수로 훈련이 반복되어 그 감각을 익히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프로 골퍼가 수많은 스윙 훈련과 퍼팅훈련을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것이 경마가 두뇌 스포츠인 이유이다.

세상에 공짜가 없듯 경마에도 공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