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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 간다고 전해라! 12일 1등급 경주, 서울 최강 노장들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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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월 2주차]

◆ 아직 못 간다고 전해라! 12일 1등급 경주, 서울 최강 노장들 대격돌

- 6월 12일 렛츠런파크 서울서 1800M 1등급 경주 개최... 5세 이상 최강 경주마들 대거 출전

- ‘글로벌퓨전’ vs ‘소통시대’ 맞대결에 무게 실리는 가운데, ‘임페투스’와 ‘구만석’ 등도 무시 못해 


 오는 1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질 1등급 경주(제9경주, 1800M, 연령오픈)를 앞두고 경마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강 실력을 자랑하는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물론, 출전마 중에서는 ‘글로벌퓨전'과 ’소통시대‘가 단연 눈에 띄는 게 사실이다. ’글로벌퓨전‘의 경우 올해 첫 대상경주인 ’세계일보배‘와 '서울마주협회장배(GⅢ)'에 연이어 출전하여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소통시대‘의 경우에도 ’서울마주협회장배(GⅢ)‘와 ’헤럴드경제배‘에서 3위, 2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 이유로 벌써부터 두 경주마는 대회를 앞두고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자들도 만만찮다. 언제든 큰 한방을 터트릴 수 있는 ‘구만석’이 호시탐탐 입상 기회를 노리고 있으며, 무서운 상승세의 ‘임페투스’도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


 더해서 출전마들의 높은 평균연령도 이번 경주의 우승향방을 가늠키 어렵게 만들고 있다. 대부분의 출전마가 5세 이상이다. 경주마로서는 노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나이다. 이렇듯 다소 전성기가 지난 경주마들의 대결인 만큼 당일 컨디션 등이 우승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쟁자들 간 근소한 부담중량 차이도 경주의 박진감을 더한다. 이번 대회 입상 유력 경주마들 간 레이팅 차이가 크지 않은 덕분에 최고 부담중량을 짊어진 ‘구만석’과 그 외 ‘글로벌퓨전’, ‘소통시대’, ‘임페투스’의 부담중량도 모두 1kg 이내에 불과하다.




▶ 글로벌퓨전 (한국, 거, 7세, R95, 28조 최상식 조교사)

 올해 첫 대상경주였던 '세계일보배(1200M, 국산 4세 이상, 레이팅오픈)' 대상경주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이다. 연이어 출전한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1200M, 국산 4세 이상, 레이팅오픈)' 대상경주에서도 이번 대회 유력마인 '소통시대', '선봉' 등을 누르며 준우승을 차지, 일전의 승리가 우연이 아닌 실력임을 증명한바 있다. 유명 씨수말인 ‘메니피'의 자마인 만큼 혈통적 기대도 높다. 선입과 추입이 뛰어나 상황에 맞는 다양한 경주전개, 작전구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글로벌퓨전'의 가장 큰 장점이다. 올해는 1400M 이하 중단거리 경주에만 출전, 좋은 성적을 거두며 단거리 주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사실 그전까진 대부분 장거리 경주에만 출전해왔다. 전체 38번의 경주 중 14번이 1800M 경주였던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또한 14번의 무대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3회, 2회 기록했던 만큼 경험적인 면이나 자신감 면에서도 다른 경쟁자들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올해 단거리 경주에서 폭발적인 실력을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지난해 1800M 장거리 경주에서는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였던 게 사실이라 이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우승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 통산전적 : 38전(7/4/6/4/1)  

- 승률 : 18.4%  복승률 : 28.9%  연승률 : 44.7% 


▶ 소통시대 (한국, 거, 5세, R94, 35조 하재흥 조교사) 

 지난해 8월 '스포츠조선배(2000M, 3세 이상, 레이팅오픈)' 대상경주에서 '천년동안'과 '해마루'를 제치고 우승을 거머쥔 경주마이다. 2달 후에 펼쳐진 '대통령배(GⅠ, 2000M, 국산 3세 이상)'에서도 4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3월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1200M, 국산 4세 이상, 레이팅오픈)’와 4월 ‘헤럴드경제배(2000M, 국산 4세 이상, 레이팅오픈)’에서도 연이어 입상을 기록하며 명실공이 서울 대표 강자로 이름을 새겼다. 지난 2014년 3월 이후 출전한 경주 중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를 제외한 모든 경주가 1700M 이상이었던 만큼 장거리 경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자신감도 겸비하고 있다. 데뷔 이래 1800M 경주에는 11번 출전하여 우승 2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하고 있다. 장거리 경주에 걸맞은 추입능력 외에 스피드도 함께 갖추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기대가 높다. 다만, 아직 능력발휘에 기복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 통산전적 : 31전 (7/5/7/3/2) 

- 승률 : 22.6%  복승률 : 38.7%  연승률 : 61.3% 


▶ 구만석 (한국, 거, 7세, R95, 21조 임봉춘 조교사)

 ‘글로벌퓨전’과 함께 이번 경주에서 레이팅이 가장 높다. 반면, 나이도 ‘글로벌퓨전’과 같은 7세마로서 가장 많다. 2015년 12월과 올해 1월 펼쳐진 1900M 1등급 경주에서 연이어 우승을 기록, 7세라는 나이를 무색하게 만들 만큼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형적인 자유마로서 상황에 따라 선행을 가능케 하는 순발력도 보유하고 있어, 이번 무대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언제든지 입상을 기대해볼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을 가진 경주마인 건 확실하지만 최근 워낙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입상유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출전한 44번의 경주 중 16번이 1800M 경주였으며 우승도 6회를 기록한 만큼 이번 무대에서도 여러모로 기대를 모은다.

- 통산전적 : 44전 (11/6/8/5/2) 

- 승률 : 25%  복승률 : 38.6%  연승률 : 56.8% 


▶ 임페투스 (한국, 수, 6세, R93, 29조 배휴준 조교사)

 경주 종반 탄력이 좋고 추입 성향도 강해 이번 1800M 경주에서도 복병으로 눈여겨볼만하다. 지난해 다소 들쑥날쑥한 성적을 보였던 게 사실이지만 올해는 그 모습이 사뭇 다르다. 총 3번 경주에 출전해 2개의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거두고 있을 정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추입력이 우수한 마필로서 경주 흐름에 따라 종반에 큰 한방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경주마이기도 하다. 1800M 경주에는 지금까지 13번 출전해 그중 4차례 우승했다.

- 통산전적 : 32전 (7/3/8/5/2) 

- 승률 : 21.9%  복승률 : 31.3%  연승률 : 56.3% 



◆ 한국마사회, 7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삼쌍승식’, 소액으로도 큰 재미 선사할 것

- 7년 만에 7번째 승식 선보여... 낮은 적중확률, 높은 배당금으로 재미로서의 성격 강할 것

- 참가왕, 행운상 등 고객 이벤트도 한 달간 시행... 10일, 11일에는 기념 경주도 펼쳐져

- ‘삼쌍승식’이 건전한 상품으로 자리잡도록 모바일 우선 시행




 ‘삼쌍승식’은 경주에서 1 ~ 3등으로 들어올 경주마를 순서대로 모두 맞히는 방식이다. 다른 승식에 비해 적중확률이 낮은 건 사실이지만 아주 적은 금액으로도 높은 상금을 기대해볼 수 있다. 


 참고로 현재 한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승식은 총 6가지이다. 제일 뒤늦게 합류한 ’삼복승식‘이 2009년에 최초로 시행됐음을 고려 시, 이번 ’삼쌍승식‘의 도입은 7년 만의 승식 변화라 할 수 있다. 


 ‘삼쌍승식’은 이달 10일 첫 경마 발매부터 적용된다.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 제주에서 시행되는 모든 경주가 대상이며 모바일베팅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모바일베팅의 경우 구매상한선이 지정되어 있다”며, “이는 ‘삼쌍승식’이 고객들에게 재미와 흥미, 건전함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승식으로 자리 잡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을 전했다. 


 승식 홍보를 위한 고객 이벤트도 함께 시행한다. ‘참가왕’과 ‘행운상’이 바로 그것이며, 이달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참가왕’의 경우 최다 구매횟수를 기록한 상위 100명의 고객들에게 최대 3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행사다. ‘행운상’은 총 1200명의 고객들에게 지급되며 모바일로 마토를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가린다. 매주 경마가 시행되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삼쌍승식’을 기념한 경주도 함께 펼쳐진다. 6월 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1경주와 11일 렛츠런파크 서울 1경주가 해당경주로서 경주명칭은 ‘삼쌍승식 시행 기념 경주’다. 기념경주에서 삼쌍승식에 베팅할 경우 고객의 행운상 당첨확률이 3배로 높아지는 혜택이 있다.



◆ 정정희 기수, '아랍말 세계 견습기수 초청경주'서 당당히 우승 차지

- 지난달 29일, 9개국 수습기수들과 자웅겨뤄 당당히 우승 차지... 시종일관 선두 지켜

- 올해 목표는 11월, 두바이에서 개최될 최종 결승무대에서 우승 트로피 들어 올리는 것




 지난 5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 SBS 스포츠배 한일전에서 한국기수들이 입상을 쓸어담은 데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기수의 승전보가 울려 퍼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탈리아 로마 카파넬레 경마장에서 한국의 정정희 기수가 각국 수습기수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우승을 거머쥔 것. 


 정정희 기수가 이번에 참가한 ‘IFAHR(International Federation of Arabian Horse Racing) 아랍말 세계 견습기수 초청경주’는 매년 전 세계를 돌며 개최되며 세계적인 부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이 주관한다. 아랍말로만 경주가 진행되며, 정정희 기수는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해 3세마 ’우르기 갈루아‘와 함께 가장 먼저 결승선을 갈랐다. 


 출전 동기와 관련해 정정희 기수는 “수습기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초청경주다보니 자연스레 나에게도 출전 제안이 들어왔다”며, “세계적인 수습기수들과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만큼 주저 없이 승낙했다”고 말을 전했다. 사실 정정희 기수는 이전에도 해외경주에 참가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정정희 기수는 한국마사회 경마아카데미가 진행하는 수습기수 해외 전지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해 경마선진국 호주에 머물며 실제 경주에 참가했다. 총 7번 출전했으며, 그중 한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초청경주는 한국과 달리 잔디주로에서 진행됐으며 경주거리는 1600M였다. 아랍말에 처음 기승해봤다는 정정희 기수는 “한국 경주마인 더러브렛과 큰 차이는 없었다”며, “다만 더러브렛에 비해 겁이 많은 지 좀 예민했으며 크기도 다소 작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해당경주에는 정정희 기수를 포함해 각국 수습기수 10명이 참여했다. 한 국가 당 한명의 기수만 참여 가능했기에 아르헨티나, 호주, 프랑스. 영국, 이태리, 캐나다 등 참여 국가의 수도 상당했다. 경주마는 추첨을 통해 임의로 배정됐다. 모든 기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최 측 관계자가 뽑기 형식으로 경주마를 추첨했다. 정정희 기수는 “현지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 내가 기승할 말이 상대적으로 기량이 좋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덕분에 시작 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했다.


 실제 경주일, 정정희 기수는 가장 늦게 출발대에 진입했지만 그 누구보다 먼저 결승선을 갈랐다. 시작과 동시에 선행에 나선 후 1600M 내내 단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그야말로 완벽한 승리를 연출해냈다.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경쟁자들이 무섭게 위협하며 거리차를 좁혀오긴 했지만 막판에 다시 한 번 추입을 선보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정희 기수는 “한국과 달리 직선주로가 800M였는데 의외로 그점이 상당한 부담이 됐다”며, “직선주로에서는 힘껏 경주마를 추진시켜야 되는 만큼 많은 힘이 소모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우승과 관련해 정정히 기수는 “다들 뛰어난 기수였던 만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그런 만큼 우승의 기쁨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현지 조교사는 물론, 국내 경마관계자들로부터도 많은 축하의 말을 들었다”고 말을 더했다. 


 경주가 끝난 이후에는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시상대에는 정정희 기수를 비롯해 아부다비 경마장장, 로마시장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정정희 기수의 우승을 축하했다. 정정희 기수는 “아무래도 국제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기에 트로피를 받고 사진을 찍는 순간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었다”며, “트로피는 현재 집에 잘 보관하고 있다”고 겸연쩍은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정정희 기수의 목표는 11월에 두바이에서 개최될 최종결승전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거머쥐는 것이다. 참고로 ‘아랍말 세계 견습기수 초청경주’는 매년 10여개 이상의 국가를 돌며 진행된다. 그리고 11월이 되면 각 대회별 우승자 또는 그에 준하는 뛰어난 기량을 보인 기수들을 대상으로 아부다비에서 최종 무대가 펼쳐진다. 정정희 기수는 이번 이탈리아에서 펼쳐진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쥠으로써 자동으로 출전권을 획득하게 됐다. 그는 “최종 무대에 걸맞게 최고의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전했다. 



◆ 경주로의 터프 가이 ‘터프윈’ 렛츠런파크 서울서 은퇴식 가져

- 18일, 렛츠런파크 서울서 최고의 명마 ‘터프윈’의 마지막 은퇴무대 펼쳐져

- 경주로 퍼레이드는 물론, 고객과의 마지막 만남도 준비돼 있어




 오는 18일,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최인용)에서 명마(名馬) ‘터프윈’의 은퇴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44전 24승, 승률 54.5%, 다승 1위, 수득상금 1위 등... 경주로의 터프 가이 ‘터프윈’이 지난 6년간 경주로를 종횡무진하며 쌓아올린 놀라운 기록들이다. ‘부산광역시장배’와 ‘그랑프리’ 등 굵직한 대상경주 우승 기록도 4회에 달한다. 


 올해 ‘터프윈’의 나이는 9세이다. 경주마의 최고 전성기를 4세 ~ 5세로 보는 것이 통례인 점을 감안 시 그야말로 노장 중의 노장이라 할 수 있다. 비록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터프윈’은 지난 3월에도 이동국 기수와 함께 1등급 경주에 출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수많은 경마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엄밀히 말하면 ‘터프원’의 전성기는 6세였던 2013년까지라고 할 수 있다. 데뷔 무대를 가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터프윈’은 32개의 경주에 출전해 20번 우승 트로프리를 들어올렸다. 다음해인 2014년에는 단 세 번의 경주에만 출전,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다 2015년 첫 출전한 1등급 경주와 이후 경주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알리는 듯했다. 하지만 역시 나이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긴 힘들었다. 


 그럼에도 2016년 6월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마들 중 ‘터프윈’은 부동의 다승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마이데이’와 출전 수에서는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 승수에서는 정확히 2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덕분에 수득상금도 20억이 넘는다. 수득상금 순위 2위인 ‘싱그러운아침’과 3위 ‘구만석’을 합한 금액보다도 많다.


 상기의 혁혁한 공을 인정해 한국마사회는 ‘터프윈’의 은퇴등급을 용마급으로 지정했다.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은 대상경주 우승 횟수와 해외경주 입상 유무 등을 고려해 우수 은퇴마에 대해 등급을 나누고 있다. “터프윈은 그랑프리와 같은 굵직한 대상경주에서 수차례 우승을 차지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고려해 이번에 용마급으로 지정했다”고 했다. 


 은퇴식을 바라보는 신우철 조교사의 감회도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터프윈’과 6년간 동거 동락했던 사이였기 때문이다. 그는 “한마디로 얘기하면 상당히 성격이 까다로웠던 말이었다”며, “때문에 관리나 훈련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훈련 시 빠른 구보로 가면 안 되고, 식사량에 맞춰 적당히 훈련을 시켜줘야 능력이 발휘되는 등 정말 손이 많이 갔다”고 웃어 보이기도 했다. 그는 “그랑프리, 부산광역시장배 등이 가장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다”며, “39년 동안 경마에 몸담으며 국내 최강 챔피언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경주마였다”고 했다. 그는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터프윈’이 남은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나도 이번 달에 정든 렛츠런파크를 떠나게 되는 데 ‘터프윈’과 함께 은퇴하면 더 좋았을 뻔했다”고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신우철 조교사로부터 지난해 터프윈을 건네받은 안해양 조교사 역시 “짧은 만남이지만, 국내 최고의 명마인 ‘터프윈’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좀 더 일찍 만났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해 너무 아쉽고, 은퇴 후에는 ‘터프윈’이 편하게 여생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을 전했다.


 은퇴식은 오는 18일 토요일 제7경주가 끝난 15시 30분 이후 진행될 계획이다. 관람대 시상대 및 경주로에서 진행되며 많은 경마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인용 서울지역본부장이 특별 시상자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그간 ‘터프윈’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로 행운의 열쇠를 선물한다. 


 그리고 시상식이 끝나면 4코너에서 결승선까지 은퇴마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경주마로서는 마지막으로 정든 경주로를 밟게 된다. 


 한편, 은퇴식이 개최되기 전에는 시상대 옆에서 경마고객들을 위한 특별 포토존도 운영한다. 15시 이후부터 진행되며 관리사의 안전한 진행 속에 팬들이 ‘터프윈’과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도와줄 계획이다.




<단신 자료>


▶ 한국마사회, 10일부터 모바일전용경주 확대시행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최인용)이 오는 10일부터 모바일전용경주수를 확대 시행한다. 편리한 발매방식인 모바일 베팅의 이용을 활성화하고 경주 간격 단축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증진할 목적이다. 


 이달 10일부터 적용되며 이에 따라 금요일의 경우 제주7경주와 8경주 2개에 대해, 토요일은 제주1경주에 대해 운영한다. 모바일 및 계좌를 이용한 고객들만 베팅이 가능하다. 유인 및 무인 발매기를 통해서는 베팅이 불가하다. 



▶ 지난 5일, 렛츠런파크 서울서 말박물관 가든파티 개최... 이현종 기수 팬사인회도 함께해




 렛츠런파크 서울이 지난 5일, 제28회 뚝섬배를 기념한 ‘말박물관 가든파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얼마 전 한국경마 최단 40승을 달성하며 스타기수로 떠오른 이현종 기수의 팬사인회도 함께 진행됐다. 말박물관 앞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진행됐으며, 한국대표 미남 기수라는 명칭에 걸맞게 많은 사람들이 이현종 기수의 사인을 받고자 길게 줄을 이었다. 


 이현종 기수는 행사참여와 관련해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지만 한편으론 조금 쑥스럽기도 했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은 저에게 조언을 해주셨던 분”이라며, “직선거리에서 아직 힘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해주셨는데, 진심어린 조언덕분에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더했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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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만세 | 06/13 15:17
그래서 터프윈은 은퇴후 어디로 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