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최강 스프린터 올웨이즈위너, 외산마에도 통할까?

  • 운영자 | 2017-04-20 18:13
  • 조회수3650추천0
[서울 4월 4주차]

최강 스프린터 '올웨이즈위너', 외산마에도 통할까?

- 23일(일), 서울서 최강 스프린터 가린다
- 대상경주 연승행진 중인 '올웨이즈위너'. 최강 외산마들 맞아 국산 저력 뽐낼까?
 
 
 '올웨이즈위너', 외산마와의 힘 대결에서도 최강 스프린터로서의 면모 과시할까?

 4월 23일(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릴 1,200m 단거리경주(제11경주, 연령오픈)를 앞두고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출전명단만 놓고 보면 대상경주에도 뒤지지 않는 탓이다.

 세계일보배와 서울마주협회장배를 석권하며 올해 전승을 기록 중인 '올웨이즈위너'를 비롯해, 2016년 SBS배 한일전 준우승마 '최강실러'와 '파랑주의보', 다이나믹질주' 등 강력한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을 앞두고 있다.

 국산마와의 대결에선 적수가 없음을 입증한 '올웨이즈위너'의 우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마냥 마음을 놓기엔 외산마들의 저력이 무섭다. 과연, '올웨이즈위너'가 기분 좋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국·외산 통합 단거리 제왕으로 우뚝 설수 있을까? 많은 기대가 모인다.

 2017년,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는다 '올웨이즈위너'. 과연 외산마도 예외 아닐까?

 경주를 앞두고 가장 많은 기대를 모으는 건 '올웨이즈위너(한국, 거, 5세)'다. 세계일보배와 서울마주협회장배 등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승리를 놓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두 경주 모두 이번과 동일한 1,200m 경주였다는 점도 무시 못 할 부분이다. 실제로 '올웨이즈위너'는 두 경주에서 시종일관 선두를 지키며 첫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바 있다.

 출전마들 중에선 가장 어리며, 스타트도 좋은 편이라 이번 단거리 경주를 앞두고 자신감이 높다. 지난해에는 들쑥날쑥한 성적을 보이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단, 이번 1등급 경주는 올해 들어 최초로 외산마와 겨루는 것인 만큼 여러모로 '올웨이즈위너'에겐 시험무대로 의미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

 '올웨이즈위너' 숨통 위협하는 미국산 경주마 3두. 외산마로서의 자존심 세울 수 있을까?

 '올웨이즈위너'의 우승을 위협하는 첫 번째 미국산마는 '최강실러(미국, 거, 6세)'다. 지난해 6월 SBS배 한일전(GⅢ)에서 부경마 '페르디도포머로이'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강 스프린터 이기도하다. 그해 9월 '코리아 스프린터' 대회를 끝으로 장장 5개월 만에 출전한 직전경주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이며 준우승을 차지, '역시 최강실러'임을 증명했다. 당시 '파랑주의보'에게 아쉽게 우승을 내주긴 했지만 이번 경주에선 그때보다 부담중량차이가 줄어들어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데뷔 이래 총 18개 경주에 출전해 15개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가져갔을 만큼 기복 없는 실력을 뽐내고 있는 것도 큰 강점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껏 10차례 1,200m 경주에 출전,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4회나 기록했던 만큼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도 낮지 않은 편. 단, 데뷔 이래 가장 높은 중량을 부담해야 된다는 점은 '최강실러'가 극복해야 될 부분이다.

 두 번째 미국산마는 '파랑주의보(미국, 수, 7세)'다. 순발력과 스피드 발휘에 강점이 있는 중·단거리 경주마로 올해 2월, '최강실러'를 따돌리며 1,400m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7세 노령마임에도 올해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서 두 번이나 입상을 기록했을 만큼 기세가 좋다. 1,200m 경험이 11회이나 우승이 2회에 불과, 승률 면에선 탁월하다보기 힘들지만 직전 경주들에 비해 부담중량 이점이 크기에 작전만 잘 들어맞는다면 충분히 입상도 가능하다.

 부경에서 이적 후 서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다이나믹질주'(미국, 수, 6세)도 강자로 평가된다. 추입성향의 경주마이긴 하나, 선행능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물론, 전성기와 비교하면 최근 하향세가 뚜렷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치긴 힘들다. 하지만 직전 1,200m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가능성을 보여준 터라, 이 기세를 잘 유지한다면 여러모로 복병마로 눈여겨볼만하다.
 

한국경마 빛낸 조교사와 기수는? 한국마사회, 영예조교사·기수 선발

- 마사회, 영예기수·조교사 선발. 지난해엔 단 한 명도 선발되지 않아... 올해는?
- 조교사 중엔 하재흥, 변용호, 김영래가 기수 중엔 김영훈, 이재웅, 한영민... 총 6명 신청
 
 
 '올해는 영예조교사, 영예기수 탄생할 수 있을까?'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올해도 영예조교사와 기수를 선발키로 했다. 경마관계자들에겐 최고의 명예로 여겨지는 만큼 선정절차도 까다로워 지난해엔 단 한명의 선정자도 나오지 않았다. 2015년 함완식 기수(서울)와 유현명(부경) 기수에 이어 2년 만에 영예기수·조교사가 배출될지에 많은 경마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지금껏 서울 9명, 부산 1명, 제주 5명 영예 기수 선정돼. 올해 제1호 영예조교사 탄생할까?

 지난해 마사회는 영예기수에 이어 최초로 영예조교사를 선정키로 했다. 한국경마가 PARTⅡ에 진입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뿌리엔 기수 외에 조교사들의 헌신과 노력도 컸던 탓이다. 더해서 이를 계기로 경마관계자들의 자긍심과 역량을 강화하고 규정준수를 유도하려는 측면도 강했다.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은 박태종 기수(1999년 선정)를 필두로 9명이 영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 중 박태종 기수와 함완식 기수 등이 현역기수로 활동 중이며, 특히 박태종 기수는 지난해 한국경마 최초로 200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참고로 부산경남은 2015년 유현명 기수가 유일하다.

 올해 영예조교사·기수 선발을 앞두고 한국마사회가 신청서를 접수받은 결과, 총 6명이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조교사의 경우 서울의 하재흥 조교사와 제주의 변용호 조교사, 김영래 조교사가 주인공들로 부산은 신청자가 없었다. 반면 기수는 제주(김영훈, 이재웅, 한영민) 외에 서울과 부경에선 신청자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30일까지 고객평가 실시. 마사회 홈페이지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

 경마관계자들의 꿈이자 최고의 영예인 만큼 영예조교사·기수는 선발절차가 상당히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때문에 어지간히 자신감이 있지 않고선 신청서를 내는 것조차 부담이 된다.

 기본요건 심사, 후보자선정평가, 면접평가 등 3번의 절차를 거쳐 선발되며, 이중 기본요건 심사는 신청자들의 자질을 검사하는 것이다. 조교사의 경우 경력 15년 이상에 출전횟수가 5,000회(제주 8,000회) 이상, 우승횟수는 800승(제주 1,000승)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최근 5년 사이 소속 관리사가 관리정지 이상의 제재처분을 받아도 안 된다.

 기수는 기승경력 10년 이상에 기승횟수 3,000회, 우승횟수 500승 이상이어야 하며, 최근 3년 내 30일 이상의 기승정지 제재처분이 있으면 안 된다. 이외에 몇 가지 까다로운 조건을 더 충족해야 비로소 2차 평가무대에 설 자격을 얻게 된다.

 2차 후보자선정평가에서는 경주성적과 규정준수, 자질 및 품성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마사회 관계자, 동료, 고객 등으로부터 심사를 받는다. 이중 고객평가 항목은 조교사와 기수의 자질, 품성 등과 관련된 것으로 페어플레이, 기승·출전 충실도, 고객서비스 등이 그것이다.

 2차 평가에서 기준점수를 넘긴 후보들에 한해 3차 면접평가가 진행되며, 마지막 관문도 무사히 통과할 경우 최종적으로 영예조교사·기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최종 선발자에겐 포상금은 물론, 조교사 면허 학과·실시시험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참고로 고객평가는 이달 30일(일)까지 진행되며, 2017년 이전 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 가입 회원이라면 누구든 참여 가능하다.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평가항목별로 해당점수를 클릭하면 되며, 최종결과는 7월중 마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고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그런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을 전했다. 후보자 경마성적, 기간, 평가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참고 : 후보자 6인 주요 경주성적(2016.12.31일 기준)>

○ 영예조교사
지역성 명출전횟수우승횟수복승률(%)주요경력

서울

하재흥

10,048

906

18.66

 특별·대상경주 12회 우승

제주

변용호

10,171

1,037

20.96

 특별·대상경주 4회 우승

김영래

8,033

1,214

27.46

 특별·대상경주 20회 우승


○ 영예기수
구분성 명출전횟수우승횟수복승률(%)주요경력

제주

김경훈

4,857

557

23.62

 특별·대상경주 10회 우승

이재웅

4,033

508

24.32

 특별·대상경주 6회 우승

한영민

4,243

553

25.93

 특별·대상경주 9회 우승

 

2017년 한국경마, 그 시작이 좋다! '박진감 높였고, 국산신마 약진 두드러져'

- 국산신마 육성심사 합격 비율↑, 9두 이하 편경경주 비율과 착차↓ "박진감 높아졌다"
- 국산마 후기육성과 우수 외산마 도입 강화로 경마 수준 더 높일 것
 
 
 2017년 한국경마의 출발이 나쁘지 않다. 마사회(회장 이양호)는 지난 20일(목), 1분기 경마성적을 밝히며 "합격점수를 줄만하다"고 평했다.

 '올웨이즈위너', '피노누아' 서울 최강마로 등극, 국산신마 육성심사 합격률도 고공행진

 이번 1분기 경마실적은 올해 첫 경주가 열린 1월 6일(금)부터 3월 26일(일)까지 11주간의 성적을 분석한 것이다. 서울과 부산경남(이하 부경)을 통틀어 총 437개의 경주를 시행하며, 계획 대비 100%를 달성했다.

 그 사이 대상·특별경주는 세계일보배, 동아일보배, 서울마주협회장배 등 6개가 열렸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경주마는 '올웨이즈위너'와 '피노누아'로, 우선 젊은 피 '올웨이즈위너'가 세계일보배와 서울마주협회장배를 연달아 석권하며 서울 단거리 대표마로 부상했다. 노장 '피노누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월, 새봄맞이 기념경주(GⅢ)를 재패하고 동아일보배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명실공이 서울 국산 최강 암말로 이름을 알렸다.

 1분기 신마(국산·외산) 도입두수는 지난해보다 조금 줄었다. 대신 국산신마 중 육성심사 합격마 비율이 크게 향상됐다. 서울과 부경의 국산신마 88두 중 71두가 심사를 통과하며 지난해 대비 18.2%p 증가한 80.7%의 합격률을 보였다. 관계자는 "육성인센티브, 국산 저연령마 우대정책 등 다양한 유인책 덕분"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반면 "질적 측면에선 외산마 등과 비교 시 우위에 있다고 보기 힘들어,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개선점을 함께 전했다.

 9두 이하 편성경주 비율 크게 감소하고 착차도 개선. "전반적으로 경주 박진감 높아져"

 경마팬들이 선호하지 않는 7 ~ 8두 편성경주를 축소 시행한 덕분에 9두 이하 편성경주 비율도 크게 감소했다. 총 437개 중 9두 이하 편성경주는 35개(8%)로 지난해 79개(17.2%)와 비교하면 비율이 9.2%나 줄었다.

 1 ~ 5위 경주마간 도착 차이도 개선됐다. 서울은 0.01마신, 부경은 0.41마신 단축돼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0.18마신 줄어든 6.73마신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은 6.84로 전년과 유사하며, 부경은 핸디캡 경주에서 0.62마신 단축하며 6.73을 기록했다. 관계자는 "최초로 부경이 서울보다 착차에서 앞선 기록을 세웠다"고 했다. 참고로 경주거리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단거리(1,000 ~ 1,300m)를 제외한 모든 거리에서 착차가 단축됐다.

 국산마 상금 수득현황에도 청신호가 드리웠다. 서울이 1.6%p, 부경이 4.0%p 증가해 전체적으론 2.5%p나 늘었다. 다만 올 하반기에는 혼합 대상경주, 혼합 2세 한정경주 등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 외산마의 상금 수득비율이 다소 상승할 여지는 있어 보인다.

 마사회는 상기 1분기 실적에 근거에, 경마 수준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후속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우선, 올 하반기에 육성심사합격마 한정경주,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 등을 개최함으로써 국산마 후기육성과 우수 외산마 도입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해서 육성훈련 정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육성심사합격 등급제도 시행과 민간 목장 육성마에게 훈련시설(경주로 등)을 개방하는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경주기록 단축을 위해 경주로 품질관리와 모니터링 등에도 각별한 신경을 쓸 계획이다.
 

경마도 예외 아니다. 한국에 불고 있는 거센 外國 바람(국제경마부)

- 10%에도 못 미치지만 각각의 분야에서 눈에 띄는 활약 펼치고 있어
- 울즐리 조교사, 지난해 김영관에 이어 부경 2인자로 우뚝, 페로비치는 서울기수 3위 랭크
 
 
 야구와 배구, 축구 등 한국스포츠 대다수가 외국인 용병들의 활약에 따라 웃고 울고 있는 요즘. 경마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조교사에서부터 기수, 트랙라이더(관리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위에서 한국경마를 뒤흔들고 있는 외국인들의 무서운 활약상을 살펴보자.

 40명 이상 활동 中. 조교사, 기수 등 모든 부문에서 맹활약하며 한국경마 선진화에 기여

 현재 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경마관계자수는 40여명 이상이다. 구체적으로, 트랙라이더가 서울과 부경을 합쳐 25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기수 11명, 조교사 5명 순이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내 경마관계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마 질을 높이려는 취지로 마사회가 그간 외국인 관계자 영입에 열을 올린 덕분이다. 하지만 관계자는 "조교사, 기수, 트랙라이더 등 모든 부문에서 외국인 비율은 10% 미만 수준"이라면서, "경마선진국들에 비해 많이 저조하다"고 했다. 참고로 홍콩은 외국인 기수 비중이 60%에 육박한다.

 이처럼 작은 규모에도 불구, 매년 외국인들의 활약이 매섭다. 서울 유일의 외국인 조교사 '브라이언'의 경우 개업 첫 해인 2016년, 복승률 1위를 달성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부경은 '경마계의 히딩크'라 불리는 '울즐리'를 필두로 '라이스', '토마스', '밀러' 등 4명의 외국인 조교사가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우선, 울즐리의 경우 현대판 백락으로까지 불리는 김영관 조교사에 이어 지난해 승수와 승률, 복승률 등 전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김영관 조교사와 함께 두바이월드컵에 도전장을 내밀어, 애마(愛馬) '디퍼런트디멘션'으로 카니발(예선전) 잔디경주에서 입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4년차에 접어든 '라이스' 또한 매년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부경 조교사 승수 5위에 이어, 올해는 4월 기준으로 한 계단 상승한 4위에 랭크돼 있다. 2015년 개업한 '토마스'는 지난해 경남도지사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첫 해 대비 5.4%p 상승한 15.2%의 승률을 기록했으며, 2016년 9월 개업한 늦깎이 '밀러'는 3개월간 2승을 챙기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조교사 못지않게 외국인 기수들도 약진도 두드러졌다. 인원이 11명으로 전체의 9%에 불과하지만 최근 3년간(2014 ~ 2016년) 평균 10% 이상의 승률과 20% 이상의 복승률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에선 '페로비치'가 지난해 72승을 챙기며 문세영, 김용근에 이어 다승 3위에 랭크됐다. 반면 부경에선 '사토시'가 39승으로 다승 5위에, '다실바'가 21승으로 복승률 5위에 이름 올렸다.

 트랙라이더 역시 기수를 대신해 평소 경주마 훈련을 전담한다는 측면에서 한국경마 선진화에 없어선 안 될 요소다. 현재 서울에선 5명의 외국인 트랙라이더가 활동하고 있으며, 부산에선 이보다 많은 20명이 활약 중이다. 서울이 지난해 최초로 외국인 트랙라이더를 도입한데 비해, 부경은 훨씬 전인 2008년부터 외국인 고용에 열을 올린 탓이다.

 이 같은 외국인들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마사회는 외국인 경마관계자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조교사의 경우 '브라이언'에 이어 서울에 한명을 더 충원할 계획이며, 트랙라이더 역시 조교수준 향상을 목표로 현재보다 확대 도입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한국마사회는 오는 2022년까지 대망의 PARTⅠ 승격을 위해 전사 역량을 결집 중이다"면서, "우수 해외인력 유치는 이를 위한 세부 방안으로서, 올해는 외국인 조교사 지원 자격 완화 등 다양한 제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을 전했다.

 

경마계의 뇌섹남 심승태 조교사, "막내 생활 즐거워요"

- 수학과에서 체육 관련 학과로 전과, 또한 기수에서 조교사로 재미난 발자취 남겨
 
 
 1978년생으로 올해 40을 맞이한 심승태 조교사는 서울 경마장의 막내 조교사이기도 하다. 1117전을 치렀으며, 대망의 100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 놓은 상태다. 더군다나 올해는 세계일보배, 서울마주협회장배 등 굵직한 대상경주에서 '올웨이즈위너'로 우승을 차지, 데뷔 이래 가장 핫한 한 해를 보내고 있기도 하다. 막내로서의 귀여움과 조교사로서의 거친 모습을 함께 가진 두 얼굴의 사나이 심승태 조교사의 다양한 매력을 살펴본다.

 동안에 가방 끈 길고 집안도 좋아 경마계의 '엄친아'. 현재 싱글로 취미는 레고조립

 심승태 조교사는 조교사 중에서도 머리가 좋기로 유명하다. 당초 중앙대 수학과로 진학했지만 이내 체육관련 학과로 진로를 변경한 독특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처음에는 수학 선생님 또는 펀드매니저를 직업으로 꿈꿨었다"고 했다. 참고로 심 조교사의 아버지는 부동산 투자에 능했고, 어머니 역시 은행원 출신으로 숫자에 능했다. 그래서 일까? 심승태 조교사는 머리보단 몸이 힘들었단 기수시절에 비해 몸보단 머리가 아프다는 조교사로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짧은 기수생활을 끝으로 일찍 조교사로 전향한 심승태 조교사는 2014년부터 연 평균 25승을 챙기며 첫 번째 쉼표인 100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런 그에게 있어 37조 마방을 인수하고 개업을 시작한 첫 날은 잊지 못 할 순간이다. 가장 기뻐해야 될 순간임에도, 전(前) 37조 조교사 천장기씨의 기일인 탓에 오히려 더 쓸쓸하고 슬펐던 기억 때문이다.

 통상 조교사 데뷔 월(7월)이 아닌, 5월에 일찍 일을 시작하게 됐지만, 37조 마방과 계약관계에 있던 마주들이 인수 후에도 경주마를 위탁해준 탓에 심 조교사는 편한 출발을 맞이할 수 있었다. 그는 "조교사들 중에서도 상당히 어린 축에 속하다보니 아들처럼 대해주며 많이들 챙겨주셨다"면서, "그래서인지 막내생활을 빨리 벗어나고 싶은 생각은 없다(웃음)"고 했다.

 좋아하는 말은 '올웨이즈위너'와 '위너스글로리', 기대되는 말은 '빅트리오'와 '플라잉챔프'

 심승태 조교사는 빠른 78년생으로 현재 제주도 생산자 중에는 그와 동갑인 77년생들이 많다. 대체로 친구관계다 보니 뛰어난 경주마 수급은 물론, 망아지 보는 요령, 육성방법 등 다양한 부분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 그의 애마 중 하나인 '올웨이즈위너'가 대표적인 예다.

 심 조교사는 "올웨이즈위너는 조교사 신분으로 처음 구입한 경주마로 제주도에 있는 생산자 지인의 추천을 통해 알게 된 말이기도 하다"면서, "처음 보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어 마주를 설득했다"고 했다. 또한 "첫 거래임에도 흔쾌히 거금을 들여 경주마를 구매해줬다"고 말을 더했다.

 심승태 조교사에 기대에 부흥하듯 '올웨이즈위너'는 올 한해 종횡무진 맹활약 중이다. 1월 세계일보배와 3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심승태 조교사에게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이란 영예를 안긴 것이다. 그는 "단거리에 특히 강해, 올해 코리아컵 스프린터와 SBS 한일전 등의 굵직한 대회를 고려 중이다"고 했다.

 특히, 고마움을 느끼는 기수는 문세영이다. 심 조교사는 "능력이 부족한 말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싶을 때 문세영 기수에게 종종 도움을 청한다"면서, "말 능력이 약한데 한 번 타볼생각이 있냐고 물어보면 언제나 흔쾌히 기승해줘 고마움이 크다"고 말을 전했다.

 심승택은 2008년 코리안더비 출전 당시, '에버니스톰'에 기승해 대이변을 연출한 바 있다. 14두 중 단승식 배당률로는 꼴찌를 기록한 '에버니스톰'과 함께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것. 덕분에 단승 배당은 95.3배에 달했다. 그런 그가 조교사로서 어떤 이변을 연출해낼지 많은 기대가 쏠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앞으로 37조 마방을 이끌어나갈 말로 그가 지목한 '빅트리오'와 '플라잉챔프'와 함께 많은 기록을 만들어나갈 그의 앞길에 많은 응원을 보낸다.

 

이양호 마사회장, 화성 승마장서 재능기부 활동 펼쳐

- 19일(수) 전국 각지에서 재능기부활동 펼쳐. 이양호 회장은 화성시 승마장서 방역 등 참여
-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4일간, 장애인의 날과 연계해 추가 봉사활동 가질 예정
 
 
 "국민과 함께하는 말산업 육성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갖춘 마사회가 사무실을 벗어나 현장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한다"

 이양호 회장의 이 같은 방침 아래, 한국마사회가 4월 19일(수) 전국 각지에서 '렛츠런 엔젤스 데이(Angels Day)'를 가졌다. 이양호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대부분이 참여했으며 '프렌즈'와 '플러스' 2개 팀으로 나뉘어 말산업 현장 곳곳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전국 각지에서 봉사활동 실시. 이 회장은 화성시 승마장서 재능활동 참여

 '렛츠런 엔젤스 데이'는 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말산업 관계자들의 니즈(Needs)를 해결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취지며, 수혜자는 농가와 민간승마장, 말 특성화 고교 등이다.

 봉사활동은 '프렌즈'와 '플러스', '패밀리' 세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프렌즈'의 경우 농가와 승마장을 대상으로 수의, 장제, 방역, 육성조련 등의 전문지식을 전달하며, '플러스'는 인근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의 환경개선이 주요 활동 내용이다. 끝으로 '패밀리'는 재활승마를 활용한 신체·정신적 장애치유가 목적이다.

 19일(수) 진행된 재능기부활동은 이양호 회장 취임 이후 최초로 시행되는 행사였다. 참고로 이 회장은 30년 이상 농림축산 분야에서 공직생활을 해오다 농촌진흥청장을 거쳐 마사회장에 취임한 인물로, 평소에도 농어촌 육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런 만큼 이번 재능기부활동은 대부분의 임직원이 동참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양호 회장이 봉사활동을 가진 곳은 화성시 서신면에 소재한 '궁평승마클럽'이었다. 화성시와 마사회, 말산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회장은 기념식수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마사회 임직원들도 프렌즈와 플러스로 나뉘어 각지에서 재능기부활동을 펼쳤다. 수의사, 장제사, 승마교관 등으로 구성된 프렌즈 팀은 생산농가와 승마장을 대상으로 보건진료, 승마코칭, 마장관리 등의 전문지식을 전달했다. 반면, 플러스 팀은 인근 복지시설과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건축, 전기, 시설설비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수혜농가의 호응도 대단했다. 이양호 회장이 방문한 궁평승마클럽의 유태정 대표는 "마사회의 재능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승마산업의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힘쓰고 있지만 여러모로 승마대중화를 이끌기에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도 마사회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양호 마사회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면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한 후 업무에 반영해야 말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그런 의미에서 재능기부와 같은 현장체험 활동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지역사회, 농가 등과 네트워크를 견고히 함으로써 재능기부활동을 확대 시행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을 더했다.

 한편 마사회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4일간, 재활승마 담당 직원들로 구성된 '패밀리' 팀을 조직해 추가 봉사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장애인의 날과 연계해 진행되며 부산, 원당, 과천 등 승마힐링센터 인근 특수학교·장애인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단신>

서울, 5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코리안더비 등 대상·특별경주 2개 시행키로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파크 서울이 지난 20일(목), 5월 경마시행계획을 알렸다. 4주 8일에 걸쳐 총 88개 경주가 펼쳐진다. 국산마 경주는 58개며, 혼합경주는 18개다. 나머지 12개 경주는 국산·외산마 통합경주로 진행되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1개 경주가 열린다.

 대상·특별경주는 2개다. 14일(일)에 코리안더비(GⅠ, 1,800m, 국산, 총 상금 8억원)가, 28일(일)에는 YTN배(2,000m, 혼합, 총 상금 2억 5천만원)가 펼쳐진다. 코리안더비와 YTN배가 각각 트리플 크라운, 스테이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으로서 큰 의미를 가지는 만큼, 경마팬들의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렛츠런파크 서울, 4월 22일과 23일 구미시 도농상생 농특산물 오픈마켓 운영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파크 서울이 4월 22일(토)과 23일(일) 구미시 농특산물 오픈마켓을 운영한다.

 렛츠런파크 서울 중문 광장(꿈으로 구간)에서 진행되며, 10개 업체가 참가한다. 판매품목은 우엉, 땅콩, 채소류, 한과, 과일즙, 꽃 등으로 다양하다. 22일(토)에는 제6경주로 '세계속의 명품도시 그린시티 구미' 명칭경주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관계자는 "상생문화 확산에 기여할 목적으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 중"이라며, "농어촌 소득 증진을 통해 농촌경제에 큰 활력이 불어나길 희망한다"고 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 승마힐링센터, 장애인의 날 맞아 다양한 나눔 행사 시행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 승마힐링센터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 한 달간 특별한 나눔 행사를 가진다.

 우선, 4월 20일(목)부터 4월 23일(일)까지 4일간 재활승마 강습생과 함께하는 즐거운 룰렛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대상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해당일 동안,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릴레이 봉사도 진행된다. 과천본점ㆍ원당점ㆍ부산점 3개 센터별로 순차 시행하며, 김태융 말산업육성본부장과 최원일 부산경남지역본부장 등 임원들이 솔선수범해 강습 보조자로 참여한다.

 또한 '재활승마'를 키워드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나눔 가치를 확산하고자 '찾아가는 승마힐링교실'을 열어 말 만져보기, 말 먹이주기 등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과천점은 지난 19일(수) 안양시 관악 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 부산점은 12일(수)과 19일(수) 천사의학교와 혜원학교에서 행사를 가졌다. 원당점은 20일(목) 파주 종합복지관에서 행사를 가진다.

 한편, 렛츠런 승마힐링센터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 승마'를, 부적응 청소년을 대상으로 '힐링 승마'를 강습하는 곳으로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 사업이다. 국제재활승마협회(PATH)와 세계재활승마연맹(HETI) 정회원이며, 지난해에는 국제재활승마협회로부터 우수센터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