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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세대 교체기

  • 최고봉 | 2017-05-24 12:41
  • 조회수2855추천0




요즘 경마장에는 2세 신마들이 하나둘씩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보통 2세 신마는 4월경부터 주행심사를 거쳐 5월부터 본격적으로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2세 신마가 본격적으로 투입되면 경마장에는 하위군부터 신구세대 교체가 이루어진다.



신마중 능력마는 일찍부터 승승장구하면서 2세마 후반기에 브리더스컵을 거쳐 3세마 때 3관마대회를 출주한다. 대부분의 신마들이 2세마 후반기에 데뷔해서 3세마때 본격적인 상금벌이를 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데뷔가 늦거나 성적이 부진한 말은 3세마 때에도 하위군에서 그들만의 리그를 펼친다. 이때 입상한 말들은 대체로 부진마 편성에서 입상한 말로서 능력은 다소 처지나 편성 운으로 성적이 좋게 나온 말이다.



특히 능력 신마가 본격적으로 투입되어 성적을 내기 전인 상반기 하위군 경주에서는 부진마 경주가 많아 고배당이 속출하곤 한다. 이즈음의 편성의 특징은 연전연승하는 월등한 축마가 없고 부진마가 상대마보다 착순에 우위를 가지고 있어 축으로 팔리는 경우가 많다. 520일 토요일 2경주의 경우 축으로 팔린 10번마 빛나는꿈은 30/0의 전적으로 전경주 3착한 것이 최고의 성적인 말이었다. 같이 전경주 3착한 3번마 바리메캠프보다 기록이 더 좋아 축으로 팔린 말로서 거품인기마의 전형이다. 시종 인기1위로 팔렸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6착에 그치고 말았다. 부진마 경주에서 연전연승한 말은 승군전에서 강자 만나면 인기만 끌고 입상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국6군 부진마경주는 2세 신마가 들어오면서 점차 없어지나 하반기에는 2세마 경주와 3세 이상마 경주로 개편되면서 명맥을 유지한다. 2세 신마 경주는 상금도 3배이상 많아 능력 있는 신마들은 모두 이경주에서 입상 도전을 한다. 능력마는 연전연승을 하면서 승군하게 되고 능력이 처지는 말은 2세마 경주를 피해 편성이 약한 3세 이상마 경주에 출주해서 입상을 노리게 된다. 이때 3세이상 부진마 경주에 바닥을 기던 2세마가 넘어와 입상하면서 고배당을 내기도 한다.


 

능력신마가 연승을 하면서 승군할 경우 국5군에서 3세마와 신구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때 대부분의 경우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2세마가 이기는 경우가 많다. 3세마중 지금 5군에 있는 말은 능력이 다소 처지나 상반기의 부진마 경주 약편성에서 연승을 하면서 올라온 말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능력 있는 2세마와 대결했을 경우 인기에 부응하지 못하고 패하는 경우가 많다.


 

하위군 부진마로서는 2세 신마가 본격적으로 성적을 내기 전인 6월까지가 마지막으로 입상을 노려볼 절호의 찬스다. 이때 겨우내 숨죽이고 기회만 보던 말들이 대거 승부하면서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반면 2세마 선두주자들은 승군했을 때 5군까지는 기존마가 다소 약해서 쉽게 연전연승을 이어갈 수 있다.


 

서울부산 모두 2세 신마들이 한 둘 씩 입상하고 있다. 그중 일부는 압도적인 능력을 보이면서 내년 3관마 후보로 점쳐지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신구 교체기에는 부진마경주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고 2세마와 3세마의 대결에서 인기에 부응하지 못하는 3세마가 나올 수 있어 이를 잘 활용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