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부산에서 새로운 조교사가 2명 선출되었습니다

강은석조교사

김보경조교사

모두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줬음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 주 부산 경마장이 시끄러웠습니다

지지난주 울즐리 마방이 전부 취소된 상황에서

지난 주는 마방이 늘어 더 많은 말들이 취소되면서 혼란이 컸습니다

마방에서 보통 단일 제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사료들을 섞어 먹이는데 아무래도 사료값이 천차만별이니

비용적인 측면에서 섞어 먹이거나 아님 기호성, 즉 말이 잘 안먹는 사료를

먹이기 위해 다른 사료와 섞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통제 성분이 검출되어 문제가 된 사료들입니다

두 사료 모두 호주산 사료들입니다

호주에서 사료 관계자들이 날라와 소명을 했지만 아무래도 

마사회를 이기기는 힘들 것입니다

밑에 사료인 '하베이 팜스'의 사료는 저도 처음 보는 사료입니다

들어온지 얼마 안되는 사료인데 가격 경쟁력 때문에 들여 온 

사료로 판단됩니다

다시 말해 싼 가격의 사료입니다

아무래도 성적이 안나오는 마방 입장에서는 사료값을 무시할 수 없기에

저 사료를 선택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위에 포뮬라3는 호주의 대표 사료 산업체인 미타바이트의

제품으로 가격이 상당히 비싼 사료입니다

울즐리 마방에서 걸린 것이 저 사료일 것입니다

현재 부산에서 많이 사용하는 사료가 미타바이트의 '서스티나' 사료입니다

김영관조교사가 사용하면서 많은 마방이 따라 먹인 사료입니다

위의 '포뮬라3'는 '서스티나'보다 더 비싼 사료입니다

부산의 대부분 마방에서 사용하고 있는 사료인데 아직 서울 경마장에서는

일반화되지 않은 사료입니다

서울에서는 아무래도 전통적인 강세인  퓨리나의 오모렌을 먹이거나

아니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천하제일 사료를 먹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서스티나를 사용하는 대표 마방은 제가 알기로는 정호익조교사와 이신영조교사입니다

이신영조교사는 저 사료 이외에 더 비싼 하이겐의 '허니 비'사료를 섞어 먹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오메가3가 있어 겨울에 얼어붙기 때문에

녹여서 먹여야 해 손이 많이 가 싫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허니 비' 사료는 이름 그대로 꿀이 들어가 있어 말들이 잘 먹는데 문제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입니다

이신영조교사가 예전 일본 원정을 갔을 때 일본 마방에서 사료를 뭘 먹이는지

유심히 보고 한국에 들어와 하이겐 사료를 먹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부산에서는 토마스조교사가 특이하게 '레드밀' 사료를 먹이고 있습니다

다른 마방들이 대부분 미국이나 호주 사료를 선호하는데 아일랜드 출신이다보니

익숙한 아일랜드산 사료를 먹이고 있습니다

들리는 애기로는 토마스조교사의 아버지가 레드밀사료의 아시아 총판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여튼 2주 동안 사료 때문에 많이 시끄러웠고 그 피해는 경마팬들이

감수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 포뮬라3는 참 좋은 사료인데 이번에 이런 결정이 나게되서

좀 안타까운 측면이 있습니다



현재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는데 마사회에서는 마방에 책임을 묻고 있고

마방은 사료 판매상에, 사료 판매상은 호주 본사에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어떻게 결론이 나던 차후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