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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다시보기 - 7/6 부10R

  • 권국장 | 2018-07-11 15:03
  • 조회수4198추천1

고배당 다시보기 - 7월 6일 부경 제10경주

단식 16.3 복식 90.6 쌍식 266.1 삼복식 697.5 삼쌍식 7070.0


 

“공백 후 적응 마친 ‘아이스마린’ 제 기량 찾으며 배당 선사”


 

다리질병으로 인해 1년여의 공백을 경험했던 ‘아이스마린’이 직전 복귀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주 후 별다른 진료내역을 보이지 않으면서 다리질병이 많이 호전된 상태를 보여 제 기량을 발휘하며 고배당을 선사했다.


 

혼합2등급 1400m로 치러진 이번 경주는 총 12두의 출전마가 있었지만 3연승을 기록한 이후 승급전에 나선 8번 ‘킹오브글로리’(조성곤 기수)와 장기 공백이후 크게 부진했지만 직전 동일한 경주조건에서 우승을 기록했던 ‘우주스타’(이효식 기수)가 압도적인 인기몰이를 한 경주다.


 

2두의 경주마가 큰 격차를 보이며 인기를 모은 가운데, 혼합2등급에서 기복성 걸음을 보였지만 최근 연속해서 3착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인 3번 ‘갑오갑짱’(유광희 기수), 장기 공백 이후 복귀전에서 큰 부진을 보였지만 작년 경남신문배 우승의 저력을 가진 9번 ‘아이스마린’(송경윤 기수), 기복을 보였지만 해당거리 우승 경험이 있는 7번 ‘태양의신화’(정동철 기수), 현 등급에서 착순권을 오가는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출발지가 좋아진 1번 ‘바람의흔적’(조인권 기수) 등이 복병권으로 주목을 받았다.


 

출발대 문이 열리면서 선행이 예상됐던 2번 ‘우주스타’는 출발대에 부딪치며 순조롭지 못한 출발을 보였고, 출발지 좋아진 1번 ‘바람의흔적’이 가장 먼저 앞으로 나섰고, 7번 ‘태양의신화’, 8번 ‘킹오브글로리’, 9번 ‘아이스마린’이 앞선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추진이 계속되면서 출발이 다소 아쉬웠던 2번 ‘우주스타’와 4번 ‘로켓블레이드’가 선두권에 빠르게 합류하며, 선두권은 1번 ‘바람의흔적’, 8번 ‘킹오브글로리’, 2번 ‘우주스타’, 4번 ‘로켓블레이드’ 순으로 자리잡았고, 1마신 안쪽에서 7번 ‘태양의신화’와 9번 ‘아이스마린’이 따랐다.


 

3코너를 선회하면서 선두권은 1번 ‘바람의흔적’과 8번 ‘킹오브글로리’의 선두경합에 2번 ‘우주스타’가 바로 쫓아가는 형국이 되었다. 2마신 뒤로 선입권이 두텁게 진행됐는데, 4번 ‘로켓블레이드’를 필두로 3번 ‘갑오갑짱’과 5번 ‘당대알파’(김태경 기수), 7번 ‘태양의신화’가 위치했고, 초반 선두권 후미에 위치했던 9번 ‘아이스마린’은 최외곽의 거리 손실로 인해 선입권 후미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1번 ‘바람의흔적’이 선두로 나섰지만, 4코너를 선회하면서 강한 추진을 보이며 선두권을 위협하고 나선 7번 ‘태양의신화’가 재빠르게 선두경합에 합류했다.


 

결승선 전방 300m 지점을 통과하면서 1번 ‘바람의흔적’이 위태로운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7번 ‘태양의신화’가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고 나섰고, 반마신 뒤로 8번 ‘킹오브글로리’가 따르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4위권에선 안쪽에서 추입을 시도한 2번 ‘우주스타’와 외곽에서 추입을 시도한 11번 ‘바람의전설’(조상범 기수), 9번 ‘아이스마린’이 추입속도를 높였다.


 

결승선 전방 100m를 넘어서면서 선두경합은 1번 ‘바람의흔적’, 7번 ‘태양의신화’, 9번 ‘아이스마린’의 3파전으로 치달았고, 4위권에선 11번 ‘바람의전설’이 뛰따랐다.


 

결국 결승선 50m여를 앞두고 7번 ‘태양의신화’와 9번 ‘아이스마린’이 줄곧 선두를 유지하던 1번 ‘바람의흔적’을 3위로 밀어냈고, 결승선을 지나면서 외곽에서 힘을 낸 9번 ‘아이스마린’이 7번 ‘태양의신화’를 목차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9번 ‘아이스마린’은 작년 6월 경주출전 후 다리질병으로 인해 1년여에 걸쳐 공백을 가졌던 말로 올해 6월초 복귀전에 나섰으나 경주 적응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하지만 복귀전 이후 별다른 진료사항이 확인되지 않음으로써 다리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던 상태에서 과거 장거리까지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제 기량을 발휘함으로써 고배당의 단초를 제공했다.


 

물론 과거와는 달리 선입권 후미에서 경주를 펼치다 추입을 시도하는 변화를 보였지만, 과거 1400m에서 선행형 선입작전 이후에도 결승선까지 후반 탄력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추입형 전개로도 충분히 실력발휘를 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겠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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