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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다시보기 - 7월 7일 서울 제9경주

  • 권국장 | 2018-07-11 16:26
  • 조회수203추천0

고배당 다시보기 - 7월 7일 서울 제9경주

단식 1.9 복식 78.4 쌍식 94.5 삼복식 94.2 삼쌍식 530.3


 

“38조와 문정균 기수, 케미 폭발하며 찰떡호흡”


 

문정균 기수와 38조(박흥진 조교사)가 최근 보여주는 환상의 찰떡호흡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하며 배당을 선사했다.


 

혼합4등급 1200m로 치러진 이번경주는 우승이 유력시된 인기마가 존재한 경주로 큰 이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단승식 1.9배라는 압도적 인기를 모은 6번 ‘엘카’(장추열 기수)는 직전 승급전을 혼합4등급으로 치르면서 의외의 복병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3착에 머무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경주 강하지 않은 상대를 만나 설욕전을 펼칠 거으로 기대됐다.


 

나머지 입상권 한자리의 대상으로는 직전 입상을 기록한 1번 ‘막지마’(임기원 기수), 데뷔 후 이렇다할 성적을 보이지 못했지만 최근 주행재검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8번 ‘금빛번개’(유승완 기수), 이번 경주 외곽으로 밀리고 부담중량이 늘면서 경주여건은 안 좋아졌지만 직전경주 깜짝 선행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10번 ‘뉴하이타임’(하정훈 기수), 최근 종횡무진 성적을 쌓고 있는 안토니오 기수를 기승시키며 변화 가능성이 엿보인 2번 ‘어메이징삭스’등이 주목을 받았다.


 

출발대 문이 열리면서 빠른 출발을 보인 2번 ‘어메이징삭스’, 3번 ‘아이엠스타’, 8번 ‘금빛번개’가 앞선에 섰고, 9번 ‘시카고아트’(김정준 기수), 10번 ‘뉴하이타임’, 6번 ‘엘카’, 11번 ‘프리티오드보이’(빅투아르 기수), 7번 ‘마이챔프’(다비드 기수) 등이 뒤따랐다.


 

초반 경합이 진행되면서 2번 ‘어메이징삭스’가 선두로 나섰고, 추진탄력이 좋았던 6번 ‘엘카’가 2위권에, 3번 ‘아이엠스타’와 8번 ‘금빛번개’도 큰 격차 없이 선두후미에 위치했다.


 

3코너에 접어들면서 2번 ‘어메이징삭스’와 6번 ‘엘카’가 선두경합을 펼쳐 보였고, 3위권에서 3번 ‘아이엠스타’와 8번 ‘금빛번개’를 필두로, 9번 ‘시카고아트’, 4번 ‘톱브레인’(신형철 기수), 10번 ‘뉴하이타임’이 선입권을 형성했다.


 

큰 순위변동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결승선 직선주로를 접어들면서 6번 ‘엘카’가 확실한 우위를 보이며 선두로 나섰고, 선입권에선 3코너를 돌면서 빠르게 선두권과의 거리를 좁힌 3번 ‘아이엠스타’가 우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결승선 직선주로를 질주하면서 6번 ‘엘카’가 3마신차의 우세를 보이며 결승선을 향할 때 3번 ‘아이엠스타’가 2번 ‘어메이징삭스’에 도전하며 거리차를 좁혀 나갔고, 2위권과 4위권의 격차는 3마신 이상으로 벌어졌다.


 

결승선 전방 200m지점을 지나면서 앞선 6번 ‘엘카’와 역전을 노리는 3번 ‘아이엠스타’의 거리차가 서서히 좁혀지는 가운데, 초반 늦은 모습을 보였지만 안쪽에서 차분히 탄력을 높이며 순위를 올린 1번 ‘막지마’가 3위로 올라서며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결승선이 다가오면서 선두와 후속마의 거리차가 상당히 좁혀지긴 했지만, 직선주로 선두로 나선 6번 ‘엘카’가 1마신차를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2번 ‘아이엠스타’ 또한 후속마와의 거리를 1과1/4마신차를 유지하며 간만에 현등급 첫 입상을 기록했다.


 

그동안 현등급에서 기복을 보였던 ‘아이엠스타’는 최근 순위권에서 완전 벗어나는 부진을 기록했는데, 문정균 기수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고 혼합경주에 출전해 입상을 기록하며 현 등급으로 승급한 이후 첫 입상이라는 쾌거를 보였다.


 

문정균 기수는 경주 후 ‘아이엠스타’가 예상 외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부담중량이 51kg으로 가벼웠고, 게이트도 안쪽 번호인 상황에서 출발이 좋았으며, 선두권을 따라가면서 다른 말과 경합 없이 4코너까지 원활하게 주행을 하면서 힘 안배가 이뤄지면서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말이 탄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아이엠스타’의 깜짝 입상은 출발지 이점, 가벼운 부담중량, 전개에서의 운 등이 요인이라 할 수 있지만, 한편으론 최근 급격하게 높은 입상률을 보이고 있는 38조와 문정균 기수의 환상적인 케미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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