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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코리안 오크스 서울 대표마 ‘스페셜스톤’ 압승

  • 권국장 | 2018-07-18 13:34
  • 조회수6168추천0

2018 코리안 오크스 서울 대표마 ‘스페셜스톤’ 압승

‘스페셜스톤’ 선입 이후 끈기 앞서며 여유 우승

1∼3착 서울마 싹쓸이 하며 원정마 우세 이어가




 

7월 15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개최된 코리안 오크스 대상경주에서 원정에 나선 서울 대표마들이 나란히 1∼3착을 차지했다.


 

암말 삼관경주라 할 수 있는 트리플 티아라(코리안 더비, 코리안 오크스, 경기도지사배)의 두 번째 관문으로 치러진 이번 코리안 오크스는 이미 5월에 치러진 ‘코리안 더비’에서 어떤 암말도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상태라, 과연 어떤 말이 올해 최우수 3세 암말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게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총 16두가 출전해 출발대를 가득 채운 가운데, 서울에서도 7두의 경주마가 원정에 나서 그 어떤 오픈 대상경주보다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고됐다. 물론 뚜렷하게 상대적 우위를 자신할 경주마가 없었다는 점도 경주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오픈 대상경주에선 부경마가 우세라는 시각과 안방이라 유리할 것이라는 점이 반영된 듯 경주 전 인기도는 부경을 대표하는 ‘영천더비’, ‘영희시대’, ‘블루플래그’, ‘교학상장’이 많은 인기를 모았다. 서울의 원정마 중에선 ‘니케스트리트’만이 인기 5위를 보였고, 나머지 원정마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출발대 문이 열리고, 경주 초반 장추열 기수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7번 ‘스타켓’이 예상 밖으로 선두로 나서며 뒤를 이어 8번 조성곤 기수의 ‘우주대왕’, 6번 진겸 기수의 ‘캐치나인’이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3코너에 접어들면서는 8번 ‘우주대왕’과 2번 ‘스페셜스톤’ 등 6마리가 2위 그룹을 만들며 7번 ‘스타켓’을 추격하는 모양으로 전개됐다.


 

4코너를 돌면서 경주의 양상이 돌변하기 시작했다. 4코너를 돌면서 김정준 기수의 2번 ‘스페셜스톤’이 인코너에서 1위로 치고 나오기 시작했고 외곽에서는 정정희 기수의 16번 ‘파이어윈드’가 2위로 따라 붙었다.


 

결승선 300m를 남겨둔 지점부터는 2번 ‘스페셜스톤’이 더욱 속력을 높이며 앞도적인 거리차이로 단독 선두로 나섰고 2위로 16번 ‘파이어윈드’에 이어 13번 ‘서울의별’과 10번 ‘블루플래그’ 사이에 치열한 3위 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2번 ‘스페셜스톤’이 7마신차로 결승선에 골인하고 뒤를 이어 16번 ‘파이어윈드’가 2착, 그리고 착순사진판정 끝에 13번 ‘서울의별’이 코차로 3착을 차지했다.


 

‘스페셜스톤’의 우승으로 강환민 조교사와 김정준 기수는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경주 직후 김정준 기수는 “그동안 동거동락 하던 ‘스페셜스톤’으로 우승해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꿈에 그리던 대상경주 우승에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기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조교사, 마주에게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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