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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다시보기 - 8월 5일 일요일 제15경주

  • 권국장 | 2018-08-15 13:32
  • 조회수182추천0

고배당 다시보기 - 8월 5일 일요일 제15경주

단식 34.8 복식 282.4 쌍식 775.5 삼복식 427.9 삼쌍식 6780.7


 

경마의 의외성을 보여준 점핑마 ‘럭키타임’


 

출전두수도 8두로 단출하고 출전마간 전력차가 드러나는 경주로 보였지만 기대치가 적었던 말이 의외의 선전을 펼쳤고, 인기마들의 부진이 겹치면서 고배당이 생성됐다.


 

서울 휴장으로 부경 경주가 15개 펼쳐진 가운데, 마지막 경주로 펼쳐진 제15경주는 출전마가 8두로 단출하고 최근 상승세 보인 말들에게 인기가 집중됐다.


 

직전경주 조인권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해당거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3번 ‘파이니스트워리어’(조인권 기수)는 출발지 여전히 좋고 부담중량도 오히려 낮아져 최고의 인기를 모았다.


 

또한 4연속 입상은 물론 직전경주 우승을 차지한 6번 ‘우승라인’(유현명 기수)와 최근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대상경주 연속 출전 등 강자들과 경험이 풍부한 4번 ‘모닝대로’(최시대 기수)가 엇비슷한 인기도를 보였다.


 

하지만 출발부터 이변의 조짐이 나타났다. 당초 3번 ‘파이니스트워리어’의 선행이 유력시 됐지만 예상외로 1번 ‘럭키타임’(김어수 기수)이 예전과는 달리 퍼펙트한 출발을 보이며 여유 있게 선두로 나섰고, 3번 ‘파이니스트워리어’, 4번 ‘모닝대로’, 8번 ‘스틸더쇼와이’(진겸 기수) 등도 양호한 출발로 선두권에 합류했다.


 

초반 추진 속에서 의외로 3번 ‘파이니스트워리어’와 4번 ‘모닝대로’는 발걸음이 무거운 듯 보였고, 1번 ‘럭키타임’와 8번 ‘스틸더쇼와이’이 선행경합을 펼쳤고, 선입권에 3번 ‘파이니스트워리어’, 4번 ‘모닝대로’, 6번 ‘우승라인’, 7번 ‘미라클라인’이 위치했다.


 

3코너를 앞두고 8번 ‘스틸더쇼와이’가 선두로 나섰고, 1번 ‘럭키타임’과 6번 ‘우승라인’이 2위권에서 추격전을 펼쳤다.


 

4코너에 접어들면서 선두에 나선 8번 ‘스틸더쇼와이’부터 6위권의 5번 ‘리브잇투미’(조상범 기수)와 7번 ‘미라클라인’까지 5마신내에서 뭉쳐가는 모습을 연출했고,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8번 ‘스틸더쇼와이’, 1번 ‘럭키타임’, 6번 ‘우승라인’이 선두경합을 펼쳐 보였다.


 

결승선 전방 200m 지점을 통과하면서 안쪽에 위치한 1번 ‘럭키타임’이 근소한 우세를 보였고, 8번 ‘스틸더쇼와이’와 6번 ‘우승라인’의 걸음이 서서히 무뎌지는 가운데 최외곽에서 7번 ‘미라클라인’이 빠르게 추입에 나섰다.


 

결승선 전방 100m 지점을 지나며 1번 ‘럭키타임’은 확실하게 선두를 굳혀 나갔고, 2위권 싸움이 3파전으로 치달았다.


 

결승선 전방 50m 지점을 통과하며 6번 ‘우승라인’, 7번 ‘미라클라인’, 8번 ‘스틸더쇼와이’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결승선에선 후반 탄력에서 앞선 7번 ‘미라클라인’이 2착, 6번 ‘우승라인’은 3착에 그치고 말았다.


 

이번 경주 ‘럭키타임’의 선전을 예상했던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많은 경주경험에도 불구하고 2등급마로 1등급 경주에 점핑출전을 계속하면서 아주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는 점에서 또다시 점핑경주에 나서서 선전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았다.


 

선전이 가능했던 원인으로는 예상치 못했던 빠른 출발과 이후 무리 없는 최적의 내측전개로 힘을 비축한 것이 결승선에서 오히려 추입마를 압도하는 탄력이 가능케 한 것으로 보인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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