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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다시보기 - 10월 7일 서울 제2경주

  • 권국장 | 2018-10-11 14:11
  • 조회수871추천0

고배당 다시보기 - 10월 7일 서울 제2경주

단식 49.4 복식 578.5 쌍식 2824.2 삼복식 3532.3 삼쌍식 21049.3


 

‘경주 환경 변화에 주목하라!’


 

국6등급 1000m로 펼쳐진 이번 경주는 경험이 적은 신예급 말들과 경주경험은 있지만 기복이 심한 달들이 어우러져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편성은 혼전이었지만, 경주여건이 눈에 띄게 좋아진 1번 ‘하늘을달리다’(다나카 기수)가 단승식 1.2배라는 압도적인 인기몰이를 보임으로써 고배당의 빌미를 제공했다.


 

1번 ‘하늘을달리다’는 2전째 1000m에서 2착 입상을 기록한 다음 직전 1300m에 출전해 선행경합을 펼친 후 막판 뒷심 부족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경주 다시 1000m로 거리를 줄이고 출발지가 좋아지면서 인기가 집중됐다.


 

다음 인기도에서는 6번 ‘굿마운틴’(김정준 기수), 10번 ‘스타삭스’(이찬호 기수), 7번 ‘스칼렛퍼펙트’(김동수 기수), 9번 ‘속보왕위’(부민호 기수) 등이 엇비슷한 단식 배당속에서 입상 후보로 주목받았다.


 

초반 선행경합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출발 자체는 1번 ‘하늘을달리다’가 뛰어났지만, 초반 추진이 좋은 6번 ‘굿마운틴’이 선두로 나선 이후 2위권과 4마신여의 차이를 보이며 단독선행을 시도했고, 2위권에서 1번 ‘하늘을달리다’, 4번 ‘주연’(조재로 기수), 8번 ‘창성히어로’(이해동 기수)가 뒤를 따랐다.


 

4코너에 접어들면서 선두를 달리던 6번 ‘굿마운틴’이 페이스 조절을 하는 동안 2위권 3두가 6번 ‘굿마운틴’에 거리차 없이 따라붙으며 선두권이 4두로 뭉치는 모습을 보였다.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재차 추진에 나선 6번 ‘굿마운틴’이 잠시 후속마와 1마신 정도 거리차를 벌렸고, 2위권에선 외곽에서 강한 추진에 나선 8번 ‘창성히어로’가 우세를 보이며 선두마를 압박하고 나섰다.


 

결승선 전방 200m를 지나면서 8번 ‘창성히어로’가 선두로 부상했고, 주로 중반부와 외곽에서 9번 ‘속보왕위’와 12번 ‘스틸런’(문성혁 기수)이 눈에 띄는 탄력으로 입상권을 위협하고 나섰다.


 

결국 8번 ‘창성히어로’가 우승을 차지했고, 결승선 전방 50m지점을 지나며 12번 ‘스틸런’이 2착으로 올라서며 결승선까지 내달았다.

 

치열한 경합이 펼쳐진 3위 싸움에선 최하위에서 전개를 하다 직선주로에서 추입에 나선 3번 ‘레인’(김옥성 기수)이 2번 ‘레저킹’(황종우 기수)와 9번 ‘속보왕위’를 제치며 입상에 성공했다.


 

적지 않은 경마팬과 전문가들이 ‘처음 몇 경주는 흐름을 지켜보는 선에서 관망하라’는 경마장 속설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경주 역시 선행보다는 추입이 유리한 여건이 이어졌다.


 

초고배당이 터진 이번 경주 역시 앞경주에서의 이상한 흐름을 감안했다면 적중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변을 가늠할 수 있던 경주다. 앞선 1경주에서 토요경마와는 달리 선행마들이 몰락하는 가운데 선입이나 추입으로 따라간 말들이 우세를 보이는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결국 이 날 총 11경주 중 선행을 주도한 2두의 말들이 동반 입상한 경주가 단 1개 경주에 불과했고, 대부분 경주에서 추입마와 외곽에서 경주를 펼친 말들이 입상에 성공하면서 고배당이 속출하는 흐름을 보였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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