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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다시보기 - 12월 8일 서울 제6경주

  • 권국장 | 2018-12-13 14:08
  • 조회수899추천0

고배당 다시보기 - 12월 8일 서울 제6경주

단식 94.0  복식 172.8  쌍식 801.2  삼복식 98.7  삼쌍식 1859.2


 

45전만의 첫 우승이 불러온 초고배당


 

많은 경주경험에도 불구하고 우승기록이 없던 ‘곤설’이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며 초고배당을 선사했다.


 

국5등급 1300m로 펼쳐진 이번 경주는 출전마들의 면면을 감안할 때 3파전이나 4파전으로 입상권 윤곽이 예상된 경주다.


 

1300m 입상경험은 없지만 선추입 자유롭고 최근 상승세를 보인 6번 ‘한일달빛’(이찬호 기수)이 가장 많은 인기를 모았고, 직전 승급전 적응을 마친 8번 ‘베스트에버’(임기원 기수)와 승급전이지만 상승세 두드러진 7번 ‘갓오브삭스’(안토니오 기수), 그리고 승급 이후 고전을 하고 있지만 능력기수 기용한 9번 ‘다이아펀치’(문세영 기수), 부진이 길었지만 직전 회복세를 보인 2번 ‘레블시마르’(다나카 기수) 등이 관심을 모았다.


 

탁월한 순발력을 지닌 5번 ‘한센바로우즈’(이철경 기수)가 가장 좋은 출발로 선두에 나섰고, 7번 ‘갓오브삭스’, 10번 ‘정상만세’(조재로 기수), 1번 ‘칠종칠금’(이혁 기수), 6번 ‘한일달빛’ 등이 선두권에 나섰고, 2번 ‘레블시마르’와 9번 ‘다이아펀치’가 그 뒤에 위치했다.


 

초반 추진이 진행되면서 5번 ‘한센바로우즈’가 특유의 초반 순발력을 앞세워 2위권마 거리차를 벌렸고, 2위권에선 7번 ‘갓오브삭스’을 필두로 출발후 강한 추진을 보인 6번 ‘한일달빛’, 1번 ‘칠종칠금’, 2번 ‘레블시마르’, 10번 ‘정상만세’, 3번 ‘글로리번’(김동수 기수) 등이 중위권을 형성했다.


 

5번 ‘한센바로우즈’가 2위마와 3마신차 정도를 유지하며 코너 선회를 하고 있는 동안 선입권에선 2번 ‘레블시마르’와 6번 ‘한일달빛’, 7번 ‘갓오브삭스’ 등이 2위 경합을 펼쳤고, 중후미에서 1번 ‘칠종칠금’, 8번 ‘베스트에버’, 9반 ‘다이아펀치’, 10번 ‘정상만세’가 뒤따랐다.


 

5번 ‘한센바로우즈’는 코너를 돌아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 때까지 빠른 추진으로 후속마와의 거리를 차를 7-8마신차로 벌렸고, 2위부터 꼴찌까지 큰 거리차 없이 뭉치며 한 발 빠른 혼전이 전개됐다.


 

결승선 전방 300m 지점을 지나면서 단독선행을 유지하던 5번 ‘한센바로우즈’의 걸음이 급격히 무뎌지는 가운데, 2위권에서 6번 ‘한일달빛’, 7번 ‘갓오브삭스’, 8번 ‘베스트에버’ 등이 치열한 경합을 보였고, 최하위에서 따라가던 4번 ‘곤설’(이동하 기수)가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외곽으로 나서며 추입탄력을 붙이기 시작했다.


 

선두와 후속마의 거리차가 점점 줄어들더니 결승선 전방 100m 지점을 지나면서 6번 ‘한일달빛’, 4번 ‘곤설’, 8번 ‘베스트에버’가 차례로 추월에 성공하며 3파전 양상으로 치달았다.


 

결승선이 임박하면서 외곽에서 추입에 나선 4번 ‘곤설’의 우세가 드러나는 가운데, 8번 ‘베스트에버’가 6번 ‘한일달빛’을 제치며 2착에 성공했다.


 

사실 44전을 뛰는 동안 1승을 거두지 못했던 ‘곤설’의 선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구력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5번 ‘한센바로우즈’의 선행이 확실한 가운데, 앞선에서 경주를 펼칠 경우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인기마들이 있는 경주라 3착 입상까지는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판단된다.


 

‘곤설’의 첫 우승에는 최후미라도 서둘지 않았던 기수의 적절한 전개와 빠른 도주마로 인해 선입권마들이 자리를 잡는데 힘을 소진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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