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강 외산마 총 출전! 클린업조이 이길 자 누구인가?

  • 운영자 | 2017-02-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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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월 4주차]

서울 최강 외산마 총 출전! 클린업조이 이길 자 누구인가?

- 2016년 챔피언 '클린업조이'의 출격으로 1등급 경주 긴장감 고조돼...
- 경주 관전 포인트는 '부담중량', 경쟁마 대비 무거운 부담중량 짊어진 클린업조이의 행방은?
 
 
 오는 26일(일)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등급 경주(제10경주, 2000m, 핸디캡)가 개최된다. 이번 경주는 서울에서 활약 중인 '다이나믹질주', '언비터블' 등 최강 경주마가 대거 출전해 눈길을 끈다.

 또한, '2016년 연도대표마'에 빛나는 '클린업조이'의 출전도 경마팬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경주를 통해 올 한해 '클린업조이'의 경주 성적과 컨디션을 예측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클린업조이' 부담중량 한계 극복하고 '서울 최강자의 자리' 지킬 것인가? 기대감 고조

 이번 경주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단언컨대 '클린업조이'(미, 거, 6세, R120)다. 작년 '연도대표마'를 수상하여, 그 능력은 이미 검증된바 있다. 특히, 부산경남 지역의 대표마인 '트리플나인'(국, 수, 5세, R120), '파워블레이드'(국, 수, 4세, R111)를 2016년 그랑프리(GⅠ) 경주에서도 가볍게 따돌리며 우승했다.

 하지만 이번 경주에서는 경쟁마 대비 무려 6.5kg 이상 부담중량을 더 짊어졌다는 점이 변수다. 통계적으로 부담중량 1kg이 늘어나면 2마신(약 5m)차이가 난다. 경마는 1000분의 1초차로 승부가 갈리기 때문에, 경주마의 부담중량은 우승의 주요 변수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역량이 뛰어난 '클린업조이'라도, 부담중량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경마 전문가는 '클린업조이'가 경주 중반부 스피드를 앞세운 '무빙 작전' 또는 경주 종반 추입력을 발휘한다면 우승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최강 외산마 대거 출전! 우열의 가리기 어려운 짜릿한 한판 승부 예상돼...

 '언비터블'(수, 7세, R107)은 전형적인 자유마로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해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경주 초반 중상위권 자리를 선점한 후 종반 역전을 노리는 방식의 전개가 '언비터블'만의 전매 특허 전략이다.

 7세로 경주마치곤 다소 고령이나, 최근 1월 2000m 경주에서도 순위상금을 수득하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과시했다. 또한, 2000m 거리의 경주에 총 12번 출전하여 경주 경험도 풍부하여 순위권 입상을 기대해볼만 하다.

우승 복병마, '다이나믹질주', '스트롱로드', 숨은 강자로 거듭날 수 있나?

 부산경남에서 서울로 이적한 후 활동중인 '다이나믹질주'(수, 6세, R104)는 추입성향의 경주마로 기대치가 높다. 능력만 본다면 저평가 될 수 없지만 전성기 대비 최근 하향세가 뚜렷해 강한 우승후보로 선택되긴 어렵겠다. 다만, 상대적으로 부담중량이 대폭 감량된 만큼 복병마로 꼽을 수 있겠다.

 '스트롱로드'(수, 6세, R101)는 '선입형 경주마'에서 최근엔 '추입형 경주마'로 질주습성을 변경하고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출전한 두 번의 경주에서 연속 입상을 기록 중 이며, 상승세가 뚜렷하다.

 6세의 마필로 '클린업조이'와 같은 쉽지 않은 상대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담중량 이점을 무시할 수 없겠다.

 한편,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경주에서 부담중량을 극복하고 '클린업조이'가 우승하게 되면, 올 한해는 '클린업조이'와 부산경남의 '트리플나인', '파워블레이드' 등과의 경쟁구도를 예측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린업조이'가 이번 경주에서 우승한다면, 서울지역에서는 더 이상 '클린업조이'를 대적할 수 있는 상대가 없기 때문이다. 서울 최강 외산마가 총 출전한 이번 경주에서 '클린업조이'가 우승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6년 최우수조교사 '송문길', 지난 18일 100승 달성

- 2월 18일, '검빛강자'로 100승 달성. "지나가는 길목에서 만난 작은 행운"
- 매년 승률 높이며 승승장구. 올해도 2월 기준, 20%넘는 승률로 승수로는 공동 1위 랭크
 
 
 지난해 최우수조교사로 선정된 송문길 조교사가 2월 18일(토), 100승을 기록하며 또 다시 감격의 기쁨을 누렸다.

 "검빛강자가 페로비치와 잘 맞아 이번에도 기대했었다" 송문길 조교사는 이 같이 100승 달성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송 조교사에게 '검빛강자'의 주행방식을 바꿔보자고 건의했던 이도 페로비치였다. 송 조교사는 "경주 전에 갑자기 얘기해서 부담감이 컸던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성과가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100승을 채운 것보다 '검빛강자'에 맞는 주행방법을 찾아낸 게 더 기쁜 일"이라고 말을 더했다.

 송문길 조교사는 100승과 관련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다. '지나가는 길목에서 만난 작은 행운이자 기쁨'. 송문길 조교사가 나지막이 내뱉은 말이다. 철저히 준비하고 경주에 임하면 100승, 200승은 자연히 뒤따를 것이란 생각에서다. 과연 지난해 '클린업조이'로 그랑프리를 차지하고 그해 최우수조교사로 등극한 최고의 사령탑다운 자신감이었다.

 그래서일까. 송문길 조교사는 2013년 7월 조교사로 데뷔한 이래 4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특별히 연간 목표란 것을 세워본 적이 없다. 그는 "1년이 아닌 1주 단위의 목표가 있다"면서, "지난주 훈련성과를 토대로 이번 주 몇 승이나 챙길 수 있을지 판단한다"고 했다.

 이러한 노력들 덕분에, 실제로 송문길 조교사의 승률은 매년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2013년 데뷔년도에 8.5%의 준수한 승률을 기록한 이래, 2014년 9.6%, 2015년 13.2%, 2016년 14.9%로 단 한 번도 아래로 화살표를 그려본 적이 없다. 급기야 올해는 2월 23일(목) 기준으로 20.4%의 승률을 달성, 승수로는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이의 원동력으로 그는 '우수 경주마 발굴 노력'과 '특별한 마방운영 방식'을 꼽았다. 현재 송문길 조교사가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경주마 수급이다. 뛰어난 경주마를 손에 넣고자 쉴 틈 없이 제주와 서울을 오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해가 지나갈수록 좋은 경주마들이 마방을 채우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성적도 껑충 뛰었다.

 올해도 경주 기록 달성에는 '청신호'가 들어와 있다. 지난해 들여놓은 2세마들이 올해 3세가 되며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큐피트플라워, 미스터포춘, 나스카프린스, 선키스드 등 활약이 기대되는 3세마들이 많다"고 했다.

 독선적으로 판단하거나 지시하지 않고, 마방관리사들을 믿고 소통하는 것도 40조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이유다. 그는 "20년 이상 종사해온 관리사들이 마방에 많다"면서, "그들보다 내가 나을게 없다"고 자신을 낮췄다. 또한 "매일 경주마를 만지는 사람들이 말의 건강이나 컨디션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법"이라면서, "그들을 믿고 소통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했다.

 자연히 마방식구들에 대한 고마움도 클 수밖에 없는 그. 송 조교사는 "그들이 나에겐 가장 큰 자산"이라며,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40조가 되고 싶다"고 했다. 마주들도 송 조교사에겐 마땅히 감사해야 될 대상이다. 그는 "우리 40조를 믿고 좋은 경주마를 맡겨주는 마주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다"고 했다. 또한 "힘든 시기에도 묵묵히 나를 믿고 기다려준 가족과 언제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배대선 조교사도 너무나 고마운 사람"이라고 말을 더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신규 외국인 기수 2인 데뷔. "첫 승 신고합니다!"

- 마리오스 미나(40세, 남)와 안드레아 메자테스타(25세, 남), 2월 10일(금) 데뷔전 가져
- 공교롭게도 17일(금), 두 기수 모두 값진 1승 챙기며 기쁨 함께 나눠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신규 외국인 기수 2명이 데뷔했다. 그 주인공은 마리오스 미나(40세, 남)와 안드레아 메자테스타(25세, 남). 두 기수 모두 지난 2월 10일(금) 국내 첫 데뷔전을 치렀다.

 키프로스 출신의 마리오스 미나는 지난 1993년 정식 데뷔해 국내 데뷔 직전까지 'Cyprus Turf Club'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최근 3년간 승률은 21%, 복승률은 36.4%이며, 통산 우승횟수는 2195회다.

 우수한 성적과 더불어 폭넓은 기승 경험도 쌓아왔는데, 활약했던 국가만 사이프러스를 포함해 그리스,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까지 총 다섯 곳에 달한다. 경주에서는 강인하고 시야가 좋으며, 긴장감을 잘 견뎌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첫 데뷔전은 지난 2월 10일(금) 치러졌다. 바로 다음 주인 17일(금) 제3경주(1200m, 연령오픈)에서 값진 첫 승을 따냈으며 같은 날 제11경주(1300m, 연령오픈)에서도 우승을 기록, 하루만에 2승을 몰아쳤다.

 17일(금) 제3경주에서 김길중 조교사의 '질주대장'에 기승한 마리오스 미나는 경주 초반부터 앞으로 치고나가 끝까지 선두권을 지키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주 기록은 1분 17초 5.

 같은 날 제11경주에서는 임금만 조교사의 '슈퍼스위트'에 기승, 초반부터 1위 자리를 차지한 뒤 경주 끝까지 단 한번도 1위를 놓치지 않는 강인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주 기록은 1분 22초 4. 2위마인 '순간의법칙'과의 차이는 4마신이나 됐다.

 또 한명의 신규 외국인 기수는 이탈리아 출신의 안드레아 메자테스타. 데뷔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훤칠한 외모로 여성 경마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12년 정식 데뷔해 이탈리아, 아일랜드, 프랑스, 벨기에 등지에서 활약했다. 최근 3년간 승률은 11.8%, 복승률은 21.7%다. 이탈리아, 아일랜드, 프랑스, 벨기에 등지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지난 10일(금) 제1경주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며, 바로 다음 주인 17일(금) 제4경주(1300m, 연령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첫 승의 기쁨을 함께한 경주마는 김재섭 조교사의 '커밍어게인'. 출발 직후에는 11마리의 경주마 중 9위에 자리해 다소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주 후반부 엄청난 추입력을 선보이며 감격의 우승을 맛봤다.

 같은 날 제6경주(1000m, 연령오픈)에서도 11마리의 말 중 10위로 출발했으나, 경주 후반 추입을 통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오는 특유의 경주 운영을 선보이며 2위 자리를 꿰찼다.

 마리오스 미나와 안드레아 메자테스타의 데뷔로 부산경남에서는 현재 총 6명의 외국인 기수가 활약 중이다. 국내 경마팬들에겐 이미 유명한 요네쿠라 사토시와 프란시스코 다 실바를 제외한 외국인 기수들은 모두 2017년에 새로 부산경남 경마에 입성한 새 얼굴들이다. 한국 경마의 세계 수준 도약을 추진하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국내무대 데뷔이후 한 주만에 우승을 이뤄낸 마리오스 미나와 안드레아 메자테스타. 그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디퍼런트디멘션', '서울불릿'. 아쉬운 발걸음 뒤로한 채 두바이서 귀국

- '디퍼런트디멘션', '서울불릿'.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을 끝으로 지난 22일(수) 귀국
- 두 경주마 모두 좋은 걸음으로 순위상금까지 거머쥐며 두바이 현지 관계자들 놀래 켜
 
 
 먼 두바이 땅에서 '경주마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경주마들 중 2두가 귀국했다. '디퍼런트디멘션'과 '서울불릿'이 주인공들로, 2월 21일(화) 두바이를 떠나 22일(수) 무사히 인천에 당도했다. 현재는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파크 서울 검역마사로 옮겨져 수입검역을 진행 중에 있다.

'디퍼런트디멘션'. 한국 출전마 중 가장 많은 출전횟수 기록하며 입상까지 거머쥐어

 막툼 왕가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세계 최고의 경마대회로 급성장한 두바이월드컵. 비단 이 같은 이유 외에도 올해 두바이월드컵은 한국 대표 경주마들의 대거 출전으로 숱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도 '트리플나인'을 비롯한 경주마 5두는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에 출전해 명성에 걸맞은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국내와 경마관계자들을 놀래켰다.

 그중 '디퍼런트디멘션'과 '서울불릿'이 제일 먼저 도전을 끝내고 지난 22일(수) 한국 땅을 다시 밟았다. '트리플나인', '파워블레이드', '메인스테이'와 비교 시 3월에 치러지는 슈퍼 새터데이에 출전할 가능성이 낮단 판단에서다.

 아쉽게도 현지에 남겨진 경주마 3두에게 '한국 최초의 슈퍼 새터데이 진출' 꿈을 맡겨야 되나 두 경주마의 발걸음은 생각보다 가볍다. 각각 3회, 1회 대회에 출전해 나름대로 가시적인 활약을 펼쳤던 덕분이다.

 먼저 '디퍼런트디멘션'의 경우 지난 두 달간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에 3차례나 출전하며 우승에의 의지를 불태웠다. 출전 횟수만 놓고 보면 한국 출전마 중에선 가장 많다. 첫 번째로 출전한 1월 12일(목) 1600m 경주에선 7위에 머물렀지만, 세계적인 경주마 14두 중 중위권을 기록한 것이기에 나쁘진 않은 성적이었다.

 한 달 만인 2월 11일(토)에는 한국 경주마 최초로 잔디주로에서 입상을 기록하며 앞선 경주에서의 부진한 모습을 씻어버리기도 했다. 시종일관 경쟁자들에게 밀리지 않는 파워를 과시하며 여러모로 현장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준우승마와의 도착차이도 겨우 '코차'에 불과했다.

 하지만 마지막 무대였던 2월 16일(목) 1600m 경주에선 초반 좋은 전개에도 불구, 직선주로에서 제대로 가속하지 못한 채 재차 7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도전을 마무리지어야했다.

'서울불릿' 마체 이상으로 단 한번 출전했지만 현장 관계자들에겐 깊은 인상 남겨

 '서울불릿'도 많은 기대를 모았던 경주마 중 하나였다. 1월 19일(목), '메인스테이'와 함께한 1200m 경주에서 4위를 달성할 당시만 해도 분위기는 썩 나쁘지 않았다. 우승을 차지했던 '메인스테이'의 그늘에 가리긴 했지만, 놀라운 추입력을 바탕으로 강자들을 연이어 제치며 현장 관계자들을 크게 놀래켰기 때문이다.

 그 기세를 몰아 충분히 입상도 노려볼 수 있는 경주마였지만, 갑작스레 마체 이상(왼쪽 앞다리 절음)이 발생해 더 이상의 도전을 접어야만 했다. 이후로도 두바이에 머물며 계속 기회를 노려봤지만 쉽사리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큰 상황이었다.

 이처럼 '디퍼런트디멘션'과 '서울불릿'은 소기에 목표로 했던 만큼의 성과는 내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먼 이국땅에서 한국경마를 세계 속에 알린 기특한 경주마들임에 틀림없다. 출전자체도 만만치 않은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에 참가해 순위상금까지 거머쥔 경주마들이기 때문이다.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다음 단계인 슈퍼 새터데이에서의 활약을 '트리플나인' 등에게 맡긴 채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그간의 노력과 힘찬 질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한편, '트리플나인', '파워블레이드', '메인스테이' 3두는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에서의 활약 덕분에 슈퍼 새터데이에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져 두바이 현지에 남기로 했다. 최종적으로 출전여부가 확정되는 것은 이달 28일(화)이다. 일단 출전이 확정될 경우 3월 첫째 주 토요일 슈퍼 새터데이에 참가하며, 여기서도 좋은 기량을 보일 시 두바이월드컵에 출전하게 된다.
 

경마 전문가와 패널이 만드는 경마 전문 팟캐스트 '트리플크라운' 방송 개시

-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경마 팟캐스트 '트리플크라운'에서 경마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팬들에게 재미있고 흥미로운 경마정보를 제공하고자 팟캐스트 방송을 시행한다. '팟캐스트'는 애플의 아이팟(iPod)과 방송(broadcasting)을 합성한 신조어로, 시간의 구애 없이 들을 수 있는 라디오 방송이다.

 앞서, 2015년에도 마사회는 '馬구잡이'를 총 55편으로 기획, 경마팬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자연스레 다음 시즌에 대한 시청자들의 요청도 쇄도했다. 이에 마사회는 올해 2월부터 고품격 경마방송 '트리플크라운'을 제작해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팟빵 홈페이지(www.podbbang.com)에 업로드하기로 했다. 1회당 방송 진행시간은 1시간 가량이다.

 주요 방송 콘텐츠는 놀라운 경마 비하인드 스토리와 경마팬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 등이며, 마사회는 이러한 소재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낼 계획이다. 출연진은 마주협회 신영인 마사팀장, 전직 기수출신의 이금주 강릉영동대학 전임교수, 경마 해설가 김지영 씨다. 각각 '오지랖', '은교수', '마타하리'라는 친숙한 닉네임을 달고 방송에 출연한다.

 지난 16일(목) 첫 방송에서는 문세영 기수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여 경마팬들의 주요 관심사에 응답하는 시간을 갖았다. 문세영 기수가 선호하는 마필이 무엇인지 그 주 예정된 동아일보배의 라이벌과 우승 유력마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들을 받았다.

 이에 그는 "무조건 일등을 할 수 있는 말이 좋다"며, "선행 추행이고 상관없이 1등으로 들어올 말을 선호한다"고 재치 있게 받아넘겼다. 당시, 문 기수는 동아일보배 우승에의 기대감도 함께 비췄는데, 실제로 3일 뒤인 19일(일) '메니머니'와 함께 승리를 차지했다.

 마사회는 이처럼 평소 경마방송에서는 접하기 힘든 경마 뒷이야기나 팬들의 궁금증을 집중 조명한 콘텐츠로 방송을 꾸밀 방침이다. 더해서 올해 9월 중에는 인터넷 방송으로 전환 운영할 계획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마사회는 방송센터 내에 스튜디오를 구축해 방송을 녹음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ICT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여 현재 방송 트렌드인 LIVE 채널의 방송을 실질적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마이카드, 모바일 캐스트 앱 등을 활용해 Full HD 화질의 멀티캐스팅 방송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방안들에 대해서도 검토 중에 있다"며, "이처럼 전달방식을 확대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지속 발굴, 전달함으로써 팬들과의 소통 창구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재테크보다 말(馬)테크? 100억 가치 씨수말 '메니피' 교배 시작

- 암말당 3,000만원~5,000만원의 씨앗값 지불해야 돼... 재테크보다 나은 '씨수마 교배'
- 씨수마계의 넘버원 '메니피' 번식기간 맞아 교배 시작, 고령으로 1일 2회로 제한
 
 
신기한 혈통의 세계, 인공수정은 절대 금지! '직접 교배'로만 이뤄지는 경주마 생산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경주마 생산농가에 대한 교배지원을 시작했다. 말은 봄에 발정이 시작되는 동물이라 번식기간이 정해져 있다. 올해는 2월 20일(월)부터 6월 30일(금)까지 교배를 한다.

 경주마 번식에서 특이한 것 중 하나는 '직접 교배를 한다는 것'이다. 승용마는 대부분 인공수정을 하지만, 경주마는 직접 교배만 허용이 된다. '경주마'는 '혈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공수정을 통해서는 인위적으로 좋은 유전자를 배합할 수 있어, '경주마' 생산의 공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한, 순수한 혈통을 유지하기도 어렵다. 만약 씨암말이 인공수정을 통해 자마를 생산하게 되면, 약 1년간 그 씨암말이 낳은 말은 자마로 등록되지 않는다.  인위적으로 혈통을 조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침이다. 참고로, 말의 임신기간은 약 1년이다.

최근 6년간 한국경마의 독보적인 씨수마 1위 '메니피', 번식 기간 맞아 교배 시작

 한국에 있는 경주마 씨수말은 약 100여두가 있는데, 이중 가장 인기가 좋은 말은 '메니피'다. '메니피'의 혈통을 물려받은 경주마들의 성적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관마(Triple Crown) 타이틀을 거머쥔 '파워블레이드' 역시 '메니피'의 대표 자마다.

 '메니피'는 현재 한국마사회 장수목장(목장장 박상대)에서 머물고 있다. 올해 '메니피'의 씨앗을 가장 먼저 받은 암말은 제주도에서 왔다. 바다 건너 육지까지 온종일 걸려 넘어온 이유는 좋은 혈통이 곧 경주마 번식에서 가장 중요한 이유기 때문이다. '메니피'의 교배 비용은 무상이지만, 돈을 받는다면 암말 당 3,000만원~5,000만원의 씨앗 값을 지불해야 한다.

 말산업본부의 김태융 본부장은 "메니피의 인기가 너무 좋아서 모든 농가에게 1두씩 교배 지원을 하면 좋겠으나, 나이가 많고, 심장이 좋지 않아 많은 두수를 지원할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메니피'는 올해 21세로 말의 나이로 따지면 고령이다. 심장도 좋지 않아 스트레스 받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약도 복용하는 중이다. 금년에는 60두의 암말과 교배가 예정 되어있다. 이를 세심하게 관리하기 위해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에서는 24시간 내내 수의사와 관리사가 CCTV로 관찰 및 관리하고 있다.

 특히, 밤에도 초지에 있는 말의 상태를 관찰하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건강한 씨수말은 1일 3회 이상 많게는 100여두와 교배가 가능하지만, 메니피는 1일 2회로 제한하고 있다. 박상대 장수목장장은 "고령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음을 고려하여 메니피의 정액을 냉동 상태로 영구 보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파워블레이드' 외 '메니피'의 유명한 자마로는 '경부대로'(2014년 대통령배 우승, 2014년 그랑프리 우승), '영천에이스'(2015년 코리안 더비 우승), '스피디퍼스트'(2013년 코리안더비 우승), '라이징글로리'(2012년 코리안오크스 우승) 등의 명마도 '메니피'의 자마다. 실제로 '메니피'는 이와 같은 우수한 성적을 증명하듯 최근 6년간 씨수말 순위 1등을 유지하고 있다.
 
 
<단신>

렛츠런파크 서울, 3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파크 서울이 3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4주 8일에 걸쳐 총 88개 경주가 펼쳐진다. 국산마 경주는 63개며, 혼합경주는 15개다. 나머지 10개 경주는 국산마․외산마 통합경주로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1개 경주가 시행된다. 부산, 제주 중계경주는 포함하지 않았다.

 대상․특별경주는 3개다. 가장 먼저 5일(일), 스포츠서울배(Triple Tiara 1관문, 1400m, 국산, 3세 암, 총상금 2.5억원)가 열린다. 다음으로 12일(일)에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1200m, 국산, 4세 이상, 총상금 4억원)가 열리며, 26일(일) 경기도지사배(GⅢ, 2000m, 국산, 4세 이상 암, 총상금 3억원)가 개최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 위한 '금연 캠페인' 실시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지난 17일(금), 김해시 보건소, 부산 강서구 보건소와 함께 '렛츠런파크 금연환경 조성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관 대회의실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식에는 최위동 김해시 보건소장, 천동환 강서구 보건소장을 비롯해 김종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고객지원처장이 참석해 렛츠런파크 금연환경 조성 관련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협약 내용에는 향후 2년간의 '금연환경 조성 합동 캠페인 추진', '이동금연클리닉 운영 및 지원', '여성금연클리닉 운영 및 지원', '금연 홍보, 지도 교육 및 행사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금연환경 조성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한 금연캠페인도 진행했다. 렛츠런파크 관람대 1층에 '이동금연클리닉' 부스를 설치해 남녀 금연상담 및 혈압측정, 금연 홍보물 배부활동을 펼친 것. 김해시 보건소는 행사 총괄 및 남성 금연 클리닉 운영을, 강서구 보건소는 금연환경조성 캠페인을 각각 지원했다. 부산시 금연지원센터는 여성금연클리닉을 운영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 및 금연캠페인을 총괄 진행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는 "가족단위 고객이 다수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간접흡연 피해 방지를 위해 이번 금연 캠페인을 추진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금연문화에 동참, 쾌적한 방문 및 관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금연 캠페인 관련 문의사항은 한국마사회 대표 콜센터(1566-3333)로 연락하면 된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
  • 만배만벳 02/24 18:41
    고객편의나 빌전된 점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