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OBS에 비교적 자마들이 많이 나오는 씨수말중 몇 두를 뽑아 봤습니다
구매시 참고가 되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Paynter
올 해 자마들이 2세가 되는 신규 씨수말입니다
그렇기에 아직 경주에 데뷔한 자마가 없어 성적으로 논할 수는 없습니다
Paynter의 혈통표를 살펴보면 단연 눈길이 가는 대목은 2대모인 'Cee's Song'입니다
바로 그 유명한 'Tiznow'의 모마입니다
Paynter의 현역 시절 성적은 그렇게 인상적이지는 못합니다
3세 늦 데뷔를 해 통산 4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스테익스 경주 우승은 1승밖에 없습니다
Haskell Invitational Stakes(G1)에서 우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편성이 너무나 약했습니다
선행을 간 Gemologist를 코너링을 하면서 넘어가 직선서 먼저 치고 나와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2012 Haskell Invitational Stakes
오히려 Paynter가 강한 인상을 남긴 경주는 벨몬트 스테익스 경주였습니다
2012 Belmont Stakes
선행으로 경주를 주도한 후 마지막 Union Rags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목차로 2착을 하였습니다
페인터(Paynter)는 경주마로서는 한계치가 명확했던 마필입니다
발을 밖으로 뻗어 써 주법이 그리 좋지 못하고 등속도 운동을 하며 주폭으로 뛰는 마필이다 보니
초반 포지셔닝이 중요하였습니다
선행마라기 보다는 어떻하든지 앞 선과의 간격을 좁혀나야 하며 경쟁마들보다는 무엇보다 앞 선에
위치를 해야 합니다
스피드보다는 뚝심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속도로 뛰는 뚝심 유형의 마필이고 발까지 느리다보니
탄력이 떨어져 경쟁마들보다 뒤에 있으면 그 격차를 좁힐 수 없었습니다
이런 약점들로 인해 현역 시절 성적이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았습니다
페인터의 미국 경매가를 살펴 보면 평균가와 중간가의 편차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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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t | 60 | 44 | 16 | $86,800 | $33,500 | $3,819,200 |
Filly | 80 | 56 | 24 | $50,304 | $32,500 | $2,817,000 |
즉 자마들의 가격 편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좋은 마필들은 비싸게 팔리고 그렇지 않은 마필들은 가격대가 많이 다운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가격 편차의 가장 큰 원인은 혈통보다는 마체이지 않나 추측됩니다
즉 페인터의 자마들은 마체를 유심히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마들이 부마인 페인터와 유사한 특성을 물려 받는다면 스피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한국 경마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모계 라인으로는 아무래도 스피드가 뒷받침 되는 혈통을 고르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이번 경매에서 페인터의 자마는 226번만 숫말이고 다 암말들 뿐입니다
이번 경매 페인터 자마들중 그래도 가장 마음에 드는 마필은
이 녀석입니다
당세때 55.000불에 유찰되었다가 1세때 37.000불에 유찰되었습니다
브리즈업 모습에 따라 가격차가 갈리겠지만 그래도 제법 가격이 나갈 것입니다
2대모가 켄터키 오크스 우승마인 Dispute입니다
매칭 자체는 그렇게 우수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나쁜 매칭은 아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스테익스 우승마를 배출하지 못한 결합니다
그 동안 Awesome Again과 Unbridled's Song의 결합으로 총 8두가 경주에 데뷔를 하였고
8두 모두 우승을 거두긴 했지만 A.E.I는 1.0으로 딱 평균입니다
Awesome Again의 이름발을 생각하면 그렇게 썩 좋은 성적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이 가는 이유는 매칭, 즉 친화성 자체는 결코 나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고 모계 라인이 든든해 한가닥 하는 자마가 나오지 않을가 하는
기대감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