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아일보배 대상경주를 앞두고...

  • 강태성 | 2018-02-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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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배 대상 경주는 그 동안 몇 번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2003년 국산마 대상 경주로 바뀐 이후 2008년에는 다시 국산 암말 대상 경주로


조정되었습니다


그러다 올 해는 외산마도 출전 가능한 혼합 오픈 경주로 바뀌었습니다


서울에는 유독 국산 암말을 위한 대상 경주가 많았습니다


'동아일보배', 스포츠조선배', 경기도지사배', 농협중앙회장배'등


국산 암말들을 위한 경주가 많았는데 이제 그 빗장들이 하나씩


풀어지고 있습니다



올 해는 외산마들이 출전 가능하기에 상대적으로 국산마들의 출전


비율이 줄어들었습니다



실버울프


명실상부한 현재 서울 부산 통틀어 최강 암말입니다


작년 퀸즈투어인 '뚝섬배', 'KNN배', '경상남도지사배'를 모두 석권하며


최강 암말로 등극하였습니다


쟁쟁한 부산 마필들을 이기고 우승을 거두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최근 계속해서 대상 경주들로만 출전을 하고 있습니다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다 소화 가능한 전천후 마필입니다


그렇기에 1800m 거리라고 딱히 부담이 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코리아 스프린트와 그랑프리에 출전하면서 숫말들과 경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적임기수인 유승완기수가 부상이라 페로비치기수가 훈련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문화일보배'와 '뚝섬배'에서 페로비치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우승을 거둔 전력이


있기에 인마호흡에는 그다지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출전 마필들중 한 수 위의 능력으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오케이연답


떠오르는 신예 강자입니다


작년 두 번의 부산 원정 경주에서 보여준 경주력이 인상적입니다


'KNN배'에서 4착을 하면서 눈도장을 찍었고 '경상남도지사배'에서


부산 마필들을 제치고 '실버울프'의 뒤를 이어 2착을 하였습니다


통상적으로 역대 '퀸즈투어' 우승마와 입상마들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5세 시즌에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세 마필들을 비교적 열세로 평가되는데 3세 마필인 '오케이연답'이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것은 대단한 것입니다


올 해 4세가 되면서 작년보다 한 단계 성숙한 걸음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2018년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 신예 암말 강자입니다



빛의정상


2016년도 '뚝섬배' 우승과 '경상남도지사배' 2착을 한 마필입니다


현재까지도 1군에서 숫말들과 경쟁력 있는 걸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7세 마필이라 아마도 올 해가 경주마로서 마지막이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작년 12/24일 경주에서도 우승을 거두면서 아직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다 소화 가능한 전천후 마필이기는 하지만 혈통적으로


단거리에 집중했으면 훨씬 나은 성적을 보여주지 않았을가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입니다


다만 나이가 들면서 노쇠화는 피할 수 없기에 부중 극복이 관건이 될 것입니다




마이티젬


작지만 근성과 추입력이 좋은 마필입니다


몰아내기가 조금 까다로운 마필로 자기가 뛰고 싶은대로 뛰게


만들어야 하는데 적임인 '김혜선기수'가 부산으로 내려가


직전부터 '문세영기수'와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직전 '문세영기수'가 잘 타내면서 좋은 추입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까지 꿋꿋하게 자기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방의 대표마라고 할 수 있기에 마방에서도 은근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경주력의 하락세가 보이지 않아 이번 경주도 추입으로 한 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