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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다시보기 - 6월 15일 금요일 부경 제10경주

  • 권국장 | 2018-06-20 13:31
  • 조회수126추천0

고배당 다시보기 - 6월 15일 금요일 부경 제10경주

단식 75.4 복식 186.0 쌍식 762.8 삼복식 313.2 삼쌍식 6589.0


 

“충분한 휴식 후 정상주기 맞은 ‘스위치’의 대변신”


 

혼합3등급 1400m로 치러진 이번 경주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신예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혼합경주를 택한 국산마들의 물러설 수 없는 반격이 예상돼 상당한 혼전도가 예상됐던 경주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외산 3세마로 5번 ‘아임유어마더’(다카하시 기수), 8번 ‘쿠바의열정’(김동영 기수), 9번 ‘카스바프린스’(조인권 기수), 11번 ‘포텐셜’(진겸 기수) 등이 있었고, 국산마 중에는 4번 ‘시선포착’(정도윤 기수), 7번 ‘씨에스타’(김현중 기수), 10번 ‘신혁명’(송경윤 기수) 등이 도전에 나설 말로 꼽혔다.


 

경주 전 인기도에선 직전 승급전에서 3착을 기록한 8번 ‘쿠바의열정’이 가장 높은 주목을 받았고, 현 등급 경험이 많고 직전 2착 입상을 기록한 9번 ‘카스바프린스’와 작년 경남도민일보배 대상경주에서 2착 기록을 가지고 있는 11번 ‘포텐셜’이 뒤를 따랐고, 승급전이지만 최근 3개 경주에서 연속 입상을 기록한 5번 ‘아임유어마더’가 인기마로 떠오르면서 외산마들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출발 능력이 뛰어나고 선행력 좋은 기수가 기승한 3번 ‘투스카로라빌’(최은경 기수), 8번 ‘쿠바의열정’의 선행이 기대됐지만, 출발대 이탈에서는 7번 ‘씨에스타’, 9번 ‘카스바프린스’, 12번 ‘스위치’(정동철 기수)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출발 후 100m 지점을 지나면서 8번 ‘쿠바의열정’, 9번 ‘카스바프린스’, 10번 ‘신혁명’이 선두경합에 나서기 시작했고, 12번 ‘스위치’, 3번 ‘투스카로라빌’, 4번 ‘시선포착’, 6번 ‘새로운법칙’(김태경 기수)이 선입권에 따라붙었다.


 

1000m 지점을 지나면서 9번 ‘카스바프린스’가 확실하게 선두로 나선 가운데, 2위권에서 8번 ‘쿠바의열정’을 필두로 10번 ‘신혁명’, 12번 ‘스위치’, 6번 ‘새로운법칙’, 11번 ‘포텐셜’이 길게 늘어지며 뒤따랐다.


 

3코너를 선회하면서 9번 ‘카스바프린스’가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10번 ‘신혁명’이 추진력을 높이면서 2위로 올라서며 추격에 나섰고, 8번 ‘쿠바의열정’은 인코스에서 3위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4코너를 돌아 직선주로에서 접어드는 과정에서 9번 ‘카스바프린스’와 10번 ‘신혁명’의 선두경합 뒤에서 인코스에 있던 8번 ‘쿠바의열정’이 진로를 외곽으로 변경하면서 추입을 위한 시동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고, 이와는 반대로 외곽에 위치했던 12번 ‘스위치’는 빈 공간이 되어버린 인코스로 진로를 변경하며 선두그룹의 위치가 변동을 보였다.


 

9번 ‘카스바프린스’와 10번 ‘신혁명’이 주로 중간부근에서 1마신차의 선두경합을 펼치는 가운데, 인코스의 12번 ‘스위치’와 외곽의 8번 ‘쿠바의열정’이 서서히 선두권을 압박하고 나섰다.


 

결승선 전방 100m 지점이 되면서 안쪽의 12번 ‘스위치’와 외곽의 8번 ‘쿠바의열정’이 확실하게 선두경합에 나섰고, 출발이후 선두권을 유지했던 9번 ‘카스바프린스’와 10번 ‘신혁명’은 3위권으로 밀려났다.


 

4코너에서 인코스로 진로를 바꾸며 추입에 나선 12번 ‘스위치’가 4코너에서 외곽으로 나서며 추입을 시도한 8번 ‘쿠바의열정’을 1과 1/4마신차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고, 다소 늦은 출발을 보였던 5번 ‘아임유어마더’가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가장 빠른 추입탄력을 기록하며 9번 ‘카스바프린스’와 10번 ‘신혁명’을 따라잡고 3착을 기록했다.


 

우승을 차지한 12번 ‘스위치’는 당초 19조(김영관 조교사)에서 33조(권승주 조교사)로 옮겨온 말로 조를 옮긴 후 지난 5월 첫 출전에서 8착을 기록하며 이번 경주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직전경주가 5개월여만의 경주였고 승급전이었다는 점에서 정상적인 출전주기를 맞아 변화를 기대할 수 있었고, 데뷔 이후 가장 낮은 부담중량이었다는 점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공백은 길었지만 특별한 질병사항이 없었다는 점은 충분한 휴식과 훈련을 통해 변화를 가능케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동철 기수와 첫 호흡을 맞추면서 이전 경주에서 보였던 추입전개가 아닌 선입권 전개와 더불어 4코너에서의 안쪽 진로를 택한 것이 좋은 성적이 가능했던 중요한 포인트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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