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다시보기 - 6/29 서4R

  • 권국장 | 2018-07-0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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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다시보기 - 6월 29일 토요일 서울 제4경주

단식 38.5 복식 113.8 쌍식 408.6 삼복식 101.7 삼쌍식 2217.9


 

“경험 차이가 승부를 가르다”


 

최단거리에서 초반 순발력 갖춘 말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승급 후 상대 적응을 마친 말들이 승급마들을 상대로 우세를 보이며 배당을 선사했다.


국5등급 1000m로 치러진 이번 경주는 총 10두의 출전마 중 3두의 승급마가 출전했고, 직전 승급전에서 적응을 마치고 재도전에 나선 말이 4두 출전했다.


 

승급전에 나서지만 데뷔전 아주 뛰어난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3번 ‘위너스피릿’(이동국 기수)이 가장 많은 인기를 모았고, 외곽 게이트로 밀렸지만 직전 승급전에서 선행 후 2착을 기록한 9번 ‘언디피티드’(누네스 기수)도 만만치 않은 인기몰이를 보였다.


 

2두가 압도적인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출발지 좋은 1번 ‘서울스타’(김정준 기수)와 승급 후 세 번의 경주를 치르면서 서서히 변화를 보인 5번 ‘라온돌풍’(안토니오 기수)가 가능성 있는 말들로 관심을 모았다.


 

초반 선행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예상대로 출발 후 안쪽 게이트에 있던 2번 ‘빅선더’(장추열 기수)와 1번 ‘서울스타’가 선두경합에 나섰고, 선입권에선 3번 ‘위너스피릿’과 4번 ‘남원퀸’(안효리 기수)를 필두로 9번 ‘언디피티드’, 6번 ‘티아고터치’(김용근 기수), 7번 ‘브라운로즈’(다비드 기수), 5번 ‘라온돌풍’, 8번 ‘공산’(유승완 기수) 순으로 두텁게 형성했다.


 

3코너에 접어들면서 선두에서 여전히 2번 ‘빅선더’와 1번 ‘서울스타’가 경합을 지속했고, 선입권에선 3번 ‘위너스피릿’, 7번 ‘브라운로즈’, 4번 ‘남원퀸’이 경합을 펼쳤다.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줄곧 인코스 2위권에서 선두경합을 펼친 1번 ‘서울스타’가 선두로 나섰고, 3위권에선 7번 ‘브라운로즈’가 3위로 빠르게 올라서는 모습을 보였다.


 

결승선 전방 100m 지점을 지나면서 1번 ‘서울스타’가 끈질기게 선두경합을 펼친 2번 ‘빅선더’에 확실하게 우위를 보이는 걸음을 보였고, 4코너까지 6위권에 머물던 6번 ‘티아고터치’가 상당한 추입 탄력을 선보이며 선두권에 1마신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경주전개는 1번 ‘서울스타’와 6번 ‘티아고터치’의 막판 경합으로 이어졌고, 후반 탄력에선 앞 선 6번 ‘티아고터치’가 1마신차의 우세를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시종 외곽 중후미권에 있었던 9번 ‘언디피티드’는 결승선 전방 200m 지점을 통과하며 급격한 추진탄력을 선보이며 선두권 추격에 나섰지만 2착을 기록한 1번 ‘서울스타’와 목차의 아쉬움을 남기며 3착에 그치고 말았다.


 

1착부터 3착까지 입상한 말들의 공통점은 바로 승급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말이라는 점이다. 비록 직전 승급전에선 아쉬움을 남겼지만 5등급 상대마를 경험했던 것이 호성적의 바탕이 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6번 ‘티아고터치’는 직전 승급전에서 초중반 선입권에 위치했지만 전개를 하면서 후미로 밀리며 부진했지만, 이번 경주 김용근 기수로 교체를 하고 결승선직선주로까지 무리하지 않는 전개를 펼치면서 후반 탄력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승급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경마에선 각 등급간 격차를 일정부분 인정해야 한다. 결국 승급마가 승급 전 아무리 좋은 능력을 보였더라도 상대가 강해졌다는 변수를 감안해서 접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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