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다시보기 - 7월 29일 일요일 제 6경주

  • 권국장 | 2018-08-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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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다시보기 - 7월 29일 일요일 제 6경주

단식 21.1 복식 135.6 쌍식 444.4 삼복식 1130.2 삼쌍식 10284.6


 

‘기복마 3두의 대반란’


 

기복 있는 걸음으로 인해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한 3두의 기복마가 한 경주에서 선전을 펼쳐내면서 동반 입상으로 초고액배당을 선사했다.


 

국4등급 1400m로 치러진 이번 경주는 출전마가 12두로 다른 경주에 비해 많은 편이었지만, 현 등급에서 입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3두가 출전하면서 우열이 드러나는 경주로 분류됐다.


 

항상 끝번을 신청하는 말로 직전 승급전에 나서서 해당거리에서 선행력을 발휘하며 2착 입상을 기록한 12번 ‘심청사달’(박을운 기수)이 부담중량이 늘고 기수와의 호흡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승 후보로 꼽혔다.


 

또한 승급전이고 해당거리 첫 도전이지만 직전경주에서 좋은 추입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2번 ‘메니블레이드’(김용근 기수), 직전 승급전에 나서서 선입작전을 펼치며 3착으로 무난한 적응을 마친 5번 ‘시티엔젤’(김효정 기수), 직전 1700m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거리 줄고 출발지 좋아진 1번 ‘브레이브업’(이찬호 기수) 등이 입상 가능마로 관심을 모았다.


출발부터 예상 외의 전개가 펼쳐졌는데, 선행이 예상됐던 12번 ‘심청사달’과 1번 ‘브레이브업’이 출발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초반 선두권 말들이 눈치를 보는 사이, 강한 추진을 보인 10번 ‘스피드청룡’(방춘식 기수)이 선두로 나섰고, 8번 ‘미수재’, 12번 ‘심청사달’, 7번 ‘참빛’이 선입권을 형성하는 가운데, 중위권 그룹에서 자리가 엉키며 말들이 주춤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초반 선두를 뺏아낸 10번 은 결승선 직선주로까지 2위마와 2마신정도를 유지하며 편안한 선두를 유지했고, 결국 결승선까지 선두를 지켜내는 원동력이 되었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선두를 따르던 말들의 걸음이 무뎌지는 가운데, 추입마들의 거센 도전이 이어졌다. 3번 ‘메니파크’와 5번 ‘시티엔젤’이 외곽에서, 안쪽에선 9번 ‘큐피트데이트’가 추입에 나서며 입상권에 도전했다. 최종 3번 ‘메니파크’, 9번 ‘큐피트데이트’의 순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0번 ‘스피드청룡’은 선행시 좋은 성적을 냈던 말로 이번 경주를 앞두고 훈련강도를 높이고 출발훈련에 공들인 모습이라 이변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었다. 또한 3번 ‘메니파크’는 선입형 말들이 많은 편성에서 막판 한발을 쓸 수 있는 복병이었는데 제몫을 톡톡히 했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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