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다시보기 - 10월 13일 토요일 서울 제12경주

  • 권국장 | 2018-10-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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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다시보기 - 10월 13일 토요일 서울 제12경주

단식 31.0 복식 223.3 쌍식 503.2 삼복식 782.2 삼쌍식 4701.3


"적응력 키운 포입마들의 반란"


짧은 거리지만 종종 추입마들의 강세가 일어나는 1200m에서 적응력 키운 포입마들이 나란히 입상을 하며 고배당을 선사했다.


국3등급 1200m로 치러진 이번 경주는 현 등급 단거리에서 꾸준하게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기대마들이 대거 출전해 혼전이 평가되긴 했지만 인기마의 강세가 예상됐다.


선입·선행력을 바탕으로 3연승을 기록한 6번 ‘글로벌뉴스’(박을운 기수)가 가장 많은 인기를 모았고, 직전 특별경주에서 5착을 기록했지만 5연속 입상 기록이 있는 7번 ‘빅이어’(김용근 기수), 상대 강해졌지만 출발지 유리한 2번 ‘필라니케’(김효정 기수), 출발지 외곽으로 밀렸지만 직전 특별경주에서 안정된 추입력 보인 11번 ‘로열파크’(정평수 기수) 등도 주목을 받았다.


초반은 큰 이변의 조짐 없이 진행됐다. 2번 ‘필라니케’가 가장 빠른 출발을 보였고, 1번 ‘쾌한예봉산’(빅투아르 기수), 3번 ‘혜성여왕’(조재로 기수), 6번 ‘글로벌뉴스’도 양호한 출발로 앞 선에 위치했다.


초반 추진이 진행되면서 6번 ‘글로벌뉴스’가 선두로 나섰고, 2번 ‘필라니케’, 1번 ‘쾌한예봉산’, 5번 ‘무사’, 3번 ‘혜성여왕’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3코너까지 치열한 선두마 6번의 선행 뒤로 2위권에서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는데, 1번 ‘쾌한예봉산’, 2번 ‘필라니케’, 5번 ‘무사’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입권에선 3번 ‘혜성여왕’, 7번 ‘빅이어’, 8번 ‘금악여제’(김동수 기수)가 위치했다.


4코너를 지나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선행을 고수한 6번 ‘글로벌뉴스’에게 5번 ‘무사’가 1마신차로 바짝 추격에 나섰고, 선입권에선 1번 ‘쾌한예봉산’을 필두로 2번 ‘필라니케’, 3번 ‘혜성여왕’, 11번 ‘로열파크’, 7번 ‘빅이어’, 8번 ‘금악여제’ 등이 뒤따랐다.


결승선 전방 300m 지점을 지나면서 5번 ‘무사’가 앞선 6번 ‘글로벌뉴스’와 머리를 맞대며 선두경합을 펼쳤고, 하위권에서 뒤따르던 4번 ‘주링허우’(김귀배 기수)가 주로 안쪽에서 급격한 탄력을 보이며 3위권에 모습을 드러냈다.


결승선 전방 200m 지점에서 5번 ‘무사’가 선두로 나섰고, 3위권에선 외곽의 11번 ‘로열파크’와 안쪽의 4번 ‘주링허우’가 점점 거리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결승선 전방 100m 지점을 지나면서 4번 ‘주링허우’가 탄력을 더 높이며 2위로 올라섰고, 50m 전방에선 5번 ‘무사’를 제치며 선두로 나섰고, 11번 ‘로얄파크’도 6번 ‘글로벌뉴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결국 4번 ‘주링허우’는 5번 ‘무사’를 1마신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고, 막판 도전에 나섰던 11번 ‘로열파크’는 5번 ‘무사’에 1/2마신차로 아쉽게 3착을 기록했다.


4번 ‘주링허우’는 그동안 선행으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승급전을 맞아 따라가는 작전으로 후반 탄력적인 걸음을 보임으로써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함을 알렸고, 향후 장거리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였다.


5번 ‘무사’는 승급 이후 계속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경주 선두공략 후 끈기가 좋아진 모습을 보임으로써 현 등급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 다음 경주의 전망을 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