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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거쳐간 ‘후지이’ 일본중앙경마회(JRA) 데뷔한다!

  • 권국장 | 2019-02-13 13:22
  • 조회수2303추천0

한국 거쳐간 ‘후지이’ 일본중앙경마회(JRA) 데뷔한다!

6수 끝에 JRA 기수면허시험 합격해 일본경마 데뷔 앞둬

일본 언론 ‘역수입 기수’ 탄생에 주목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약을 펼쳤던 후지이(후지이 간이치로) 기수가 자신의 출생국인 일본의 일본중앙경마회(JRA)에서 기수생활을 하게 됐다.

 


최근 일본의 신문들이 일본중앙경마회(JRA) 사상 27년 만에 ‘역수입’ 기수가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6월까지 한국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용병기수로 활약을 했던 후지이 간이치로(35)가 주인공이다.

 


일본 나라현 출신인 후지이 기수는 중학교 3학년이던 1998년 기수가 되기 위해 JRA 경마학교 시험을 치렀으나 낙방을 한 경험이 있다. 이후 기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호주로의 유학을 선택했고, 결국 2012년 호주에서 기수로 입문했다. 이후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통산 520승을 거뒀다.

 


특히 한국에서는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2012년 5월에 데뷔, 2015년 6월 21일 마지막 경주까지 통산 1099번의 경주에서 149승을 기록했다. 아주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그랑프리와 코리안더비, 코리안오크스를 포함해 대상경주 7회 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2016년부터 시작된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 일본 대표마에 기승해 코리아컵 원년우승(‘크리솔라이트’)과 2018년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모아닌’)을 기록하기도 했다.

 


후지이 기수의 JRA 도전기는 한국생활을 마친 이후 한국을 방문한 일본기자들에게서 전해졌는데, 문턱이 높기로 소문난 JRA의 시험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후지이 기수는 6번째 도전만에 결국 JRA 기수면허 시험을 통과하게 됐다.

 


세계적으로 높은 상금을 자랑하는 JRA는 외국기수들에게도 상당한 매력을 가지게 하지만 JRA가 시행하는 기수면허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라는 악명으로 유명하다.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 일본기자는 “JRA는 철저하게 일본기수를 보호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JRA 데뷔를 위해선 기수면허시험을 통과해야 하는데 외국기수들의 도전이 쉽지 않다. 또한 다른나라에서 기수로 데뷔한 일본인 기수들에게 대해서도 외국기수들과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후지이 기수도 수차례 시험에 응했지만 합격하지 못했었다”고 전했다.

 


후지이 기수는 JRA 합격 발표 후 “일본 경마는 말을 기르는 능력이나 상금 등이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이라면서 “언젠가는 일본에서 뛰고 싶었다.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후지이 기수의 JRA 데뷔는 일본내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일본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후지이 기수가 일본 경마계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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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다지오 02/13 20:59
    좋습니다
  • 시진삥 02/14 03:21
    언제나 야리쪼 엽전경마가 일본 반의 반이라도 따
    라갈까? 세금이라도 일본에 맞추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