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피스거스토(J P's Gusto)

  • 강태성 | 2019-02-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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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의 휴장이 있어 지난 주는 조금 여유있게 제주 목장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녹원 목장에 신규 씨수말이 들어왔기에 소개를 시켜드릴려고 포스팅을 합니다


마침 '제이피스거스토'가 교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이피스거스토(J P's Gusto)




제이피스거스토(J P's Gusto)의 경주 성적


12전 5/3/0,  수득 상금 : 811,760USD


Del Mar Futurity(G1) 우승


Best Pal Stakes(G2) 우승


Hollywood Juvenile Championship(G3) 우승


Norfolk Stakes(G1) 2착


CashCall Futurity(G1) 2착


Southwest Stakes(G3)2착



'제이피스거스토'의 현역 시절 경주 성적을 보면 2세때부터 빠른 성장을 보이며


단거리 스프린터적 특성이 강했습니다


즉 뛰어난 조숙성에 스피드가 좋았습니다



2010 Hollywood Juvenile Championship(G3)


'제이피스거스토'의 첫 그레이드 경주입니다


선두뒤에서 차분히 따라가는 마필이 '제이피스거스토'입니다


직선에서 'Western Mood'와 머리를 맞대고 경합을 했지만 근성을 보여주며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경주 거리는 1200m, 기록은 1:10.48입니다


2010 Best Pal Stakes(G2)


이어서 맞이한 Best Pal Stakes(G2)...


선행으로 경주를 주도하는 1번마가 '제이피스거스토'입니다


경주 거리는 1300m, 기록은 1:16.61입니다



2010 Del Mar Futurity(G1)


대망의 Del Mar Futurity(G1)...


여기에서 '제이피스거스토'는 2세 시절의 정점을 찍습니다


선행을 가는 4번마가 '제이피스거스토'입니다


직선에서 선두로 치고나가면서 4마신차 낙승을 거둡니다


즉 시간이 지날수록 갈수록 쎄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전보다 거리가 늘어났음에도 힘이 차면서 본연의 경주력을 십분 발휘하였습니다


경주 거리는 1400m, 기록은 1:22.95입니다



이후의 행보는 좀 안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제이피스거스토'가 켄터키 더비에 욕심을 내지않고 단거리 스프린터로


활약했음 훨씬 나은 성적을 기록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후 1700m 거리에 계속 도전하면서 성적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승승장구하던 '제이피스거스토'의 첫 1700m 도전 경주입니다


선행마 외곽에서 전개를 하는 1번마가 '제이피스거스토'입니다


직선에서 먼저 치고 나갔지만 'Jaycito'에게 역전을 허용하면서 2착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2010 Breeder's Cup Juvenile(G1)


최고의 2세마를 가리는 Breeder's Cup Juvenile(G1)에 출전한 '제이피스거스토'는 


쟁쟁한 마필들과 겨루지만 거리적인 문제, 그리고 선두에 나서지 못하면서 후미에서


주행을 하다 6착으로 경주를 마감합니다


1700m라는 거리가 또 발목을 잡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물론 우승을 한 'Uncle Mo'(7번마)가 워낙 쎈 마필이었고 압도적인 인기 1등이었습니다


2등을 한 'Boys At Tasconova'(2번마)가 인기 2등...


이 외에도 유명한 마필들이 많이 출전을 하였습니다


'Biondetti'(4착), 'Stay Thirsty'(5착)등도 향후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CashCall Futurity(G1)


'제이피스거스토'의 2세 시즌을 마감하는 마지막 경주였습니다


초반 선두뒤 내측에서 따라가는 마필이 '제이피스거스토'입니다


막판 좋은 탄력을 보여주며 2착을 하였는데 3코너에서 템포를 놓치지 않았다면


아마도 박빙의 싸움이었을 것입니다


경주 거리는 1700m입니다



'제이피스거스토'의 2세마 시절을 되돌아보면 승승장구하다 1700m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십니다


물론 마주나 조교사 입장에서는 충분히 켄터키 더비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저 당시에는 저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점도 이해가 됩니다




2011 Southwest Stakes(G3)


3세 시즌을 맞이 한 첫 경주는 Southwest Stakes(G3)였습니다


여기에서 'Archarcharch'에 이어 2착을 합니다


경주 거리는 1600m였습니다



이후 '제이피스거스토'는 계속 중거리에 도전을 하지만 아쉬운 성적을 남기며


결국 켄터키 더비 출전을 포기하고 씨수말 생활을 하게 됩니다



제이피스거스토(J P's Gusto)의 혈통



'제이피스거스토'는 국내 보기 드문 'In Reality' 계열의 씨수말입니다


'인 리얼리티' 계열의 씨수말로는 예전에 '퓨처퀘스트'(대표 자마 : 명문가문, 스타우드)가 있었고


현재는 '오피서'가 좋은 자마들을 다수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피서'는 '엑톤파크', '메니피'에 이어 리딩사이어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출전 횟수당 평균 상금과 출전 두수당 평균 상금에서는 오히려 '메니피'를 앞질렀습니다



'제이피스거스토'의 부마는 'Successful Appeal'입니다


'석세스풀 어필'은 미국에서도 가성비가 상당히 좋았던 씨수말이었습니다


현재 비록 은퇴를 하기는 했지만 현역 시절 자마들의 성적은 준수하였습니다


638두의 자마들이 경주에 출전을 해 520두가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자마들의 우승 비율이 81%인데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더불어 블랙 타입 우승마도 57두나 배출하였고 생애 A.E.I도 1.66으로 아주 높습니다


다만 특대형마 생산에 약점을 보였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래도 중상위권의


좋은 자마들을 다 수 배출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천리강자', '백만부자'가 1군까지 올라갔었고 현재는 '라피도쿠스'가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습니다


'석세스풀 어필'은 한 때 교배료가 4만불까지 올라간 적이 있긴 하지만 교배료가 현실화 된


이후는 교배료에 비해 좋은 자마들을 다 수 생산을 하면서 가성비면에서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었습니다



'제이피스거스토'는 2012년부터 씨수말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켄터키가 아닌 플로리다에서 씨수말 생활을 하다보니 그렇게 많은 서포터를 받지 못했습니다


58두가 경주에 출전을 해 37두가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A.E.I는 0.97로 평타를 쳣는데 받은 지원, 즉 제공된 종빈마들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적입니다


국내에서는 '흥룡'이 1군에서 꾸준히 활약을 하고 있고 '엉클오'도 현재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흥룡'은 2000m에서 2착을 할 정도로 중장거리에서도 나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초기 단거리에서 보여준 능력을 감안하면 단거리에 집중했더라면 지금보다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제이피스거스토'의 모마인 'Call Her Magic'은 멀티풀 스테익스 우승마로 2008년 미국


3세 암말 챔피언인 'Proud Spell'과 모계 형제마입니다



'제이피스거스토'는 아무래도 부마인 '석세스 어필'과 비슷한 성향을 보일 것입니다



'석세스 어필'은 계통을 가리지 않고 다 수의 좋은 경주마들을 생산하였습니다


특히 마이너, 방계 라인과의 결합에서도 양호한 스터드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 결합, 우수한 자마들을 많이 배출한 결합은 '미스터 프로스펙터' 라인입니다


'제이피스거스토'도 부마와 비슷한 길을 걸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외에도 '댄지그'라인, '인 리얼리티' 중복 결합, 정통적으로 친화성이 높은 '오섬 어게인'라인',


나아가 '데퓨티 미니스터' 라인과도 좋은 궁합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