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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2019년 영예 조교사·기수 선발 진행

  • 권국장 | 2019-04-25 14:16
  • 조회수1686추천0

한국마사회 영예 조교사·기수 선발 진행

5월 2일까지 신청자 접수 중

명예로운 영예관계자 선발 위한 새 기준 필요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지난 12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2019년 영예 조교사·기수 선발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영예 조교사·기수 선발은 지난 26년 동안 단 17명의 조교사와 기수만이 3단계 평가를 최종 통과했을 만큼 선발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해당관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는 경우도 비일비재해 올해는 과연 영예 조교사·기수가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예 기수 선발은 1993년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서러브렛 기수 9명(서울 - 박태종·배휴준·우창구·최봉주·(고)천창기·(고)임대규(추서)·함완식, 부경 - 유현명), 제주 기수 7명(박병진, 정영수, 이태용, 문성호, 장우성, 김경훈)만이 영예 기수로 등극돼 있다.

 

 

영예 기수 선발과 더불어 영예 조교사 선발 요구도 줄기차게 이어졌으나, 영예 조교사 선발은 지난 2016년에 최초 시행돼 현재까지 단 한 명의 영예 조교사(2018 하재흥)를 선발했다.


 

영예 조교사·기수는 ‘기본 요건 심사’, ‘후보자 선정평가’, ‘면접 평가’ 등 총 3번의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이중 기본 요건 심사는 신청자들이 갖추어야할 최소요건이 충족되는 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영예 조교사의 경우 경력 15년 이상, 출전횟수 5000회 이상, 우승횟수 800승 이상, 최근 3년 내 과태금 100만 원 미만 등의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영예 기수의 경우 기승 경력 10년 이상, 기승 횟수 3000회 이상, 최근 3년 내 기승 정지 제재 처분 30일 미만 등의 기준이 주어진다.

 

 

2차 후보자 선정 평가와 3차 면접 평가를 통해 경주 성적과 규정 준수, 자질 및 품성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고객, 마사회 관계자, 동료 등으로부터 심사를 받는다. 선발된 사람에게는 공통적으로 경마 영예의 전당의 상징인 ‘기념반지’가 제공되며, 영예 조교사와 기수는 각각 마주 우선등록 권한과 조교사 학과시험 및 실기시험 면제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한국마사회는 프로스포츠인으로서 조교사·기수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 경마 발전을 끌어내기 위해 오는 5월 2일까지 영예 조교사·기수 신청 접수를 진행 중이다. 5월에는 후보자들에 대한 고객 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종국 경마본부장은 “선발의 공정성·형평성 제고를 위해 5월에 고객평가가 시행될 예정이오니, 경마고객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한국경마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훌륭한 경마인 선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예 기수·조교사 선발이 시작되면서 선발 시스템에 대한 새 기준은 물론, 성적만이 아닌 좀 더 폭넓은 분야의 영예 관계자 선발도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또한 한국경마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과거 경마관계자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영예관계자로 선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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