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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부산의 경주로 구조 차이
최고봉 |
추천: 1 / 조회: 1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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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봉 칼럼]

서울과 부산의 경주로 구조 차이


 서울과 부산은 경주로가 서로 다르다. 이 서로 다른 경주로의 구조 때문에 서울과 부산의 경주전개와 결과가 달라진다. 이 서로 다른 경주로의 구조를 잘 이해해야만 서울과 부산의 경주를 다르게 이해할 수 있고 경주분석도 다르게 할 수 있다. 서울 부산 경주로의 구조가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두 경마장을 같은 잣대로 분석하다 보면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서울경마장과 부산경마장의 가장 큰 차이점은 표고차이다. 서울은 표고차가 4미터이고 부산은 표고차가 1미터로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또 하나의 큰 차이는 내리막과 오르막의 차이다. 서울은 1400미터 지점에서부터 직선전까지 1000미터구간을 표고차 4미터 내리막을 달리다가 막판 직선 400미터만 표고차 2미터의 오르막을 달린다. 반면 부산은 1400미터 출발점부터 결승점까지 표고차 1미터의 오르막만 있다.

 


 서울은 1400미터의 경우 직선전까지 부산에 비해 5배 정도의 내리막길이므로 편한 전개를 하다가 막판 4백미터만 부산보다 2배정도 힘겨운 오르막구간을 달린다고 이해하면 된다. 서울은 직선전까지 숨고르기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 힘을 비축했다가 직선에서 한발을 쓰는 작전을 많이 쓴다. 반면 부산은 미세하게나마 꾸준히 올라가는 평지성 오르막이라서 힘안배를 잘 해야되고 페이스조절에 실패했을 경우 입상했던 말이 졸전을 펼치는 등 극과극의 성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아래의 서울과 부산경주의 퍼롱타임을 비교하면 이러한 현상이 더 극명해진다.


서울 1211일 제11경주 2등급 1400미터

 펄롱타임  0:13.7   0:11.2    0:11.5    0:12.2    0:12.7   0:12.5    0:13.6

 통과거리    200      400        600         800       1000      1200     1400

 통과타임   13.7      24.9       36.4        48.6     1:01.3    1:13.8    1:27.4


부산1216일 제10경주 2등급 1400미터

 펄롱타임  0:14.1   0:11.1    0:11.5    0:12.0   0:12.6    0:13.0    0:13.5

 통과거리    200      400        600         800       1000      1200     1400

 통과타임  14.1       25.2       36.7        48.7     1:01.3    1:14.3    1:27.8

 


 두경주의 퍼롱타임을 보면 서울의 경우 직선초입에서 기록이 단축됐다가 막판 200미터에서 심하게 느려진다. 반면 부산의 경우는 꾸준히 퍼롱타임이 느려진다.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주에서 서울은 직선초입이 빨라졌다가 느려지고 부산은 별차이가 없다. 이결과 서울말은 지구력이 다소 부족한 말도 막판까지 거의 올 수 있어 막판 역전이 잘 일어난다. 하지만 부산은 지구력 부족마는 직선초입에 다 탈락하고 마지막에서는 순서 변화가 거의 없다. 경주로 구조상 서울은 막판까지 봐야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많고 부산은 직선 중간쯤에 입상마가 결정되는 구조다.

 


 서울의 경우 어찌어찌 버티면서 입상했다고 하더라도 막판 끝걸음이 무뎌진 말은 다음 경주 조금만 전개가 달라져도 입상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부산은 직선이 서울보다 더 길고 오르막이라 막판에 걸음이 무뎌진 말도 긴오르막을 버틴 근성이 좋은 말로 봐야한다. 부산의 경우 이런말은 다음에도 끈기를 발휘하며 입상할 수 있다. 부산의 경우 조금만 페이스가 흐트러지면 직선에서 못버티기 때문에 오버페이스로 졸전을 치른 말이 다음 힘안배를 할 경우 입상하는 극과극의 성적을 내기도 한다. 부산은 역전이 잘 안되는 경주로 구조라서 초반 스타트가 중요하고 하다못해 중속이라도 좋아서 앞에 붙여야 승산이 있다. 서울처럼 바닥에서부터 추입하는 말은 불리하다. 당연히 그런 작전을 쓰지도 않는다.

 


 이처럼 서울과 부산은 경주로 구조의 차이로 인해 레이스 전개와 결과가 서로 다르다. 서울 주로에서는 다음번에 불안한 말이 부산에서는 입상하는 경우가 있고 그 반대로 입상이 유력해 보이는 말이 어이 없는 졸전을 펼치기도 한다. 이 둘의 차이 점을 잘 구별한다면 앞으로 승리하는 날이 더 많아질 것이다.






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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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kim | 01/03 08:04
그런것까지...... 어려워 어려워 어려워.....
나시대 | 01/04 11:53
^^좋으신 글입니다. 사실 최소 숙지할 중요한 기초정보인데 의외로 너무 모르고있어서 그동안 이곳서 많이 알리긴 했으나. 역시 전문가답게 조리있고 깔끔하신글입니다.^^
999ok | 01/09 21:28
구글 플레이어 스토어 에서 최고봉경마 검색이
안되네요.앱 다운 받을 방법 없나요
에궁.ㅋ
| 01/09 23:59
수정 |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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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병대 | 01/10 22:55
그런데
우찌 최고봉님은 잘안된 데요~~~
타워1 | 01/11 10:35
이글믿고 문자신청 햇다가 지난주금요일 망햇어
abc2567 | 01/12 01:59
어렵고 힘들고 검증안된 엉뚱한 소리로 헨디들을
유혹하지 마시고 예상가는 적중과 환수율로 자신
의 값어치를 말해야 한다는 단순한 원리를 먼저 깨
우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