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마장 '난드롤론' 도핑 사태

  • 시티킹
  • 2026-03-15 10:51 조회 456

최근 제주경마장을 뒤흔든 난드롤론(Nandrolone) 검출 사건은 단순한 약물 사고를 넘어, 우리 경마계의 도덕적 해이와 무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입니다. 1960년대부터 쓰인 이 해묵은 스테로이드가  2026년 오늘날 다시 등장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1. '독이 든 성배' 난드롤론, 그 막강한 유혹과 대가

난드롤론은 투여 시 근육 내 글리코겐을 더 많이 생성해 더 많은 양의 글리코겐로딩이 가능함으로 스태미나를 폭발적으로 증진시키고, 근섬유의 비대로 근력을 강화합니다. 특히 콜라겐합성, 관절 활액 유지를 통해 관절통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해, 부상마를 무리하게 경주에 내보내려는 이들에게는 '마법의 주사'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약물은 체내지방에 축적이 되어 체내 반감기가 12~17개월에 달합니다. 한 번의 투여로 최대 18개월까지 검출될 수 있는, 즉 '도핑 테스트를 절대 피할 수 없는' 약물입니다. 미국의 중장거리 간판스타 (1,500m / 5,000m 미국신기록 보유) 셸비 훌리한(Shelby Houlihan)이 2020년 난드롤론 검출로 자격 정지를 당하며 도쿄, 파리올림픽 꿈을 접은 사례만 보더라도 그 위력이 얼마나 치명적인 리스크인지 알 수 있습니다.


2. '용감하거나 무식하거나' : 두 얼굴의 난드롤론

이번 사태에 쓰인 약물이 어떤 형태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어느 쪽이든 그 의도는 불순합니다. (근육주사를 통한 투여 가능성이 큰것이 경구제로는 간에서 해독되어 효과가 미약해짐.)

  • 난드롤론 데카노에이트 (데카-듀라보린): 효과가 느리지만 2~3주간 지속되며, 18개월간 흔적이 남습니다. 보통 비시즌기 '벌크업'용으로 쓰입니다.

  • 난드롤론 페닐프로피오네이트 (NPP): 효과가 빠르고 배출도 상대적으로 빠르지만, 현대의 정밀 검사를 피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이 긴 검출 기간을 알고도 투여했다면 이는 경마 팬과 시행체를 기만한 '용감한 범죄'이고, 몰랐다면 전문가로서의 자질이 전무한 '무식한 소치'입니다. 


3. 메디나 스피릿 사건보다 훨씬 엄중한 사안

2021년 켄터키 더비의 메디나 스피릿(Medina Spirit) 사건을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 검출된 '베타메타손'은 피부염 치료 등에 쓰이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계열의 소염진통제였습니다. 물론 이 역시 규정 위반으로 우승이 박탈되고 밥 배퍼트 조교사가 2년 출전 정지를 당하는 중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주 사건은 차원이 다릅니다. 신체 구조를 인위적으로 변개하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순한 치료 목적의 과실이 아니라, 경기력을 조작하려는 명백한 의도가 담긴 중대 범죄입니다.



4. '철저한 배후 규명'만이 경마를 살리는 길

현재 업계에서는 '무****장' 등 외부 휴양소에서의 조직적 개입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조교사 한 명의 일탈인지, 외부 휴양소와 마주까지 얽힌 커넥션인지 철저히 파헤쳐야 합니다.


경마는 혈통과 훈련, 그리고 데이터의 스포츠입니다. 약물로 덧칠해진 승리는 경마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입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된 자들에게는 일말의 관용도 없는 영구 제명 수준의 강력한 처벌이 내려져야 할 것입니다.

  • 유비무환 2026-03-15 12:03:15
    똥가래로 쳐 죽일 놈들
    그런 개자식들 모조리 색출하여 손모가지를 절구통에 짖이겨 뭉개버리고,
    대갈통은 정화조통에 담가버려야 합니다.

    개마사회 갈수록 태산입니다.
  • 전직경륜선수임다 2026-03-15 13:46:28
    이해할수 없는 경주결과 속출
    제주 폐장이나 자체만 해야
  • 전직경륜선수임다 2026-03-15 13:48:44
    제주 경마 약물로 적중 못한 마권들 돌려주어야지
    우승 못할 말이 우승한 경우입니다
  • 조원거사 2026-03-15 14:50:13
    제주경마 휴양마 성적이 월등히 좋은 원인중에 하나 아닌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