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 Wild Card
  • 2026-06-11 22:13 조회 183





    여름날 / 김사인



    풀들이 시드렁거드렁 자랍니다

    제 오래비 시누 올케에다

    시어미 당숙 조카 생질 두루 어우러져

    여름 한낮 한가합니다



    봉숭아 채송화 분꽃에 양아욱

    산나리 고추가 핍니다



    암탉은 고질고질한 병아리 두엇 데리고

    동네 한 바퀴 의젓합니다



    나도 삐약거리는 내 새끼 하나하고 그 속에 앉아

    어쩌다 비 개인 한나절

    시드렁거드렁 그것들 봅니다

    긴 듯도 해서 긴 듯도 해서 눈이 십니다







        &

  맴도는 얼굴 ㅡ 따로또같이(1979)
  • 철암역 2026-06-11 22:46:36
    노래좋네요.
    잘듣고 갑니다....주말 잘 보내세요^^
  • Wild Card 2026-06-11 23:00:39
    태백에 사시는지요?

    철암역님!

    대화명을 멋드러지게 지으셨네요.^^~

    방문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
  • 그리누이 2026-06-11 23:50:14
    멋진글 ㅎ
    원없이 추꾸 보네요
    화이팅 입니다 ㅎ
  • Wild Card 2026-06-12 00:04:17
    네...^^~

    그리누이님!

    야심한(?) 밤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