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 헤어화
  • 2026-08-12 23:03 조회 279


지금껏 잘해 오셨잖아요

열심히 살았구 자식들 다 시집장가 보내셨고 손주들 보셨으면 성공하신거에요

다만

경마를 알고부터

아내에게 좀더 사랑을 베풀지 못했고

자식들 입에

고기 한점 더 넣어주지 못한게

미음에 걸리고

슬프지만

경마를 하면서

돈을 손에 쥐게되면

아내 옷한벌 사주고 싶었고

자식들

갖고 싶은거  다 사주고 싶었잖아요

30여년

경마를 했다고

모두가 실패한 삶은 아니에요

30여년을

버틴게 대단한거지.......


오랜 시간

버틴 힘으로 

앞으로

가족들을 위해 조금만더  시간을 내주세요

이젠

패기가 넘칠때의

가오는 

아들.딸 결혼식때 

입었던 양복 안주머니에 쳐 박아두고

우리가

소액으로 지금처럼 경마를 즐긴다면

사양산업으로 치닫고 있는

경마장은 곧 사라질 거에요



괜찮아요

자책하지 마시고

지나간일 반성도  하지마시고

앞으로 잘 하시면 됩니다


투병하시는 장인을 언제나 잘 모실수 있을까 해서

휴가에 

모시고 갔다가

저와 같이

큰 바위에서 미끄러지면서

낙상 하셔서 큰 부상을 입으셨고

저도 부상중 이네요

암 치료중이고

약을 복용 중이시라

수술도 힘들다  합니다

눈이 퉁퉁 붓도록 눈물이 멈추질 않는

집사람을

보니

마음이 착찹해

소주한잔 하고

긁적거려 봅니다

이해해 주시리라 믿고

마쟁이 인생 어쩔수 없어

이번주 열심히 한번 해볼려구요...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 고배당고수 t 2026-08-13 00:30:56
    저도 25년쯤 된듯하네요.
    경마를 하면서 큰돈을 잃고
    힘든시기도 있었지만
    다시 일을 열심히 해서 자식용돈이며
    누구하나 못지않게 잘키우며
    남는여유돈으로 즐기는 경마를 했네요
    경마를 한동안 끈으려고 바이크도 입문해서 주말엔 바이크에 미쳐 전국을 다누비며 산에 약초도 캐러다니고 주말을 너무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경마생각이 전혀 안나더군요.
    최근에 경마를 소액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 삼쌍전문가 2026-08-13 01:06:17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두 같은생각입니다 이미 배운거 경마도 열심히도전할껍니다 이번주 대승해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