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을이 오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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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10-01 01:30 조회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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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무더운 여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어느 해 여름이 이토록 길고 무더웠을까요 여름이니까 자연의 섭리이니까 받아들이는 마음이면서도 가을이 오긴올거야 생각했나봅니다 나뭇잎이 더위에 지치고 풀꽃들이 따가운 햇살에 고개 숙이는 모습을 보며 산들바람 부는 가을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요 이제 그 가을이 오나봅니다.


한줄기 가을바람이 불었네요 발아래 두었던 이불을 잠결에 어느새 덮고 있었고 서늘한 기운에 일어나 열어뒀던 창문 또한 닫았답니다 그렇게 가을이 오나봅니다. 가을이 오고 있다고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에 가을향기가 스며있다고 첫가을 편지를 그대에게 보내고 싶습니다.


힘들었지만 계절에 순응하며 묵묵히 더운 여름을 보낸 그대 손짓해 부르면 가까이 환한 미소를 보내오는 그대 그런 그대가 있어서 첫가을 편지를 그대에게 먼저 보내고 싶습니다. 퍈지를 보내도 대답없을 그대 그대가 나, 일지도 살아 존재하는 나, 일지라도 살아 존재함에도 감사하며 첫가을 편지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대가 실체가 없는걸까? 그대가 나, 라고 생각하면 어때.. 대답없는 그대이지만 열심히 경마도 하며 살아, 버텨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그대 (나)에게 첫가을 편지를 보내고 싶습니다.















어느듯, 나이가 들어버린 지금 잊었던 그리움을 잠시 토해본다. 한모금의 담배연기속으로 날리는 아련하게 떠오르는 그리움. 이 계절이 가고 옴에도 그리움은 항상 존재하나 보다, 여름에는 가을이 그리웠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