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 한담

  • 비움
  • 2026-10-16 23:12 조회 142

느지막한 오후  산책길에서

앞서 걷는 남자의 핸드폰!


ai로 리메이크한 '여인'이란 제목의 노래가 

귓전에 들려 왔다.

'여인이여! 비에 젖은 창문을 왜 닫으셨나요?' 


그 여인이 창문을 닫은 이유를 

나도 모르고 니두 모르며

굳이 알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만

가을 햇살 아직 머무는 오후!

저 노래를 감상하는 사람의 심리가 뭘까?


그 면상이 궁금하여 슬쩍 추입 후  고개를 돌린다.

족히 70은 넘어 보이는 북한상 아니 일명  빨구상이라.



아!  멋진 사람이구나.

저 나이에도 저토록 감성을 가지고 살고 있다니!



그 남자를 다시 만난건 사창가 늘어진 골목의

 어느 대폿집.

최근 올린 그 미인이 운영하던 중국 음식점 옆에 위치한~


존경의 념을 담아 그와 그 일행을 탐색해 본다.


그런데 얼핏 보아도 나보담 어려 보이는 사람들이 그에게 반말을 하고 있음에!


순간 내가 늙어졌나 아님 저 양반이 젊어 졌나? 

비움 둥절!



내막을 밝히자면 그 남자의 별명은 '어르신' 이었다.


워낙 나이가 들어 보여 노가다 현장에서

 10년 이상 연장자들도

점심 시간이면 '어르신 식사 하러 가시죠!'


대접을 받았음에도 그는 자신의 나이를 밝힌 바가 없다가 결국 들통이 났단다.


뭐 그의 주변 사람들이 느꼈을 배신감과  

나는 거리가 멀지만

그 절절한 가사랑은 아직 거리가 가까웠던 

청춘이었음을!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고 했는가?


나는 아직도 알지 못하지만

젊은 베르테르의 감성 그래서 

괴에테는 아직도 살아 있다.


세상은 여전히 핑크빛이다.


...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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