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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에 관한 생각

  • 닥터스테인 | 2023-05-31 00:36
  • 조회수904 공감 8 비공감 0

단지 혈통만 보고 잘뛴다 못뛴다.


즉 데뷔전을 보기 전에 말의 능력을 단정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단, 말이 유전적으로 가지고 있는 스피드, 거리적성 등은 이미 보여준 경주력에 비추어


차기 경주에 유불리를 따지는데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북미에서 최고의 씨숫말로 교배중인 인투미스치프의 자마가 국내에 몇 두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지 못하는 것은,


해당 수입마가 출생당시 이미 하자(?)가 있기 때문에 


교배료보다도 낮은 가격에 경매로 넘어오게 되거나 이미 그 이전의 유사교배에서


가능성을 낮게 보고 넘기는 것이기에 이런 경우가 함정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고가의 마필들이 현지에서는 낮은 교배료의 말인데 굳이 고가에 수입할 이유가 없음에도


데뷔전 인기를 모으거나 초기 전적에서 인기를 모을 때 이러한 부분에 사전지식이 있다면


고의적(?)인 배당 빼기로 보고 뒤로 돌리고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부터 이러한 행각을 드러내는 마주가 분명히 있으니

(증거가 없기 때문에 해당 마주를 공개할 수는 없겠으나)


수입가 혹은 경매가로 말의 능력을 판단하는 것은 역시 치명적인 오류가 될 수 있다고 보입니다.




그럼에도 혈통을 중요시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경주에서 편성상 강자인지 절대강자인지 이번 경주가 적정거리인지 아닌지


보여준 능력이 최대치인지 잠재력이 남아 있는지를 가늠하기 위해 혈통을 적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경마에 오랜 경험이 있다면 


혈통은 물론 승부의지, 컨디션, 마방작전, 기수, 편성, 게이트, 상대마 등 어느 하나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어떤 경우에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도 우승을 가져가는 것이 경마이기에 우리가 어렵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외산 신마가 들어올 때 기본적인 마필의 계열(ex : a.p인디계의 특성은 어떤가), 


교배적정도, 근교계수, 도시지인덱스 정도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북미에서의 교배료, 리딩사이어 순위 등에 대한 기본정보를 숙지하여 


해당 마필의 주행검사/데뷔전 정도를 보고 수입가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최소한 혈통을 적용하여 경마를 하고 있다, 라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쓰자면 한이 없는 혈통에 관한 이야기이기에 조심스럽습니다만,


최근 경마는 그래도 과거보다는 혈통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는 추세라고는 


말씀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공수레 공수거 2023-06-01 16:16:32
    예전에 디디미자마가 나오는데 단거리거나 신마경주면 무조건 안고갈때도 있었고 그후 헨리00 인지 해니00 인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주행검사와 관계없이 놓고사서 재미본적이 많았는데 요즘은 단거리 강혈통은 없는거같다. 머스킷맨 정도의 순발력 혈통은 명함도 못내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