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말입니다.
- 산하인 | 2023-06-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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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또 출전을 합니다.
얼마나 쪼아 칠지 모릅니다. 등수에 상관없이
매번 경주에 나서지만 경기 후 찬물 한 바가지도 나 스스로 찾아 먹을 수 없습니다.
환호하는 응원의 짧은 순간이 지나면 나는 완전히 잊혀져 마방으로 갑니다.
경주 후 지친 이 몸이 잠시 쉬고 나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고독한 철마가 되어
주로를 헤메고 있겠지요
영광의 환호 순간은 짧고 외로운 투쟁의 길고 긴 밤 낮이 오가고
등급이 매겨지고 다시 화려한 날을 꿈꾸며 오늘이 지나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