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부산6월4주] 무려 ‘100조분의 1’ 확률 깨고 ‘15연승’ 진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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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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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려 ‘100조분의 1’ 확률 깨고 ‘15연승’ 진기록 달성
- 2009년 12월 이후 15경기 연속 우승, 역대 3번째 대기록
- 내달 치러지는 부산광역시장배(GIII) 대상경주서 한국신기록 도전여부 관심
한국경마의 새로운 뉴스메이커, ‘미스터파크’(국산, 4세, 거세마, 19조 김영관 조교사 소속)가 19일(일) 부경경마공원 6경주(경주거리 2000m, 별정V-C)에서 60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도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해 15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로써 ‘미스터파크’는 지난 2009년 12월 마수걸이 승리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고 있으며 이제 16연승이라는 한국경마사에 없던 새로운 기록을 향해 진군하게 됐다.
15연승은 무려 100조분의 1의 확률?!
‘미스터파크’가 달성한 15연승기록은 과연 얼마나 가치 있는 기록일까? KRA 부산경남경마공원에 따르면 15연승 달성 확률은 무려 100조분의 1이라고 한다. 흔히 쓰는 단위가 아닌 까닭에 쉽게 감이 오질 않지만 로또 당첨확률이 814만분의 1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대충 감이 오게 된다. 아직도 감이 오지 않는다면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보다 무려 1200만배 더 어렵다면 이해가 쉬울 수 있겠다.
15연승에 성공했던 경주상황을 들여다보자. 경주를 지켜본 한 경마팬이 “게이트가 열리자 마가 결정되었다”고 말 할 만큼 완벽에 가까운 승리였다. ‘미스터파크’는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우승을 연출해내며 15연승을 완성했다. 2위마와의 도착차이는 10마신차이로 약 24m차이였다. 결승선을 통과하고 우승이 확정되자 경주를 지켜보던 1만여명의 관중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한국경마의 세 번째 15연승 달성마를 축하했고, ‘미스터파크’에 기승한 유현명 기수가 손을 들어 이에 화답했다.
‘미스터파크’를 관리하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는 아쉽게도 소속마필의 대기록 달성을 지켜보지 못했다. 신마수급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영관 조교사는 경주 직후 전화인터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알기에 더욱 긴장했는데, 기수가 너무 잘 타줘서 큰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뭐라고 표현을 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고 벅차오르는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기록 달성을 직접 두 눈으로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잘 해주리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15연승 기록을 합작한 유현명 기수도 부담되긴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경주 전 만난 유현명 기수는 “어제까지는 너무 신경을 많이 써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라고 말해 주위의 관심에 큰 중압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게 했다. 하지만 “정작 경주가 다가올수록 안정되는 것 같네요. 평소처럼 편하게 기승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해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평소와 다름없는 편안함 때문이었을까? 의외로 손쉽게 우승을 차지한 뒤 기수대기실로 향하는 유현명 기수를 다시 만나 소감을 물으니 “역사적인 기록달성에 제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관심은 온통 16연승 여부로... ‘내달 빅뱅’ vs ‘미확정’ 설왕설래
‘미스터파크’가 15연승 기록달성에 성공하자 사람들의 관심은 ‘타이기록을 넘어 새로운 한국 신기록 작성’ 자연스럽게 옮겨지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내달 셋째 주에 치러지는 부산광역시장배(GIII) 대상경주를 ‘미스터파크’의 16연승 도전경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이번 경주 후에 4주가 지난 뒤에 치러지는 만큼 경주마의 정상적인 출전주기인 4주를 꼭 채울 수 있고, 해당경주 전 후로는 1군경주가 모두 핸디캡방식으로 정해져있어 ‘미스터파크’가 국내산마 감량혜택(-4kg)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부산광역시장배 출전을 속단하기엔 이르다는 신중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우선 이번 주 60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뛰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기를 거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타고난 능력마임에 분명하지만 60kg은 결코 만만한 중량이 아니기 때문에 정상적인 출전주기를 넘어선 휴식기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김영관 조교사 역시 부산광역시장배 출전에 대한 즉답을 피하고 있어 16연승 도전경주의 윤곽은 시간이 조금 더 지나봐야 확실해질 전망이다. 또한 ‘미스터파크’의 곽종수 마주 역시 이번 경주 후 “이제 상금 욕심보다는 연승기록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해 이 같은 의견에 설득력이 더해지고 있다.
◆ 불법사설경마 신고하고 포상금이나 노려볼까?
- 일명 ‘사파라치’, 고가장비 없이도 거액의 포상금 획득 가능
최근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프로축구 승부조작’의 배후에는 ‘사설토토’라는 불법 세력이 있었다. 또한 얼마 전 논란이 되던 ‘김제 마늘밭 돈뭉치 사건’ 역시 바로 인터넷 불법 도박 수익금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불법도박시장은 워낙 음성화 된 까닭에 그 실체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08년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발표자료에 따르면 불법도박의 시장규모는 연간 53조 2천억 원으로 파악되었지만 지금은 이를 크게 초과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불법도박이 성행하면 할수록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이용자들에게 전가되며 불법으로 마련된 자금은 또다시 불법사업에 재투자될 가능성이 높아 그 문제가 심각하다.
마사회도 불법도박으로 골머리?!
KRA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마사회 역시 이 불법도박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마사회가 말하는 불법도박이란 바로 ‘불법사설경마’다. 사설경마의 법적 정의는 “마사회가 아닌 자가 마사회가 시행하는 경주에 관하여 승마투표와 유사한 행위를 하게 하여 적중 자에게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교부하는 행위”라고 정의한다. 즉, 마사회가 시행하는 경주에 자기들끼리 돈을 걸고 수익금을 나눠주는 행위가 바로 사설경마인 것이다.
언론을 통해 ‘몇백억 원대 사설경마 검거’ 등의 뉴스를 접하게 되는 데, 이 때 검거된 일당들이 바로 사설경마를 운영하고 이용해 한국마사회법을 위반한 사람들이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2010년 사설경마 현장단속 92건과 불법경마사이트 567개를 폐쇄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사회는 이러한 사설경마의 근절을 위해 사설경마 단속과 관련한 전담부서를 둘 정도로 사설경마 근절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지만 사설경마의 특성상 점점 더 음성화, 지능화 되어가며 성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사설경마가 이처럼 성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마사회가 운영하는 합법경마와 달리 파격적인 조건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파격적인 조건이란 구매력이 있는 마권구매자의 경우 현행법상 10만원으로 상한선이 정해져 있는 합법경마와 달리 무제한 베팅이 가능한 사설경마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사설경마는 미적중한 마권에도 10~20%정도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까닭에 구매자들이 불법인줄 알면서도 몰린다고 분석했다. 사설경마가 위로금을 지급할 수 있음은 합법경마와 달리 세금을 공제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바꾸어 말하자면 마권구매자는 법에서 정한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설경마의 규모는 형사정책연구원의 연구자료를 토대로 추정하면 2004년 3조 4천억원에서 2009년 최소 9조 5천억원에서 최대 30조 5천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 금액이 합법시장으로 유입된다면 매년 2조원 이상의 세금을 걷을 수 있다. 바꿔 말하자면 매년 2조원 이상의 세수가 불법도박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이야기로, 국가적으로 볼 때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사설경마 잡는 ‘사파라치’... 사설경마 근절하고 포상금까지?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마사회도 정부도 사설경마 단속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워낙 음성적인 탓에 단속이 쉽지만은 않은 게 현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독버섯과 같은 사설경마도 근절하고 신고대가로 제법 짭짤한 수익도 올릴 수 있다. 한국마사회가 사설경마와 관련한 ‘신고포상금제’를 운영 중에 있기 때문이다.
사설경마 신고포상금은 크게 ‘불법 마권발매 사이트 신고’와 ‘사설경마 현장신고’로 나뉜다. 먼저 불법 마권발매 사이트 신고는 건당 10만 원, 총 10회(1백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불법사이트 인지 시 사이트 주소와 함께 불법 행위의 증거화면을 캡처해서 신고하거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알려주면 된다. 단, 사이트 신고는 최초 신고자에게만 포상금이 주어지니 신고 전 접수된 신고내역이 있는지 확인해야겠다. 현장신고는 운영규모에 따라 최고 1천만 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으며 신고는 사설경마 현장의 주소만 알려주면 된다. 2010년도 신고포상금으로 집행된 금액만 무려 약 2억 4천만 원(현장 1.8억, 사이트 6천)이었다.
최근 전국의 지자체들이 교통, 쓰레기 등 각종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 중이다. 신고포상금을 노린 전문 파파라치가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고가의 장비를 갖춘 전문 파파라치들. 하지만 ‘차파라치’, ‘스파라치’ 등은 상당한 노하우와 고가장비가 없으면 벌이가 쉽지 않고, 대부분 몇 만원에 그치는 소액 포상금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사설경마 신고는 특별한 지식이나 장비가 필요 없고 잘만 하면 수십만 원에서 천만 원까지 손에 쥘 수 있다. 신고자는 마사회가 철저하게 신분을 보호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핸드폰을 통해 날아드는 사설경마광고문자를 더 이상 함부로 지우지 말자. 지우는 순간 신고포상금도 함께 날아갈지 모르니 말이다. 신고전화는 080-8282-112(수신자 부담, 월~화는 휴무)이다.
◆ 부산경남경마공원 나들이 길에 농산물 쇼핑도 한다고?!
- 부경경마공원「직거래 장터」운영
- 농수축산물 양질의 품질, 저렴하게 구입 가능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지난 6월 18일(토)부터 12월 4일(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총 46일 동안 11:00∼18:00까지 경마 공원 내에서 지역 농수축산물, 특산품, 풍물 등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마공원측은 방문하는 고객들이 다양한 행사 등 즐길거리와 함께 가족 먹거리 쇼핑이 가능해 경마공원을 찾은 고객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직거래 장터 운영은 농수산물 유통에서 불합리한 요소를 제거하여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인 정부 정책사업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함이다. 즉,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를 유도해 불필요한 중간마진을 과감히 줄여 소비자에게는 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조금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된 것이다.
직거래 장터 행사는 부산광역시, 김해시, 농수산물유통공사, 농협중앙회부산지역본부, 조합·영농인이 참여하고 각 단체별로 업무를 분담하여 운영하며 공정한 입점을 위해 농가선정은 각 기관별 담당자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입점 희망자에 대한 공평한 기회부여 및 경쟁력 있는 농가를 선발할 계획이다.
6월에는 직거래 장터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다양한 농·수·축산물 판매 전시와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추진되고 7월 이후에는 판매 종류별로 부스를 통폐합 및 내실화를 기하고 이용고객 증가 시에는 직거래 장터 확대 여부도 검토 될 예정이다.
향후 부경공원은 경마공원에 개설하는 직거래 장터를 지역 직거래 장터의 선도 모델로 상설화시켜 지역 명소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본 행사는 농수산물유통공사 주최,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며 한국마사회, 부산광역시청, 김해시청이 후원한다.
<단신자료>
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수-조교사 통합워크숍 실시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부경 개장 6주년을 맞아 그간의 사업성과를 재점검하고, 시행체↔조교사, 기수 간의 유대강화를 통해 부경경마의 지속적 발전방안 모색하고자 지난 20일(월) ~ 21일(화) 간 통합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워크샵에는 부산경남경마공원 조정기 본부장은 물론, 김남중 조교사 협회장과 오영일 기수회장 등 조교사와 기수 전원이 참석해 시행체와의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부경경마공원, 3/4분기 대상·특별경주 및 7월 경마계획 발표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3/4분기 대상·특별경주 및 7월 경마시행계획을 아래와 같이 발표했다. 기간 중에 대상경주는 4경주, 특별경주 2경주가 시행되고 7월은 4주간 총 60개의 경주가 시행된다. 대상경주 시행내역을 살펴보면 7월 10일 경남도민일보사배 대상경주(국산2군, 연령오픈, 경주거리 : 1800m)가 제 5경주에 시행되며, 17일은 제7회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혼합 1군, 연령오픈, 2000m)가 제 4경주에 시행된다. 8월 21일 제12회 코리아오크스 대상경주(국산1군, 3세, 암말, 1800m), 9월 4일 Owner's Cup(국산1군, 연령오픈, 2000m)대상경주가 시행되며, 특별경주는 제2회 GCTC트로피, 제3회 GC트로피 특별경주가 8월 21일, 9월 4일에 각각 시행된다. 부산광역시장배와 코리안오크스는 서울경마공원의 경주마도 참가를 하는 오픈경주로서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총 상금 4억 원, 5억 원의 상금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게 된다. 또한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야간경마가 시행되며 동 기간 중 금요경마는 오후 3시에 첫 경주가 출발하며, 9시에 마지막 경주를, 일요경마는 4시 30분에 첫 경주가 출발하며 8시 30분에 마지막 경주가 시행된다. 주간경마 출발시각은 현재와 동일하게 금요일, 일요일 12시와 12시 30분에 각각 출발한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장미사랑 사진콘테스트 당첨자 발표
부경경마공원이 지난 5월 28일(토)부터 6월 12일(일)까지 실시한 장미사랑콘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수상작은 총 8작품으로 1등 1명, 2등 2명, 3등이 5명이다. 1등에게는 20만원 상당의 패밀리레스토랑 식사권이 상품으로 지급되며 2등과 3등은 각각 10만원과 5만원 외식상품권이 지급된다. 영애의 대상에는 김도석씨의 ‘향기로운 장밋빛 태교여행’(아내와 뱃속의 아이와 함께 장미를 배경으로 촬영된 사진)이 선정되었다. 선정에 참가한 관계자는 “새로운 생명과 함께 장미를 배경으로 한 사진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미소를 짓게 해 선정했다”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호스아일랜드와 마사길 장미를 배경으로 하는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사진작품 접수 결과 총 39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부경경마공원측은 “첫 시행이었음에도 많은 고객들이 응모했다”면서 “평소 고객들의 출입이 차단되는 마사길을 부분 오픈했었는데, 많은 고객들이 만족해하셔서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당첨자 확인은 KRA 홈페이지(www.kra.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경남경마공원 서비스팀(051-901-7521)으로 문의하면 된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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