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부산7월1주] 부경경마공원 2011년도 상반기 결산
운영자
|
2011-06-29 16:16
조회수
1214
추천
0
추천
◆ 부경경마공원 2011년도 상반기 결산
- 기수는 우찌다, 조교사는 백광열 독주체제 구축
2011년 상반기가 지났다. 부상경남경마공원에서는 상반기 중 총 48일 경마가 시행되었으며 371개의 경주를 시행해 쉼 없이 숨 가쁜 질주를 이어갔다. 상반기 중 대상경주로는 3월 부산일보배 대상경주를 시작으로 4월 KRA컵 마일(GIII), 5월 국제신문배, 6월 KNN배를 각각 개최했다. 특히 4월에 치러진 KRA컵 마일(GIII)경주는 금년도 삼관레이스 첫 관문으로써 부경의 ‘솟을대문’이 깜짝 우승을 차지해 많은 경마팬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경주로 남아있다. 2011년 상반기를 빛낸 별들을 부문별로 알아본다.
기수부문, 우찌다 기수 독주에 조성곤-김동영 맹추격
일본에서 건너온 ‘미스터핑크’ 우찌다 기수(49세, 프리기수)의 독주로 상반기를 끝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우찌다 기수의 활약이 눈부셨던 상반기였다. 우찌다 기수는 상반기 중 총 250회 경주에 출전해 50승을 솎아내면서 특급기수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승률은 무려 20%에 달했으며 2위도 31회를 기록, 복승률은 무려 32.4%로 나타났다. 우승에 따른 보상도 짭짤했다. 우찌다 기수는 상반기 중 총 수득상금 23여억 원을 기록했다. 기록된 수득상금 중 5.31%가 실제 기수에게 지급되는 상금비율이다. 2위는 36승의 조성곤 기수(승률 16.7%)였으며 3위는 34승의 김동영 기수(승률 16%)로 조사되었다.
우찌다 기수가 기록한 50승은 상반기 중 역대 최다기록이다. 지난 3년간 부경경마공원 기수 다승부문의 승리현황은 2008년도와 2009에 69승, 2010년엔 81승이다. 조성곤 기수가 기록한 81승은 부경경마장 개장 후 최다연승 기록이어서 금년도 우찌다 기수의 기록갱신 여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개인 최다승 기록인 69승의 갱신 여부도 함께 관심에 올라 우찌다 기수가 두 마리 토끼잡기에 모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교사부문, 백광열 조교사 부동의 선두... 김영관 조교사 추격
기수부문과 마찬가지로 조교사 부문도 독주체제를 굳히는 모양새. 부경경마공원 1조의 수장인 백광열 조교사는 상반기 중 48승을 올려 34승으로 2위에 오른 김영관 조교사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독주하고 있는 형국이다. 백광열 조교사는 상반기 중 224경주에 출전, 48승을 챙기면서 승률 21.4%를 기록했다. 수득상금은 19억 원 정도(14.97%가 조교사 몫)2위 김영관 조교사가 소속마필의 선전으로 분전 중이지만 14승의 격차는 쉽게 좁히기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 기수와 달리 마필자원이 한정된 조교사 부문의 두 자릿수 승차는 그 무게감이 기수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한편 백광열 조교사 역시 올 시즌 개인 최다승에 도전하고 있다. 개인 최다승은 지난 2008년도에 작성한 55승이었는데, 시즌의 절반이 지난 현재 달성률 90%에 육박하고 있는 것. 때문에 전문가들은 올 시즌 조교사 다승경쟁은 이미 판가름 난 것과 다름없다고 말하고 있다. 마방의 주력마필들이 고루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부분이 다승부문에서 가장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백광열 조교사의 마방엔 상반기 3승 이상을 기록한 마필이 총 6두나 있다. ‘벨로로드’, ‘선오브뷰티’가 각각 4승씩을 챙겼으며, ‘라이언산타’, ‘무패스타’, ‘엔젤파워’, ‘활력팡팡’이 나란히 3승씩을 기록해 주력마필들 6마리가 기록한 승수만 20승에 달할 정도로 전력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승부문에 백광열 조교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하더라도 끝까지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 3년간 다승부분 선두였던 김영관 조교사의 막판 대역전 시나리오도 전혀 배제할 수 없어 끝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반기 성적만으로는 백광열 조교사의 생애 첫 다승왕은 이미 8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마필부문, ‘미스터파크’ 4전 전승으로 선두 달려
마필부문은 그 기준점에 따라 선두를 꼽기가 매우 힘들지만 상반기 부경경마공원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마필은 단연 ‘미스터파크’라는 사실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2009년 데뷔 후 지금까지 15연승을 달리고 있는 ‘미스터파크’는 현재 한국신기록인 16연승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경마계 빅스타이다. 2011년 중 4번 경주에 출전해 모두 우승했으며 수득상금 역시 가장 많은 19억 원 정도를 벌어들였다. ‘미스터파크’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마필은 ‘라이언산타’로, 2011년 상반기 중 3전 전승을 달리고 있으며 데뷔 이후 7연승을 기록 중이였다.은 ‘는 강자로 분류되는 마필이다. 경주마 부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상반기 경주성적 등을 종합한 ‘경주마능력평가’가 나와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부경공원, 조교사협회와 함께 매칭그랜트 사업 추진
- 경주 우승할 때 마다 일정금액 모금액 적립
- 8월부터 전 경주 대상으로 사업 시행
부경조교사협회가 부경경마공원과 함께 소외된 이웃돕기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과 부경 조교사협회(회장 김남중)는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2011년 사랑 나눔 레이스”(경주마가 달릴수록 사랑을 나눈다) 매칭그랜트 기부사업을 펼친다고 지난 29일(수) 밝혔다.
부경경마공원의 32명 조교사 전원이 참가하는 매칭그랜트 사업의 주요 골자는 경주에서 경주마가 우승할 경우 미리 정한 금액만큼 기부금을 적립하고, KRA 부경공원은 적립된 금액과 동일한 규모의 기부금을 편성하여 양 측의 기금을 합산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는 최근 일선기업의 매칭그랜트와 유사한 기부방식(사원이 기부하고 기업이 그 금액만큼 추가 적립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운동)을 도입한 것이다.
기부금 조성 규모는 일반경주가 1만원, 특별경주가 10만원이며 대상경주는 가장 많은 20만원으로 양측이 합의했다. 조교사의 기부금 조성은 8월부터 적용되며 부경경마공원에서 시행되는 전 경주에 해당된다. KRA 부경경마공원 관계자는 “경주수가 가장 많은 일반경주의 경우 소액 편성해 다수의 인원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였고 상금이 많은 특별경주와 대상경주의 경우에는 일반경주 우승할 때보다 더 많은 기부금을 편성하도록 했다”고 편성금액 기준을 설명했다.
부경경마공원 조교사협회 김남중 회장은 “조교사도 사회적 공인으로서 사회 환원의 의무가 있는 데 일부분이라도 그 역할을 하게 된 것 같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힌 후 “추후 부경경마공원측과 협의를 지속해 동 사업의 조기정착은 물론 조교사협회 차원의 새로운 형태의 사회 환원 여부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조정기 본부장도 “우리의 제안을 조교사협회에서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조교사 외 경마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과 부산경남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오픈경주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시행하는 경주만 적용하기로 합의했으며, 부경관계자 미 우승 시에는 차순위자 적립을 우선으로 했다. 또한 서울시행 오픈경주에서 우승할 경우에는 조교사가 자율적으로 적립하기로 했다.
KRA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예상되는 모금액은 약 830여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수혜처는 7월 중 선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부경경마공원과 조교사협회는 금년도 실적에 따라 내년도 사업지속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만약 내년에 사업이 연중 시행되게 되면 기부금 규모는 그만큼 늘어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1년 사랑을 나누는 레이스는 8월부터 매경마일 개최되며 경주마가 달릴수록 사랑도 함께 달리게 된다. 부경경마공원과 조교사협회의 ‘아름다운 동행’에 박수를 보내보자.
<단신자료>
김영관 조교사 400승 달성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6월 26일(일) 4경주 종료 후 관람대 시상대에서 김영관 조교사(51세)에 대한 400승 달성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기록달성 경주는 지난 5월 27일(금) 3경주 경주마 ‘파워풀코리아’가 우승을 하면서 400승 달성의 영광을 안았다. 2004년부터 부경공원 조교사로 활동한 김영관은 현재까지 2,253전 405승 2위 262회로서 18.0%의 승률과 21.3%의 복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영관조교사는 최근 소속 경주마인 ‘미스터파크가’ 15연승 기록을 달성하는 등 최근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신규 외국인 여성기수 활동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6월 24일부로 일본 여성기수인 야마모토 아카네(28세)가 신규 외국인 여성기수로 활동한다고 발표했다. 야마모토 아카네는 일본 나고야 경마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수로서 경주성적은 2,418전 264승, 2위 283회로 10.9%의 승률과 22.6%의 복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터프윈, 부산광역시장배(GIII) 위해 일찍 내려왔다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터프윈’(4세, 수, 34조 신우철 조교사)이 부산광역시장배(GIII) 경주를 앞두고 지난 6월 말 부산으로 내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규정상으로 오픈경주는 경주 3주 전부터 경주가 열리는 경마공원 입사가 가능하긴 하지만 보통 2주나 1주 전에 입사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터프윈’은 3주를 앞두고 부경으로 내려온 것.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광역시장배 경주 2연패를 노리는 ‘터프윈’의 전의를 알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른 광역시장배 경주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경의 ‘미스터파크’와 ‘터프윈’의 맞대결은 ‘미스터파크’가 아직 출전의사를 확실히 하지 않고 있어 아직 확실치 않다.
부경경마공원 조정기 본부장 부산시 승마협회장으로도 활동
KRA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조정기 본부장이 제14대 부산시 승마협회 회장의 직무도 동시에 수행하게 됐다. 조정기 본부장은 지난 6월 29일(수) 부산시 하단의 씨에나 뷔페에서 부산시 승마협회 회장 취임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주요 활동범위는 부산시의 ‘승마선수 육성-발굴’, ‘승마인구 저변확대’와 ‘체육발전 기여’ 등이다. 이로써 조정기 본부장은 부산경남지역의 말과 관련한 중요한 두 단체의 대표가 되었으며 지역의 경마와 승마를 함께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도 따르게 됐다. 조정기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승마는 더 이상 특정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레져스포츠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부산시의 승마인구 확충과 저변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경경마공원, 외국인 재결위원 영입해 재결부분 국제화 추진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활동 중인 재결위원 빌리 윌리엄스(Billy Lee Williams, 51세)를 영입하여 계약기간은 2년으로 7월 6일부터 운영한다. 미시건주 재결위원과 조교사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재결위원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2005년 개장초기부터 경마의 선진화를 위하여 외국인 재결위원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 5월 사임한 Brett A Wright(51·호주)의 후임으로 채용되었다. 한편 7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경마팬 및 마주를 대상으로 경마시행의 전 과정을 참관하는 1일 명예재결위원을 시행한다. 신청은 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참고하면 된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
댓글
0
로그인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목록
이전글
[KRA블로그]한국 고유의 말 품종 - 오명마, 제주마, 한라마
운영자
다음글
이번주 요주의 마방 - 부경의 ‘우승터치’를 상대할 과천 3세 암말 대표주자는?
청계산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