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블로그]동물과 교감하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 운영자 | 2011-07-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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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서 마음으로 동물과 감정을 공유하다




동물에게도 감정이 있을까? 라고 궁금증을 자아내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슬픔, 기쁨, 분노, 사랑 등의 감정을 느낀다고 합니다.

사람은 두뇌에서 감정이 전해져도 억제하고 부정할 수 있지만,

동물들은 복합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1차원적으로 생각하는 대로 반응합니다.

동물이 주로 느끼는 감정은 분노, 공포, 욕구, 흥미감, 기대임 인데요.


예를들어 개에게 먹이를 주면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죠.

먹이를 먹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와 기대감에서 비롯된 감정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동물들이 느끼는 사회적 감정도 있죠. 욕정, 분리 불안, 사랑 등의 감정인데요,

동물들에게는 욕정과 모성애, 사회적 친화성의 즐길 수 있는 감정이 존재한다고 해요.


예를 들어 애완동물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생활하면서 서로에게 기쁨을 선사하죠.

사람들만 애완동물에게 사랑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애완동물들도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며 사랑을 주고 받기를 원해요.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원하면서 발전해 나가는 것이죠.



이런 동물들의 마음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동물 심리 분석가인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라는 직업이 있습니다.

동물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죠.

동물들과 교감하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하이디 라이트는 13년간의 경찰생활을 그만두고

동물 심리를 분석하기 위해 애니멀 커뮤니케이터가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동물들의 이상 행동을 관찰해 심리적인 요인을 분석하고 치유해고 있다고 합니다.



하이디 라이트는 '사람과 감정 표현 방법이 다른 동물에게 진심 어린 애정을 갖고 교감에 집중할 뿐이며, 직접 말과 강아지를 길러봤는데 그들은 내게 용기, 믿음, 인내, 용서하는 법, 나이먹는 법 등을 가르쳐주었고, 동물들의 마음을 읽고 치유를 해주는 것도 기적이지만 동물들을 통해 내 마음이 변해가는 것 역시 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하이디 라이트는 TV동물농장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마미’라는 이름을 가진 경주마가 갑자기 사람들의 손길을 거부하고 야생마로 돌변해 주인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한때 경주마로 큰 사랑을 받던 멋진 ‘마미’는 밖에 나가 달리는 것도 거부하고 마방에만 머무르면서 바깥세상과의 모든 소통을 차단했습니다.

주인의 손길과 눈빛마저 거부하던 ‘마미’의 상태에 걱정이 된 주인의 제보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하이디 라이트와 만나게 된 것이죠.





하이디 라이트는 ‘마미’의 눈을 지그시 응시하다가 슬픈 눈빛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말 못하는 동물과 소통을 하면서 주인에게 그동안 마미가 느끼던 감정을을 털어 놓기 시작했죠. ‘마미’는 주인도 모르는 사이에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임신사실을 모르던 주인은 경주마인 ‘마미’에게 맹훈련을 시켰고, 어느날 아침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죽은 새끼가 있었다고 합니다.



맹훈련을 받다 몸에 무리가 생겨 조산을 하게 된 ‘마미’는 차디찬 시멘트 바닥에 새끼를 낳게 되었던 것 이죠. 움직여야 할 새끼가 움직이지 않자 ‘마미’는 새끼를 깨우려 있는 힘껏 핥았다고 해요. 그러나 이미 죽은 새끼가 깨어날리 만무했죠.



도움의 손길이 필요했지만 아무도 ‘마미’와 새끼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고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그렇게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마미’는 아무도 도움을 주지 못한 그날 밤 일을 잊지 못하고, 아무도 태우지 않고 경주를 하지 않아야 새끼를 가졌을 때 괜찮을 것 이라고 생각해 마방의 벽만 쳐다보며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이디 라이트는 ‘마미’가 주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기수를 태우지 못해 미안하다고, 또 주인을 원망하지 않는다고,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이를 들은 주인은 오히려 내가 미안하다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었죠. 동물에게도 지극한 모성애가 있는데 새끼를 잃은 ‘마미’의 마음은 얼마나 찢어 졌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옵니다.


하이디 라이트가 다녀간 뒤 ‘마미’는 몰라보게 온순해져 마방에서 나와 뛰어다니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감정을 이해하고 다독여주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것 이죠.

동물과의 교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하이디 라이트가 몸소 실천해 동물의 마음을 치료해 준 것이죠.



애니멀 커뮤니케이터가 느낄 수 있는 동물의 감정이 사실인지,

확실한 얘기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애니멀 커뮤니케이터가 동물의 감정을 느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말 못하는 동물도 감정이 있고 조금만 노력하면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