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마애] 진정한 '호스맨'을 기억하라! (영화 Buck)

  • 운영자 | 2011-07-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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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Buck Brannaman" 이야기

닉 에번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지난 1998년 개봉한 영화 호스 위스퍼러 (The Horse Whisperer.1998)는 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 감독, 제작의 1인3역을 했다. 제목 호스 위스퍼러(The Horse Whisperer)는 ‘말에게 속삭이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조마사를 일컫는다. 자신의 미묘한 몸동작과 태도로 말馬의 언어로 소통하고 말의 영혼을 치료한다는 것. 이 영화의 실제 모델이었던 조련사 ‘벅 브래너맨(Buck Brannaman)’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돼 지난 6월 개봉됐다.



‘벅 브래너맨’의 다큐영화 'BUCK' 미국에서 개봉



“Your horse is a mirror to your soul, and sometimes you may not like what you see. Sometimes, you will.”
"당신의 말은 당신 영혼의 거울이다. 때로는 당신이 보고 싶진 않지만, 때로는 보게 될"

살아있는 전설, ‘벅 브래너만(Buck Brannaman)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Buck」이 지난 6월 17일 미국에서 개봉되었다. 영화 「Buck」은 1년에 9개월은 전 세계를 돌며 말들과 사람의 문제들을 도와주는 ‘Buck Brannaman’의 이야기다. 어머니의 조기 사망, 폭력적인 아버지에게 학대받던 Brannaman의 어린 시절부터 경이롭게 말들과 성공적으로 교감을 나누기 까지 를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Horse whisperer로서의 삶에서 그는 사람들에게 징벌을 배제하고 리더십과 세심함으로 말들과 소통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벅이 이해와 열정과 존중으로 사람들과 말들을 변화시키는 모습은 거의 마법과 같다.

이 영화에서 인간과 동물 간의 관계는 매일 다가오는 일상에서의 도전에 대한 은유다. 영웅이면서도 충분히 찬양받지 못하는 벅의 이 진정한 이야기는 수많은 역경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삶을 만들어 낸 한 평범한 사람에 관한 것이다. 말과 커뮤니케이션을 이루는 측면에서는 말과 대화하는 사람 ‘몬티 로버츠’를 연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감독으로서 첫 번째 메가폰을 잡은 신디 밀(Cindy Meehl)은 이 영화로 올해 선댄스 영화제(Sundance Film Festival)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영화를 통해 사람들 마음을 움직여서 말들을 다루는 한편, 삶에서의 도전과 역경을 대하는 방법에 대한 변화를 보여 주고 싶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Buck Brannaman 본인이 직접 출연하여 주인공을 맡았지만 사실 그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 아니다. 하지만 자신을 실존 모델로 한 영화가 이미 개봉된 바 있는 유명인사다. 미국 영화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감독 및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던「The Horse Whisperer」가 바로 그 영화다. 자신의 몸 동작과 언어로 말과 소통하고 말의 영혼을 치료한다는 내용으로 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영화다. 실제로 수많은 개인적인 역경을 극복한 진정한 호스맨(horseman) Buck.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노여움, 공포, 위협보다는 존중, 파트너쉽, 신뢰의 원칙을 통해 말에게 영감을 주고 동기를 부여하며 교감을 이루는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호스 위스퍼러(Horse Whisperer)’에 대한 가치



지난해 TV 방송을 통해 소개된 바 있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하이디’의 한국방문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녀가 과연 얼마나 동물과 교감을 나눌 수 있을까에 많은 시청자들이 의구심을 품었지만 고양이, 말, 개와 진정으로 소통하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그녀처럼 미국에는 이미 유명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다. 하이디는 “동물과 교감을 한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나는 정신이상자도 아니고, 사람과 감정 표현 방법이 다른 동물에게 진심 어린 애정을 갖고 교감에 집중할 뿐”이라고 방송을 통해 밝혔다.

조마사를 뜻하는 ‘호스 위스퍼러(Horse Whisperer)’. 그들은 단순히 말을 훈련시키는 사람이 아닌 한층 진보된 의미에서 말과의 교감을 통해 치유하는 사람이다.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와 호스 위스퍼러(조마사)는 말과 동물의 마음을 이해하고 어루만지어 따스함을 전해주며 인간과 동물사이의 교감을 통해 공존과 서로 간의 존중과 치료가 아닌 진정한 치유로서의 의미를 전하는 직업이다. 말과 소통한다는 것, 또 타인을 위로하고, 이해한다는 것은 우리가 배워야 할 소중한 가치다.

그 소통의 방법은 인간과 말을 넘어 인간 대 인간의 관계 속에서도 유효하다.







출처:강마애님의 "선마선진화의 길, 다시보자, 한국경마!"
(http://blog.naver.com/kangma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