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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9월4주][챔프]의 ‘기수-구조사 러브라인’ 실제로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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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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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프]의 ‘기수-구조사 러브라인’ 실제로도 있네!?
- 부경경마공원 송경윤 기수-진향미 구조사, 지난 6월 웨딩마치
- 같은 직업군에 있어 서로 이해하는 부분 많아 ‘최강궁합’ 자랑
영화 [챔프]는 “인생은 추입이다”라는 명대사를 만들어 내면서 실명 위기의 기수와 절름발이 경주마의 우정을 그려 잔잔한 감동으로 롱런을 향한 준비에 들어갔다. 모든 영화가 그렇듯, 챔프에서도 퇴물기수 ‘승호’와 응급구조사 ‘윤희’(박하선 분)의 러브라인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영화가 끝날 때까지 그 사랑의 결실에 대한 정보가 없었던 부분은 아무리 생각해도 불만이다.
하지만 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수와 구조사 간의 러브라인은 지난 6월 결혼에 골인하며 영화에서 끝을(?) 보지 못했던 ‘기수-구조사’의 러브라인에 마침표를 찍었다. 주인공은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4년차 기수로 활동 중인 송경윤 기수(30세, 2조 소속)와 진향미 응급구조사(29세, 부경경마공원)이다.
둘의 첫 만남은 진향미 구조사가 부산경남경마공원에 입사한 날이었다. 당시 응급구조사 자원이 부족해 입사와 동시에 바로 현장으로 투입되었던 것. 대학에서 응급구조학을 전공하고 서울에서 병원생활도 했었기에 기본적인 업무수행은 문제없었지만 달리는 경주마를 쫒아가면서 인명을 구조한다는 것 자체가 생소했다. 진 구조사 역시 당시에 대해 “구급차에 타고 경주마들의 뒤를 바짝 쫒는 게 처음엔 신기하기도 했지만 ‘환자를 구호한다는 부분은 다르지 않다’고 스스로에게 말하며 말을 따라갔어요”라고 회상했다.
마음을 다잡고 날카로운 눈으로 경주마들을 주시하던 그 때 앞서 주행하던 경주마에서 한 기수가 떨어졌다. 출근 첫날부터 바로 실제상황이 발생한 것. 진 구조사는 신속하게 낙마한 기수에게로 달려갔다. 다행히 의식도 있었고 발가락만 다쳤을 뿐 장기손상 등의 징후도 없었다. 그래도 응급구조 수칙에 따라 진향미 구조사는 부상한 기수를 구급차에 태우고 병원까지 후송했다. 그렇게 진향미 구조사의 첫 출근일 첫 번째 임무를 무사히 완수했다.
그런데 첫 출근에 첫 번째 구호했던 기수가 바로 지금의 신랑 송경윤 기수이다. 인연 치고는 참 묘한 인연이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샀고 주변의 장난 섞인 교제권유에 드디어 첫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된다. “기수복 입은 모습 외엔 처음 보는데, 동네 아저씨처럼 너무 수수한 모습에 저 사람이 내가 보던 그 기수가 맞던가 하고 당황했어요” 송 기수를 사석에서 처음 본 진향미 구조사의 첫인상이었다. 반면 송경윤 기수는 “그 때 나름 무지하게 신경 쓰고 나간건데...”라며 수줍게 웃는다.
송경윤 기수는 과연 진향미 구조사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았을까? 첫 만남 이후 송 기수는 “이 여자를 놓치면 안 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처음 만난 바로 다음날 작정을 하고 진해에 있는 진향미 구조사 집으로 무작정 갔다. 아무 준비도 없던 진향미 구조사는 ‘무조건 나오라’는 송 기수의 말에 이끌려 집 앞으로 불려나갔다. 호기 좋게 진향미 구조사를 불러냈지만 막상 만나고 나니 제대로 된 고백도 못하고 사담만 나누고는 집으로 돌아왔단다. 송 기수는 “처음엔 뭔가 확실하게 내 마음을 표현하려 했는데, 그게 맘처럼 쉽지 않더라구요”라고 말했지만 진향미씨는 직감적으로 송 기수의 진심을 읽을 수 있었다고 했다. 역시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는 반드시 ‘말’이 필요한 것만은 아니리라.
이렇게 시작된 송 기수와 진 구조사의 사랑. 하지만 같은 직업군에 종사하는 까닭에 청첩장을 돌리기 직전까지는 누구도 둘의 연애사실을 몰랐다니 위장술이 놀라울 따름이다. 간혹 지금도 둘의 결혼사실을 모르는 마필관계자들도 있다하니 위장술이 과하진 않았나 싶지만 경주로에서 만큼은 둘 모두 프로이기 때문. 경주에 나설 때 부부가 서로 조우하게 되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경주마에 올라있는 송경윤 기수는 온 신경을 경주에 집중하기 때문에 아내도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둘의 연애사실을 몰랐던 주변사람들이 마냥 눈치 없다고 할 일도 아니다.
경마가 열리는 주말엔 아내가 남편을 배려하고, 경마가 열리지 않는 평일엔 남편이 전적으로 아내를 배려해 서로 존중하고 아껴주는 경마공원이 낳은 부부. 신랑이 경주마에 올라 시속 60km로 질주하는 동안 뒤따르는 구급차에 탄 아내는 신랑이 혹여 떨어지지는 않을지 오늘도 마음을 졸인다. 하지만 뒤 따르는 아내가 있다는 사실 때문인지 송경윤 기수의 말타기는 언제냐 경쾌하고 활기차다.
◆ 부경경마공원 재활승마 시범사업 시행
- 뇌 병변 장애아동 대상, 치료에 큰 도움
- 성덕대학 재활승마학과와 연계하여 진행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부산경남지역의 뇌 병변 장애아동(1∼5급, 7∼10세)을 대상으로 재활승마사업을 본격 시행하기에 앞서 시범사업을 펼친다.
이번 시범 재활승마는 9월 17일(토)부터 11월 5일(토)까지 총 8회에 걸쳐 6명의 뇌 병변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시행되는데 KRA승마교관과 성덕대학 재활승마학과 교수진과 연계하여 승마강습 및 치료승마를 병행하며 모든 비용은 무료이다.
부경경마공원은 재활승마에 앞서 아동재활승마치료 대상자 및 부모에 대한 전체 이론교육과 장애 측정 평가, 마필 적응력 테스트 등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 바 있다.
뇌 병변 장애는 중추신경의 손상으로 인한 복합적인 장애로 뇌성마비, 외상성 뇌손상 등 뇌의 기질적 병변으로 인해 보행 또는 일상생활 동작에 제한을 받는 것으로서 조기에 발견하고 재활승마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한다면 일상생활을 하거나 사회적응력, 정서에 크게 도움이 된다.
재활승마는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승마를 통해 전신운동을 하고 동물과의 교감으로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얻는 재활치료의 일종으로 장애 아동들이 처음에는 무서워하지만 한두 번 타면 자신감을 가지고 즐거워하여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재활승마를 담당하고 있는 이준희 교관은 “이번 재활승마 시범사업을 계기로 재활승마 교관 인력 등을 보강하여 부산경남지역의 뇌 병변 장애아동들이 재활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마공원은 2011년 하반기 재활승마가 9월 14일(수)부터 두 달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총 40여명의 장애 아동이 참여를 하고 있는데 이중 16명은 연세대 의료원과 연계하여 치료승마를 하고 있다.
◆ 경마고객의 날 제정 및 기념행사 시행
- 한국경마 역사상 최초 ‘경마고객의 날’ 제정
- 매년 정례화, 내실화, 확대하기로...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한국마사회 경마역사상 최초로 ‘경마고객의 날’을 제정하여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그동안 한국경마산업에 있어 경마고객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경마공원에서 시행되는 각종 행사의 경우 경마공원에 단순 방문하는 ‘나들이 고객’위주로 진행되어 실제로 경마에 참여하는 고객들은 상대적으로 불만이 있었다.
그러므로 경마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경마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경마고객의 날‘을 신규 제정하고 경마고객이 혜택을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경마에 참여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마 고객의 날’은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일인 9월 30일(금)이 속한 주간의 일요일에 정하고 매년 정례화하기로 하였다. 금년에는 오는 10월 2일(일) “제1회 부산경남경마공원 경마고객의 날”로 정하고 대고객 감사인사, 무료입장, 식당 할인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행사당일 “경마고객의 날” 제정 취지를 홍보하고 입장하는 고객 전원에게 무료입장과 함께 마권구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컴퓨터용 사인펜 1인당 1개씩 총 1만개를 무료 지급할 계획이다. 이어 ‘경마고객의 날’ 기념 떡(영양떡 및 방울증편) 6천개를 배부한다. 또한 관람대내에 있는 식당에서는 경마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 3∼4가지(짜장면, 육개장, 비빔밥, 돈가스)를 선정하여 50% 할인판매를 하며,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 6주년을 기념하여 9월 30일(금)부터 10월 9일(일)까지 경마공원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모든 메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 밖에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를 실시하여 발매, 고객편익 및 시설 등 대 고객 서비스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업무에 대해서 불편사항이 발생하는 즉시 담당직원이 신속하게 찾아가 문제점을 해결하기로 하였다.
부산경남경마공원 한 관계자는 “금년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경마고객의 날’은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이 많겠지만 처음으로 시행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내년부터는 마주협회, 조교사협회 등 경마유관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하여 경마고객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서비스 제공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신자료>
2011년 제5기 열린고객 참여단 위촉식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9월 18일(일)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 제5기 열린고객참여단 5명에 대한 위촉식 개최와 함께 제4기 열린고객참여단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위촉기간은 1년으로 열린 고객은 KRA 고객만족경영구현을 위하여 경마시행 및 서비스 전반에 대한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도를 개선하는 등 고객만족도를 향상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열린고객 참여단은 위촉식을 마친 후 간담회를 갖고 말 테마 공원 등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전체 시설을 견학하였다.
10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10월 경마시행계획을 아래와 같이 발표하였다. 총 경마일수는 8일이며 경주 수는 총 68개 경주를 시행한다. 금요경마는 1일 경주수가 10경주로서 총 40경주가 시행되며, 일요경마는 1일 경주수가 7경주로서 총 28경주가 시행된다. 편성두수는 일반경주가 최소 7두에서 최대 14두(1000m 12두), 대상 및 특별경주가 최소 5두에서 최대 14두까지 편성된다. 출발시각은 금요일에는 12:00시부터, 일요일에는 12:30부터 첫 경주가 출발하며 최종경주는 18:00시, 17:00시 각각 출발한다. 4/4분기 특별, 대상경주로는 제5회 MJC트로피 특별경주가 10월 23일 제 6경주에, 제6회 경남신문배 대상경주가 10월 16일 제 6경주에 시행되는데 착순상금은 각각 1억5천만 원, 2억 원이다. 그리고 JBBA 스폰서 경주가 10월 9일 제 5경주에 제7회 경상남도지사배 대상경주가 11월 13일에 상금 4억 원을 걸고 서울경마공원 경주마들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한편 후반기 서울-부산 오픈경주는 11월 6일 개최되는 대통령배 대상경주(상금 7억 원)를 비롯하여 10월 2일 농림부장관배, 11월 27일 Breeder‘s Cup(GⅢ), 12월 11일 그랑프리(GⅠ)대상경주가 시행될 예정이다.
남아공 단기연수 떠났던 김영민 기수 귀국
마필관리사 2명, 영국 경마학교 해외연수 떠나...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 동안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연수를 갔던 부경경마공원의 김영민 기수(31세)가 귀국하여 다시 부산기수로 활동을 하게 된다. 김영민 기수는 연수기간동안 경주출주, 경주마 조교, 경주마사양관리 등 다양한 선진경마기술을 습득하여 앞으로 부산기수로 활동하면서 선진경마기술을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현지 실전경주에는 2회 출전했지만 착순권의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김영민 기수는 남아공 현지에서 우리나라와는 다른 기승방법과 사양관리 등 선진경마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익혀 단기연수였지만 소기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영민 기수는 2005년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 시부터 기수로 활동을 하였으며 그동안 통산전적은 875전 48승으로 5.5%의 승률과 12.1%의 복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마필관리사 강희수, 천준희는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영국 뉴마켓 소재 경마학교에서 경주마 육성조련 및 기승술 등 경마선진국의 기술을 익히기 위해 해외연수를 갔다.
‘11년도 청년인턴 충원 채용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공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약자 보호를 통한 사회적 책임수행을 위해 중증장애인 채용 등『Work Together Campaign』동참하기 위하여 청년인턴을 충원하기로 하였다. 채용규모는 2명으로서 오는 9월 16일(금)부터 22일(목)까지 7일간 서류접수 통해 선발하며 오는 10월 1일(토)부터 2012년 7월 31일(화)까지 10개월 근무를 하게 된다. 현재 부경경마공원에는 18명의 청년인턴이 근무를 하고 있다. 인턴사원 채용에 대한 자세한 문의 사항은 부산총무팀(051-901-7124)으로 하면 된다.
제37회 부산 미술대전 이동 전시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9월 16일(금)부터 10월 2일(일)까지 매주 금, 토, 일 부경공원 3층 갤러리에쿠스에서 제37회를 맞이한 부산미술대전의 수상작가의 작품 중에 양소연 화백 외에 11명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올해로 37회를 맞는 부산미술대전은 부산시와 부산미술협회가 신인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 공모로 개최하는 행사로 제37회 수상작은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1일까지 부산광역시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성황리에 전시를 한 적이 있다. 이번 행사는 부산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주관하며 가족과 함께 편안한 미술작품 체험을 통해 다가오는 가을향기 속에서 문화생활의 여유를 가져볼 만하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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