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11월3주] 서울 왕언니 ‘탑포인트’한테 당했다!

  • 운영자 | 2011-11-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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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경경마공원, 서울 왕언니 ‘탑포인트’한테 당했다
- 경남도지사배(GIII) 대상경주에서 우승컵 차지하며 서울에 1승 안겨
- 남은 두 개의 오픈경주, 우승컵은 어디로?




지난 주말(11. 13.)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치러진 경남도지사배(GIII) 대상경주(암말한정, 혼합1군, 2000m, 총상금 4억 원)에서 부경 소속 경주마들이 서울의 7세 암말 ‘탑포인트’(7세, 31조 김효섭 조교사 소속)에게 일격을 당하며 안방에서 우승컵을 서울에게 내주었다. 이로써 서울경마공원은 지난 5월, 코리안더비(GI)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오픈경주에서 우승하며 그간 구겨진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회복했다.

부경의 쓰라린 패배였지만 조인권 기수가 기승한 ‘탑포인트’(8번 게이트)의 경주력만큼은 훌륭했다. ‘탑포인트’는 다소 늦은 출발을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장거리 경주인 만큼 초반의 부진을 잊고 차분하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늦출발에도 불구하고 ‘탑포인트’는 첫 코너를 돌면서 중위그룹에 안착, 편안하게 경주를 전개했다.

순위에 큰 변동 없이 진행된 경주는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양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앞서 달리고 있던 마필들이 무너지면서 선두 후미까지 치고 올라온 ‘탑포인트’가 막판 추진을 시작한 것. ‘탑포인트’는 결승선 전방 약 200m를 앞두고는 선두로 달리던 ‘깍쟁이’를 넘어서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 지난 2009년 KRA 컵 Classic(GⅢ) 대상경주 이후 두 번째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금비’와의 도착차이는 2마신(약 5m)이었다. 경주를 직접 본 부경의 경마팬들은 “저런 고무줄 같은 탄력이 과연 7세마에게 나오는 것이 맞나”, “아직도 전성기에 있는 마필이라고 생각될 만큼 날카로운 추입이다”라며 노익장을 과시한 서울의 왕언니 ‘탑포인트’의 능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서울의 왕언니 ‘탑포인트’에게 우승을 내준 것 이상으로 뼈아픈 부분은 2위와 3위마저도 서울경마공원 소속 마필들에게 내줬다는 부분이다. 인기순위에서 서울의 경주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원더유니콘’은 10위로 추락하며 부경 경마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그나마 착순권에 이름을 올린 4위 ‘퀸오브레인’과 5위 ‘머니트리’도 경주 내내 서울경주마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오랜만에 부경을 이긴 서울의 기세와 아직은 패배가 더 익숙하지 않은 부경의 경주마들. 이제 서울과 부경경주마들의 오픈경주로 치러지는 경주는 11월 27일(일) 브리더스컵(GIII) 대상경주와 12월 11일(일)로 예정된 그랑프리(GI)만 남아있다. 두 경주(모두 서울에서 개최 예정)의 우승컵이 어디로 향할지 경마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부산경남경마공원 경마계획 설문조사
- 조교사 32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 향후 발전적인 경마계획 수립의 참고자료로 활용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경마계획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하고 개선함과 동시에 효율적인 경마시행을 위하여 암말경주 시행, 1군 경주 운영, 하위군 경주거리 운영, 부담중량, 2세마 경주 운영 등 총 28개 항목으로 부경경마공원 조교사 31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7일 동안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암말에 한정하는 경주 시행에 대해서 8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군 경주에 대해서는 별정경주와 단거리 경주에 대해서는 67%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1군 1000m 경주시행에 대해서는 93%가 반대하였다.

또한 하위군 중거리 이상 경주 시행은 93%가 찬성하였고 부담중량관련 핸디캡 최저 중량을 50kg에서 51kg로 상향조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87%가 찬성을 하였으나 국산4군 별정III 경주 3세 및 4세 이상 동일 중량 부여와 별정 부가중량 선호도에 대해서는 찬성이 53%, 반대 47%로 찬성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중량 증감중량의 1kg를 0.5kg으로 세분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73% 대다수가 찬성을 하였고 2세마 경주운영에 대해서는 2012년 상반기 중 2세마 조기 경주 편성에 대해서는 반대가 53%로 우세하지만 후기 육성마 부가상금 제도에 있어 2세마 조기 출주에 대해서는 73%가 찬성한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기타 승군 속도에 대한 의견에서는 20%가 적정하다는 의견이었을 뿐 나머지 80%가 너무 빠르다는 의견을 제시하였고 그 이외 하위군에 대한 단거리 경주가 너무 많다는 의견과 하위군 경주수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되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서 향후 경마계획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수립하는데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단신자료>

부산경남경마공원 입장객 100만 명 돌파 원년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2005년 9월 개장이후 금년에 처음으로 입장객수가 100만 명이 돌파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월 현재까지 909,048명이 입장하여 12월까지 남은 2개월 동안 20만 명 이상 입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부산경남경마공원 탄생 이래 한 해 동안 최초로 입장인원이 100만 명 이상 돌파할 것으로 보고 100만 번째 입장하는 고객에게 선물을 안겨줄 커다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100만 명 돌파 기념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행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작년 한 해 총 입장인원이 991,190명에 그쳤지만 금년도에 입장인원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말 테마파크의 개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요일에는 어린이 입장인원만 3천명이 넘어 가족단위로 말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입장객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말 테마파크에 있는 놀이시설과 함께 연중 펼쳐지는 계절별 축제 행사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지역민들의 방문동기를 유발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작년도에 부산시와 경상남도에 지방세 총 9,750억 원을 납부하였고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는 등 사회공익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월 부경 경마계획 일부 조정
11월 27일(일) 제 6경주, (주)트렉스타 스폰서 경주로 시행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오는 11월 27일(일) 제 6경주(국산 1군, 연령오픈 1900m)를 (주)트렉스타 스폰서 경주로 시행하기로 하였다. 따라서 (주)트렉스타에서 상품권 총 2,000만원이 지원되는데, 스폰서 경주 우승 마주는 100만원, 조교사 100만원, 기수 100만원, 마필관리사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주)트렉스타 스폰서 경주에 대한 우승마 맞추기에 참가하는 고객들에게는 응모권을 1장씩 배부하여 우승마 적중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하여 상품권 5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현물을 지급한다. 부경경마공원은 (주)트렉스타와 11월 27일 공동마케팅 협약식을 체결하여 2011.11.27부터 2012.11.30(1년간) 경마공원 내 (주)트렉스타의 광고물을 설치하여 홍보해주고 (주)트렉스타에서 생산되는 등산화 등의 물품을 고객들에게 지원하는 사회공익 공동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WANT-SLIP(고객희망메모) 제도 시행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WANT-SLIP(고객희망메모)제도를 오는 11월18일부터 시행한다. WANT-SLIP(고객희망메모)제도는 기존의 민원 및 소리엽서 등을 제외한 순수하게 고객의 흘러가는 소리나 구두 건의사항 등을 관리하는 제도로 민원이나 불만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VOC(고객의 소리), 인터넷 민원, 열린고객단 참여 제도 등은 고객 불만을 수집하여 해결하는 사후처리 방식이나 WANT-SLIP(고객희망메모)제도는 사전 예방적 VOC기능을 보강하는 제도로서 고객의 채널의 확대 및 고객의 불만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서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WANT-SLIP 제도는 일본 “이세탄” 백화점에서 처음 시행된 제도로서 접점 근무자를 통해 고객이 정식으로 불만을 제기하기 전에 고객이 흘린 불편사항을 수집하여 미리 개선하고자 시행한 제도이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