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12월1주] 브리더스컵(GIII) 차지한 ‘굿타임’, 혈통은 못 속여~

  • 운영자 | 2011-11-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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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더스컵(GIII) 차지한 ‘굿타임’, 혈통은 못 속여~
- 명문혈통 이어받은 ‘굿타임’ 진가 드러내며 브리더스컵 우승
- 내년 삼관대결 전초전서 우승, 내년에도 부경의 강세 이어질 듯




서울경마공원과 부경경마공원 간 오픈경주 그 9번째 대회에서 부경이 우승을 차지하며 금년도 9개 오픈경주 중 7승 2패의 비교우위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부경으로서는 지난 11월 13일 안방에서 경남도지사배(GIII) 패배를 맛본 후의 멋진 설욕이었으며, 서울경마공원은 연이은 오픈경주 패배로 또다시 아우가 건네는 쓴 고배를 마셨다.

경주 초반 ‘굿타임’은 10위에 머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경주거리가 1300m 단거리였음을 감안하면 매끄럽지 못한 출발이었던 셈. ‘굿타임’은 서두르지는 않았지만 차분히 순위를 끌어올리려 애썼다. 하지만 좀처럼 순위는 좁혀들지 않았다. 4코너를 선회하면서 7위정도로 겨우 순위를 끌어올린 ‘굿타임’은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아껴둔 힘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앞선 마필들의 유리한 자리를 선점해 ‘굿타임’은 외곽으로 자리를 잡았다. 결승선 100미터를 앞두고 탄력을 붙이기 시작했지만 선두와의 격차는 아직 1.5마신 가량이었다. 하지만 선두로 달리던 서울의 ‘돌풍강호’가 차츰 발걸음이 무뎌지더니 2위그룹의 마필들이 무더기로 역전을 이끌어내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 중 가장 외곽에 있던 ‘굿타임’과 그 안쪽에 있던 ‘싱아’가 비슷하게 결승선을 통과했고, 경주종료 후 느린 그림으로 확인한 결과 ‘굿타임’이 근소한 목차 우승을 차지했다.

‘굿타임’ 혈통적 기대친 큰 마필... 내년 삼관대회 부경 선두주자
이로써 ‘굿타임’은 데뷔 후 5전 2승, 2위 1회를 차지하며 차세대 부경경마공원을 이끌 국내산 강자로 급부상했다. ‘굿타임’은 데뷔전에서 13두 중 11위를 기록했지만 다음 경주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 관계자들로부터 가능성이 있는 마필 정도로 분류되어 왔었다. 브리더스컵 대상경주에서도 인기순위 6위로, 그다지 주목받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경마관계자는 ‘굿타임’의 혈통적 특성에 주목하고 있다.

‘굿타임’의 부마인 ‘야후디’는 유럽 챔피언마 출신의 ‘새들러스 웰스’(SADLER'S WELLS)의 자마로 아일랜드산 씨수말이다. 현재는 민간목장인 이시돌 목장에서 생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주요 자마로는 ‘굿타임’ 외에 부경에서 1군으로 활약 중인 ‘동방미인’과 ‘킹헌터’가 있다.

‘굿타임’의 모마인 ‘어리틀포크’는 미국산 씨암말로 경주시시절에는 2전을 치렀지만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국내로 수입되게 된 배경은 ‘어리틀포크’의 반자매마인 ‘밸류플레이’의 눈부신 성적 때문이었다. ‘밸류플레이’는 서울경마공원에서 34전 8승, 2위 4회를 기록하는 호 성적을 보였으며, 쟁쟁한 서울경마공원에서 당당히 1군마로 활약했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밸류플레이’의 모마인 ‘리턴 오브 맘’(RETURN OF MOM)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리턴 오브 맘’이 2007년도 국내로 수입되게 된다. ‘어리틀포크’가 국내로 수입되면서 수태된 채 함께 들어온 자마는 ‘노던파크’였는데, 아직 부경경마공원에서 3군에 머물러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두 번째 자마인 ‘굿타임’이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비로소 명문혈통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굿타임’의 모계적 혈통은 특히 우수한 혈통인데, ‘어리틀포크’의 부마이자 ‘굿타임’의 외조부마인 ‘플래잰트 탭’(PLEASANT TAP)은 경주마시절 32전 9승, 2위 2회를 기록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적과 함께 270만 불의 경주상금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1990년 켄터키더비(G1)에서 3위, 1991년 브리더스컵 스프린트(G1)에서 준우승, 1992년 브리더스컵 클래식(G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명성을 날려 1992년 미국 챔피언 4세 이상 수말에 선정되기도 했던 명마이다.

이러한 모계의 유전적 형질을 잘 이어받은 ‘굿타임’은 브리더스컵과 인연이 깊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이러한 명문혈통을 이어받은 만큼 내년도 삼관대회에서 부경의 우위 확인과 함께 원년 대회의 ‘제이에스홀드’ 이후 아직 탄생하고 있지 않은 대한민국 삼관마 탄생의 기대치가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 부경, 조교사 다승경쟁 점입가경(漸入佳境)
- 12월 현재 김영관, 백광열 단 2승차.... 결과는 안개 속
- 초반 열세 만회한 김영관이냐 막판 뒤집기 백광열이냐 관심 집중


부경경마공원의 두 명장 조교사의 다승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뜨겁다. 11월 경마까지 모두 마친 부경경마공원은 이제 12월 단 3주차 경마만을 남겨두고 있다. 12월 현재 조교사 부문 다승 선두는 서울 원정경기에서 거둔 1승을 포함해 74승을 기록 중인 김영관 조교사(19조, 51세)다. 2위는 이에 2승 뒤진 72승을 기록 중인 백광열 조교사(1조, 47세)인데, 두 조교사의 2011년도 다승경쟁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만큼 가늠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초반 기세 무서웠던 백광열 조교사



지난달까지만 해도 다승경쟁의 유리한 고지에는 백광열 조교사가 있었다. 백광열 조교사는 6월 상반기까지 48승을 몰아치며 34승에 그쳤던 김영관 조교사를 큰 차이로 앞서 2011년도 조교사 다승왕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에 서있었다. 실제로 지난 6월까지 백광열 조교사는 10승을 기록한 4월을 포함 3월과 5.6월에 각각 9승을 쓸어 담으며 부경경마공원을 호령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2011년도 백광열 조교사가 관리하고 있는 1조의 가장 효자마는 6승을 기록한 ‘밸로로드’(외1, 수, 3세)였다. 이어 5승을 기록한 ‘라이언산타’(외1, 수, 3세) 역시 1조 마방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라이언산타’는 지난 5월 치러진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백광열 조교사에게 역대 두 번째 대상경주 우승컵을 안기기도 했다. 이 외에 5승의 ‘선오브뷰티’와 4승을 올린 ‘흑두장군’과 3승을 기록 중인 8두의 마필이 있다.

김영관 조교사, 하반기 뒷심발휘하며 역전 성공



김영관 조교사는 하반기에 강했다. 상반기까지 백광열 조교사에 14승 차이로 크게 뒤져있어 사실상 금년도 다승후보에서 밀리는 듯 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7월 들어 백광열 조교사와 5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더니 8월엔 10승을 몰아치며 7승에 그친 백 조교사에게 대 반격을 예고했다. 반격의 절정은 지난달이었다. 11월 중 김영관 조교사는 무려 11승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10월 서울에서 치러진 농식품부장관배(GII) 원정 우승 역시 다승경쟁에 큰 힘이 되었다.

19조 김영관 조교사의 효자마로는 어떤 마필들이 있을까? 와 총 7승을 작성하며 김영관 조교사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낸 ‘동서정벌’(국1, 수, 3세)은 김영관 조교사 마방의 일등공신이다. 이어 금년도 6승을 작성하면서 동시에 한국경마 최다연승기록을 작성 중인 ‘미스터파크’(국1, 거, 4세)가 마방의 쌍두마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외에 4승을 작성한 마필이 4두, 3승을 작성한 마필이 6두가 있었다.

전문가 그룹, 남은 한 달간 예측은 불허
그렇다면 남은 12월, 2승차이의 다승경쟁 구도는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다. 경마일수로는 6일, 경주 수로는 51개 경주가 있지만 서울에서 원정으로 치러지는 그랑프리(GI)에 두 조교사 소속 마필들이 모두 출전하는 점을 감안하면 두 조교사에게 남은 경주는 52개 경주가 된다. 한 경마 전문가는 “두 마방의 마필전력이 워낙 백중세라 쉽사리 점치긴 힘들다”면서 “남은 기간 마방의 주력마필들이 얼마나 제 역할을 해주느냐가 승패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 광고효과 인정받은 부경경마공원, 경마팬이 행복해요
- 부경공원 ‘비락’에 이어 ‘트렉스타’와 업무협의, 이벤트상품 등 풍성
- 부산지역 기업체들 경마공원의 광고효과에 무한매력 느낀다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의 광고효과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역 내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부각받기 시작하면서 연평균 100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리는 부경경마공원은 입장인원면에서 여타 프로스포츠 못잖은 광고효과를 지니고 있다. 실제로 부산을 연고로 하고 있는 롯데자이언츠의 경우 2011년 130만 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개장 6년차인 부경경마공원에 100만의 인파가 몰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롯데자이언츠의 관중 동원력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사정이 이렇지만 그간 ‘경마의 사행성’ 때문에 기업체의 외면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경마공원 개장 초 외부기업 광고유치를 담당했던 한 관계자는 “한번이라도 방문하고 거절했다면 모를까 경마공원이라는 말만 듣고 거절하기 일쑤였다”면서 당시 외부기업과의 어려웠던 분위기를 전했다.

그렇지만 최근 부산경남경마공원에 일반 기업체의 광고유치 및 공동마케팅이 줄을 잇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경경마공원은 지난 2005년도에 개장해 올해로 개장 6년차를 맞았다. 일평균 방문객이 수천에 달할 만큼 관중동원력을 검증받았지만 그간 민간기업의 광고후원은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부경경마공원은 11월 1일부터 (주)비락과의 공동마케팅 협약에 따라 1년간 비락의 광고물을 부경경마공원 내 4곳에 설치했다. 또한 부경경마공원의 각종 행사에 비락에서 생산하는 건강음료 등을 현물로 지원하게 된다. 그간 제대로 된 기업광고가 없었던 부경경마공원으로서는 경마공원이 갖고 있는 광고효과를 민간 기업을 통해 최초로 인정받은 셈이다. 부경공원 한 관계자는 “경마공원은 기업홍보에 최적인 장소라고 생각한다”면서 “일선기업과 달리 우리 경마공원은 광고유치 등의 현물수익 모두를 경마팬에게 다시 제공되도록 하니 이 또한 광고효과가 배가되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트렉스타와는 조금 더 진일보한 공동마케팅 협약을 지난달 27일 체결했다. 협약식이 체결된 이날 경마공원에서는 트렉스타배 특별경주가 시행되었고 트렉스타는 5천만 원 상당의 상품권 및 현물을 경마팬들에게 각종 이벤트를 통해 제공했다. 또한 트렉스타는 이후 경마공원에서 자사 홍보를 조건으로 하는 각종 프로모션활동이 가능해 졌다. 물론 이 때 수반되는 각종 물품은 전부 트렉스타의 자사 품으로 채워지게 된다. 지난 27일(일) 부경경마공원과의 협약식에서 트렉스타 권동칠 대표는 “경마공원을 방문하기 전에는 이렇게 훌륭한 시설과 인프라가 우리지역에 있는 줄 몰랐다”며 “앞으로 부경경마공원과 트렉스타가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현재 부경경마공원과 광고나 공동마케팅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인 기업들도 많다. 우선 ‘롯데호텔 부산점’과 ‘부산시설관리공단’과는 1년 동안 상호 교환광고를 진행하는 데 협의했고, 부산을 연고로 하고 있는 ‘KT 소닉붐 프로농구단’과는 KT 홈구장에 경마공원 광고판을 설치하고 경마공원은 그 조건으로 미니호스 나들이행사(조랑말, 각종 인프라를 지원)를 지원하는데 합의했다. 또한 ‘웅진싱크빅’은 경마공원 내 포니&키즈에 5백만 원 상당의 도서를 제공하고 동 공간 안에 자사의 홍보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외에도 ‘에어부산’, ‘부산아쿠아리움’, ‘미래고속 코비’ 등의 기업들과도 실무협의가 진행 중이다.

경마공원의 마케팅 업무 담당자는 “현재 실무수준의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업체도 여러 곳이 더 있어 내년엔 프로스포츠 구장처럼 경마공원도 변화될 것”이라며 “이곳의 경마방송은 부경경마공원 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생중계 되는 까닭에 전국적 마케팅도 가능하다는 부분이 기업 입장에서는 큰 매력일 것”이라고 밝혔다.


<단신자료>

입장객 100만 명 돌파 달성기념 행사 변경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2005년 9월 30일 개장이후 처음으로 입장객 100만 명 돌파가 예상됨에 따라 기록달성을 기념하고 고객 성원에 보답하는 고객사은 행사를 지난 11월 27일 시행예정이었으나 지난주 한파로 입장인원이 급감하여 오는 12월 2일(토) 시행하기로 하였다. 100만 번째 입장하는 행운의 고객에게는 90여만 원 상당의 롯데호텔 스위트룸 패키지 이용권의 경품을 주고 100만 번째 전·후 고객에게는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부경경마공원은 개장년도만 하더라도 연간 입장객이 16만 명에 불과 했지만 해마다 꾸준하게 증가하여 작년에는 총 입장인원이 991,190명에 달했고 금년에 1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개장이후 누적 입장객은 11월 현재 총 530만 명이다. 부경경마공원은 기록적인 입장객이 돌파할 때마다 해외여행 상품권 등 고객사은 행사를 꾸준하게 시행하고 있다. 금년도에 입장인원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말 테마파크를 개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요일에는 어린이 입장인원만 3천명이 넘어 가족단위로 말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입장객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마고객대상 이동의료서비스 시행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오는 12월 3일(토) 관람대 1층 포니&키즈 앞에서 경마고객의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하여 신청자에 한해 가정 의학 관련 예진, 혈압측정, 혈당검사 등을 무료로 이동의료서비스를 시행한다. 의료서비스 행사는 부산 좋은 삼선병원(이사장 구정회) 의료봉사팀 10명(의사 1, 간호사 4, 물리치료사 1, 행정인력 4)이 지원할 예정이다.

부경경남경마공원 자매결연기관 봉사활동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 임직원 50여명은 오는 12월 1일 13:00∼17:00까지 거제도 애광원(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521-4)을 방문하여 기부금을 전달하고 시설물 보수 및 주변 대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사회공익기업으로서 역할을 실천하기 위하여 해마다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 및 복지단체와 1사1촌 및 자매결연을 맺고 기부금을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