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2월3주] [경주분석] 2011년 마지막 우승자는 누구?

  • 운영자 | 2011-12-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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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분석] 2011년 마지막 우승자는 누구?
- 12월18일(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1 1400M 핸디캡)
- 올해 마지막 레이스로, 경주마들 몰려... 하위권은 대 혼전 예상




올해 서울경마공원이 준비한 1천여 경주가 거의 끝나가고 있는 가운데, 국산 1군 단거리 경주로 펼쳐지는 12월18일(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1 1400M 핸디캡)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 경마시작까지 2주간의 휴장을 앞두고 있어 시즌 막판 상금벌이에 나선 각 마방이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어떤 경주보다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출마등록에서 23두의 마필이 몰렸다는 사실은 이를 반증하는 것으로 23두 중 승군점수 등을 따져 14두만이 경주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출마등록을 마친 마필 중에는 ‘발해명장’과 ‘마니피크’가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태산북두’과 ‘칸의후예’, ’영탑‘등이 치열한 하위권 싸움이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 발해명장(국1, 4세 수말, 34조 신우철 조교사)
1군 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마필이다. 지난 5월 1900m 직전경주에서 빠른 스피드와 막판뒷심을 내세워 1군무대 첫 우승을 시작으로 2승을 올린이후 최근엔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입상에 연거푸 실패하고 있다. 잠재적 능력은 탁월한 마필이란 평가받고 있어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선추입이 자유로운 각질을 구사하고 있고 출전마필 중 1400m 단거리 경주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선추입이 자유로운 만큼 경주전개에 어려움이 없고 거리에 대한 부담감도 적어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핸디캡 부당중량인 이번 경주에서 다소 부담중량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관건이다.
통산전적 17전 8승 2위 2회 승률 : 47.1 % 복승률 : 58.8 %

▲ 마니피크(국1, 3세 수말, 9조 지용훈 조교사)
직전 1800m 경주에세 우승하며 1군 데뷔전을 가지는 마필. 한창 성장기에 있지만 벌써 500kg을 넘나드는 체중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보다는 내년쯤 기량이 꽃피울 것으로 기대된다. 선행 선입형의 경주마로 이번 경주에서 빠른 경주전개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일간스포츠배 경주에서 5위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추세에 있다. 하지만 강자들과의 대결경험이 없어 보유한 보유한 기량의 100%를 보여주지 않은 만큼 끝까지 관심을 두고 눈여겨볼 마필이다. 하루하루 변화가 심한 3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변을 연출할 수도 있겠다. 이변이 연출된다면 그 가운데 분명히 있을 마필이다.
통산전적 12전 6승 2위 2회 승률 : 50.0 % 복승률 : 66.7 %

▲ 태산북두(한, 거, 6세, 51조 김호 조교사)
국내산 포입마로, 스타트보다는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근성이 돋보이는 추입형 스타일의 경주마다. 500kg을 넘나드는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다. 최근 잇단 부진은 과거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실망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2경기 연속으로 복승률 100%를 기록하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경주거리가 짧은 것은 흠이지만 이번 경주에서도 페이스 조절에 실패한 우승후보들을 제치고 역전승을 일궈낼지가 경주의 포인트다.
통산전적 : 24전 6승 2착 7회 승률 25%, 복승률 54.2

▲칸의후예(한, 수, 5세, 13조 이희영)
과거 1군 무대에서 수준급 마필로 통했었던 마필이다. 직전 2000m 경주에서 9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후 1달 만에 첫 출전이다. 당시 체중이 무려 22kg가 급증하면서 제대로 된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경주를 대비한 훈련 시 체중 감량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최대한 주력하고 있다. 주행습성이 원래 선행형이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추입력까지 좋아져 이제 전천후 주행습성이 가능하다. 경주마로는 전성기라 할 수 있는 5세에 접어든 부분도 눈여겨볼 대목. 전문가들 사이에서 현재 경기력만 나와 준다면 이번경주 우승까지도 내다볼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통산전적 32전 6승 2위 5회 승률 : 18.8 % 복승률 : 34.4 %


◆서울경마공원 자존심 회복, 반격이 시작됐다.



‘명장’ 신우철 조교사가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았다.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수모를 당했던 신우철 조교사가 대표마 터프윈으로 한국 경마 최다 연승 기록을 이어가던 국산마 '미스터파크(4세)'의 연승 행진을 17에서 멈춰 세우며 제30회 그랑프리(GI)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조경호 기수가 기승한 ‘터프윈’(4세·거세마·34조 신우철 조교사)은 11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치러진 2011 그랑프리(GI) 대회(오픈·별정VI·총상금 4.5억)에서 ‘미스터파크’를 0.2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마인생 30년 동안 그레이드 경주 15승의 빛나는 신우철 조교사지만, 처음으로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거의 울 것처럼 기뻐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미스터파크’는 경주 초반부터 선두권 공략을 펼쳤다. 2코너 이후 ‘미스터파크’는 앞서 달리고 있던 ‘에이스갤러퍼’를 따라잡는 순간 2세 신예마인 ‘스마티문학’도 선두권에 가세하면서 경주는 속도를 더하기 시작했다. 4코너를 지나자 ‘터프윈’은 기다렸다는 듯 아껴둔 힘을 쏟기 시작했다. 결승선 200m를 남겨둔 시점에서는 2위까지 치고나와 선두였던 ‘미스터파크’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100m를 남겨둔 시점에서는 드디어 역전에 성공해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신우철 조교사는 “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했던 지난해 그랑프리의 작전 실패는 30년의 조교사 생활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기억이었다. 이번 경주에서 우승해 조금이나마 자존심을 회복한 것 같아 기쁘다"며 ”그동안 부산 마필들에게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서울의 반격이 시작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실 신우철 조교사에게 '터프윈'은 각별한 존재다. '터프윈'은 조경호 기수와 호흡을 맞춰 9연승을 포함해 지난해 7월 부산광역시장배, 10월 KRA컵 클래식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며 34조 대표마로 우뚝 섰다. 특히 터프윈은 지난 3월 조교사로는 최초로 통산 1000승의 대기록을 선사한 바 있다.

하지만, 터프윈은 지난해 부산광역시장배를 우승하며 서울 외산마 최강 자리를 ‘동반의강자’로부터 넘겨받으며 2010년 그랑프리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았지만,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미스터파크에게 밀리며 4위에 그쳤고 올해 명예회복을 위해 출전한 부산광역시장배에서 8위에 그치며 수모를 당했다. 이로써 신우철 조교사의 터프윈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그랑프리의 패배를 설욕하고 한국경마 최강의 경주마로 우뚝 서게 됐다.

그동안 서울-부산경남경마공원 오픈경주는 부경의 독무대라고 할 정도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강세가 뚜렷했다. 오픈 경주가 시작한 2008년부터 올해 그랑프리까지 부산경남경마공원과 서울의 맞대결은 총 28차례였다. 이 가운데 부경의 승리는 19회로 무려 70%에 가까운 승률을 올리고 있다. 때문에 부경 경주마들은 서울보다 강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는 상태다.

하지만, 개장 7년차의 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마가 서울 경주마들을 압도하자, 신우철 조교사를 필두로 많은 조교사들이 변화를 모색하기 시작했고 강도 높은 경주마 훈련과 체계적인 사양관리가 이러지면서 ‘스마티문학’과 ‘에이스갤러퍼’ 같은 걸출한 신예 마필들을 배출해 낼수 있었다. 때문에 경마전문가들은 경마공원 간 경쟁구도는 한국경마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2012년 서울-부산경남경마공원 간 오픈경주에서 서울마필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마장 단신>

일본 용병 이노우에 토시히코 기수 한국무대 첫 승 신고




지난 10일(토) 데뷔한 이노우에 토시히코(47.일본) 기수가 네 번째 기승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토요경마 출전한 토시히코 기수는 제1경주 2위, 3경주 12위, 6경주 10위를 차지한 뒤 제7경주에서 ‘기고만장’과 호흡을 맞춰 한국무대 첫 승을 기록했다. 토시히토 기수는 경주 내내 중위권에서 경주를 이어가다 결승선 400m를 남겨놓고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하여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현재 토시히코 기수의 성적은 11전 1승 2위 1회 승률 9.1, 복승률 18.2%를 기록 중이다.

한국마사회 2011 공공기관 열린채용정보 박람회 참가
KRA 한국마사회는 오는 12월 19일(월), 20일(화) ‘2011 공공기관 열린채용정보 박람회’에 참가한다. 기획재정부가 주최하는「2011 공공기관 열린채용정보 박람회(http://job.alio.go.kr)」는 ‘11.12.19(월)~20(화) (10:00~18:00)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며, 청년구직자에게 주요 공공기관의 2012년 채용정보(채용인원, 채용분야, 모집시기 등)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고 한국마사회를 포함한 100개의 공공기관이 참가한다. 한국마사회 상담부스에서는 작년도 입사선배와 1:1멘토링, 기관별 부스 상담 등을 통해 한국마사회 채용정보, 연봉수준 등 구직자별로 원하는 맞춤형 정보 획득이 가능하고, 고졸자채용, 중소기업경력자 채용 등 공공기관의 열린고용을 위한 노력과 관련한 다양한 채용정보도 획득 가능할 것으로 전망이다. 또한 채용상담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한국마사회 홍보부스는 코엑스 1층 Hall A1-3, 농림수산환경 A-01부스이다. 한국마사회의 2012년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25명이며 전년도 채용규모는 20명이었다. 신입사원 채용기간은 12월 19일에서 12월 25일이고 신입사원채용은 현장접수가 아닌 Online 접수를 진행한다. 한편, 내년 3월 중 채용 예정인 청년인턴의 경우 현장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서울경마공원 연말연시 2주간 휴장
KRA서울경마공원(본부장 이중호)은 24일(토)부터 내년도 1월 1일(일)까지 서울경마를 휴장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휴장기간에도 서울경마공원의 시설은 정상개방되며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12월 30일(금)부터 1월 3일(화)까지는 공원 내 편익용품(유모차, 돗자리 등) 대여서비스는 전면 중단된다. 2012년도 서울경마공원 경마는 1월 7일(토)부터 시작된다.

서울경마공원 1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KRA서울경마공원(본부장 이중호)은 1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1월 중 경마 시행일수는 총 6일(3주)로, 1월 7일(토)부터 29일(일)까지이다. 설날 연휴(1월 21일~22일) 동안 서울경마공원은 휴장한다. 총 경주수는 69개 경주이며 이 가운데 국내산마 경주가 50개 경주, 혼합경주가 18개 경주가 예정되어 있다. 경주당 편성 두수는 최소 7두부터 14두까지이며 대상경주에는 최소 5두까지 성립된다. 1월 중 대상경주는 새해맞이기념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가 준비되어있다. 자세한 사항은 KRA 한국마사회 경마정보사이트(http://race.kr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