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월2주] [경주분석] ‘에스포’ 아우 보다 나은 형 될까?

  • 운영자 | 2012-01-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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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분석] ‘에스포’ 아우 보다 나은 형 될까
- 2012년01월15일(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혼2 1900M 핸디캡)
- 혼합 2군 뚜렷한 강자 없어 난전 ... ‘괴물’ 스마티문학 형제마 ‘에스포’ 잠재력 폭발할까




차세대 혼합 2군 대표마들의 한판승부가 펼쳐진다. 15일(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혼2 1900M 핸디캡)에는 차세대 외산 2군 준족들이 출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눈에 띄는 강자가 없는 약한 편성의 경주이지만, 한국경마 최연소로 그랑프리에 출전해 3위를 기록하며 파란을 일으킨 ‘스마티문학’의 형인 ‘에스포’가 출전해 형만한 아우가 없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음을 증명할 태세다. 전문가들은 “올해 4세에 접어들면서 동생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할 만큼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선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월미산’, 스피드가 뛰어난 ‘자이카’, 강자들과의 대결 경험이 많은 ‘블루밴드마마’, 등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마티존슨의 아들의 질주를 막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복병마로는 뒸심이 뛰어난 ‘라온제나’가 거론되고 있다.

▲ 월미산 (외2, 미국, 수말 4세, 15조 박희철 조교사)
선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의 마필이다. 초반 선두권에 많이 뒤처지지만 않는다면 직선주로에서 선두를 따라잡을 능력은 충분히 있는 마필이다. 꾸준한 성적으로 지난해 10월 2군에 승군 했지만, 2번의 경주에서 4위에 5위를 기록하며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선행형 경주마에서 추입형으로 변신하며 장거리 경주에서 적응거뒀다모습을 보여주며 향후 발전 가능성을 밝혔다. 또한 이제 4세에 접어든 마필로, 하루가 다르게 발걸음이 좋아지고 있다뒀다부분김록하며 나타나있는 기량보다는 보여줄 게 더 많은 마필로 보인다. 경주 막판 스퍼트가 좋은 마필로, 이정도 편성이라면 우승까지도 입상권 내 진입을 바라볼 수 있는 마필이다. 통산전적 11전 1승 2위 3회 승률 : 9.1 % 복승률 : 36.4 %

▲ 에스포 (외2, 미국, 수말 4세, 22조 안병기 조교사)
지난해 최연소 그랑프리 출전으로 파란을 이르킨 ‘스마티문학’과 부마가 같은 마필이다.
체형이나 골격 등 모든 것이 흡사해 보이는 마필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동생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할 만큼 성장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3연승을 기록하며 발전 가능성을 보였지만 최근 2군 승격 이후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계속 힘이 차오르고 발걸음이 늘고 있어 기대가 된다. 선행 또는 선입 위주의 주행습성을 지녔다. 특히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의 탄성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경주 종반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가 12초대까지 나오는 등 막판 뒷심까지 뛰어나 이번 경주에서 의외의 우승도 노려봄직하다. 주행 중 흙을 맞으면 다소 주행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단점이다.
통산전적 8전 3승, 승률 37.5%, 복승률 37.5%

▲ 자이카(외2, 호주, 암말 3세, 20조 배대선 조교사)
최근 4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1위 2회, 2위 2회)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타고 있는 암말이다. 이번 경주가 2군 데뷔전이지만 강자들과의 대결에서 우승·준우승을 일궈내며 상승세를 구가 중이다. 선두 혹은 중위그룹에서 느슨하게 출발해 기회를 엿보다 직선주로에서 승부를 보는 선입형 마필. 뚝심이 좋아 몸싸움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경주에서 1400m까지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경주는 1900m로 경주거리가 늘어 경주거리 적응 여부가 관건이다. 특히 아직 3세마로, 하루가 다르게 발걸음이 좋아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부담중량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고배당의 중심에 서있을 마필이다.
통산전적 5전 2승 2위 2회 승률 : 40.0 % 복승률 : 80.0 %

▲ 블루밴드마마 (외2, 미국, 암말 4세 43조 서정하 조교사)
2군에 소속된 마필이지만 강자들과의 대결이 제법 많았던 마필이다. 특히 직전경주인 경상남도지사배(GⅢ)에서 비록 8위를 기록했지만, 내로라는 명마들과 겨뤄본 경험은 무시할 수 없어 보인다.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기복이 심한 플레이’도 최근 꾸준한 조교를 통해 극복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경주에서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450kg에도 못 미치는 작은 체구이지만 승부근성이 뛰어난 강단마이다.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이 없어 부당중량 부분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담중량을 잘이용 한다면 이번 경주에서 이변을 연출 할 수 있는 마필이다. 암말임에도 불구하고 파워가 일품인 마필로, 주행습성은 선입과 추입이 자유로운 만큼 초반 무리 없는 전개로 힘을 비축하다가 막판 한걸음을 보여주는 전략으로 경주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14전 2승 2착 4회 승률 : 14.3% 복승률 : 42.9%


◆한국마사회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최고등급 ‘우수’ 기관 등극
‘10년 ‘보통’ 등급에서 2단계 향상, 마사회 최초 최고등급 진입
- CS아카데미 설립, 전담부서 강화 등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 결실 맺어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기획재정부에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등 16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최초로 최고등급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서비스수준과 대국민 만족도를 개선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조사이다.

경마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한국마사회의 특성상 고객과의 우호적 관계형성이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현저히 어려운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이번 마사회의 ‘우수’등급 획득은 매우 괄목할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년동안 고객만족을 위해 정책의 최우선을 고객감동으로 정하고 사업장별 고객만족 목표설정, 실천과제 마련 등 모든 사업을 고객만족도와 연계하여 추진하였다. 또한, CS 전담부서를 강화하고 CS교육을 위한 ‘KRA CS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현장중심의 CS교육을 직원, 협력업체 근무자 등 전체 경마분야 종사자로 확대 실시하여 실질적인 CS역량을 강화하였고, CS표준화 사업장을 선정하여 통일성 있는 고객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 노력들을 시도했다.

이러한 노력들의 결실로 한국마사회는 2010년 ‘보통’ 등급보다 2단계나 향상된 고객만족도 조사 최고성적인 ‘우수’ 등급의 성과를 이뤄냈는데 이는 한국마사회가 고객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이후 최고의 성적으로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CS기업 반열에 오른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CS선진화팀 최종필 차장은 “이번 결과는 고객감동을 위해 지난 한해 열심히 노력한 마사회에 대해 고객들이 더욱 열심히 하라고 하는 채찍질로 생각한다.”며 “이번 조사에서 좋은 결과를 이뤄냈지만 공공기관의 인지도를 측정하는 국민체감도 조사는 여전히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고객감동은 물론 국민에게도 사랑받는 일등 공기업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산업육성법 제정을 계기로 경마회사가 아닌 말산업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나는 것을 천명한 마사회에게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는 마사회 추진 사업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결과가 될 것으로 보이며, 2012년에는 마사회가 국민들의 질타보다는 사랑과 칭찬을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경마장 단신>

새해맞이기념 ‘헤럴드경제배’, 조경호 기수의 ‘다링비전’ 우승





2012 경마시즌 첫 대상경주의 주인공은 내로라하는 수말들을 격파하고 폭발적인 뒷심을 보여준 조경호 기수의 ‘다링비전(4세,암)’으로 결정 났다. 지난 7일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최된 새해맞이기념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에서 ‘다링비전’은 경주 종반 멋진 추입력을 선보이며 1분 59초의 기록으로 우승, 2012년 첫 대상경주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경주는 새해 첫 경주인만큼 휴장기 동안 기력을 보충한 최강 국산2군말들이 대거 출전해 차세대 국산 최강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뜨거운 신경전을 펼쳤다. 우승의 주역인 조경호 기수는 “말 상태가 좋았다. 초반 선행마들의 자리다툼에 따른 조기 체력저하현상으로 쉽게 우승할 수 있었다. 새해시작을 우승과 함께 해서 기분 좋다”고 전했다. 오늘 첫 기승에 큰 경주의 행운이 온 것을 보면 올 한해 일이 잘 풀릴 것 같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최범현 기수 주말 4승

서울경마공원의 최범현 기수(32세, 프리기수)가 새해 첫 경마에서 5승을 기록하며 2012년도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최범현 기수는 토요경마였던 7일 7경주에서 ‘비바캣’에 기승해 2012년 첫 우승을 기록했다. 이어 8경주에서는 ‘스페셜윈’과 11경주에서는 ‘메가쓰나미’에 기승해 우승함으로써 토요경마를 3승으로 마감했다. 이튿날인 일요경마에서는 1경주와 7경주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주말 5승을 완성했다. 최범현 기수는 2011년에는 61승을 기록하며 다승 5위를 기록했으며 그랑프리(GI) 2회 우승 등 대상경주 12회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7일(토) 5경주에서 추진불량에 따른 방심패로 기승정지 5일을 받아 올해 1월 한 달간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슈퍼루키’ 서승운 기수, 데뷔 5개월 만에 14승

2011년에 데뷔한 슈퍼루키 서승운 기수(22세, 4조 박윤규)가 지난 주말 2승을 기록하며 데뷔 5개월 만에 14승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올해로 데뷔 2년차를 맞이하는 서 기수는 신인기수로는 드물게 11%대 승률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서승운 기수는 지난 8월 24일 데뷔했으며 지금까지 124전 14승 2위 9회 승률 : 11.3 % 복승률 : 18.5 %를 기록 중이다. 최근 과천벌을 주름잡고 있는 문세영, 조경호 기수도 데뷔해인 2001년(5개월간) 각 1승씩 밖에 올리지 못했기에 서승운 기수의 기록이 얼마만큼 파괴력을 가지는지 짐작케 하고 있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