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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혁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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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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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기수로 활약하시는 아버님(이희영 조교사) 의 모습을 봐왔었고, 집안 가득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아버지의 트로피나 사진 등을 통해 경마나 기수에 대해 친근하게 여기고 있었다. 이런 어릴 적의 경험으로 인해 직업으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Q-기수가 된 동기는?
A-어려서부터 기수로 활약하시는 아버님(이희영 조교사) 의 모습을 봐왔었고, 집안 가득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아버지의 트로피나 사진 등을 통해 경마나 기수에 대해 친근하게 여기고 있었다. 이런 어릴 적의 경험으로 인해 직업으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아직은 신인이라 부족하고 미흡하지만, 노력을 통해 내게 있어 기수는 천직이라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고 싶다.
Q-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는가?
A-아버지와 어머니의 약간의 우려 섞인 걱정은 있었지만 반대는 없었다. 다만 할머니의 반대가 심하셨다. 아버지가 기수로 활약하면서 여러 차례의 사고를 당했던 터라, 할머니의 걱정이 많으셨었다. 때문에 손자가 또 기수를 한다고 하니 반대가 의외로 많으셨다. 대학이라도 끝까지 마치고 다시 생각해 보라는 의견이 강하셨다. 기수가 된 지금까지 조금 서운해 하시는 편이다.
물론 지금은 분명 밀어 주시고 도와주시는 부분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로 평가받는 경마 공원이기에, 내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밀어주고 싶고 도와주고 싶어도 그렇지 못할 것이다.. 방법은 하나뿐이다 내가 잘 하는 것 밖에...
Q-아버지가 13조 이희영 조교사님이다. 그로인해 부담이 되는 부분도 많을 것 같다?
A- 솔직히 부담이 된다. 내 어깨에 짊어진 무게와 사람들의 기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워낙 대단했던 시절을 보내셨던 아버지기에, 내가 아무리 잘 해도 아버지의 이름을 떨치지 못하고 끝까지 가지고 가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지금은 분명 밀어 주시고 도와주시는 부분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로 평가받는 경마 공원이기에, 내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밀어주고 싶고 도와주고 싶어도 그렇지 못할 것이다.. 방법은 하나뿐이다 내가 잘 하는 것 밖에...
Q-23조에 소속되어 활약하고 있다. 소속조 분위기는?
A-이런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식구 모두가 흠 잡을 때 없이 좋은 분들이다. 유재길 조교사님 역시 기수 출신이라 그런지 기수에게 필요한 점과 기수로서 지녀야 하는 마음자세까지 잘 지도해 주신다. 나로서는 행운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소속조이다.
Q-동기 중 첫 승 신고가 가장 늦어 심적인 부담도 있었을 것 같다?
A-첫 승에 대한 부담은 전혀 느끼지 않고 있었다. 더욱이 (서)승운이나 (이)아나가 먼저 했다고 조급해 하지도 않았다. 내가 지닌 실력이 부족했기에, 빨리 우승을 하나 늦게 하나는 아무 의미가 없었다. 첫 승 자체는 아무 의미를 두지 않았었기에 실수 없이 잘 타려 노력했지 1승을 쫓지는 않았었다.
Q-총3명이지만 동기들의 활약 역시 대단하다?
A-그렇다 승운이는 육성목장에서부터 경주마를 다루고 왔던터라 경주마의 대한 거부감 없이 호흡을 잘 맞추고 다부진 기승술이 장점이다. 아나의 경우에는 별명처럼 여장부 기질이 넘치는 친구다. 본인을 여자라고 생각지 않고 남성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다른 혜택을 바라지 않고 무엇이든 해내려 하는 근성을 지닌 친구들이기에 부상만 없다면 기수로서 좋은 평가를 들을 만한 자질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나만 잘 하면 된다. (웃음)
Q-첫 승을 안겨준 경주마가 아버지가 관리 하시는 경주마였다?
A- 지난 주도 우승을 기록한 “다마스룰러” 라는 경주마이다. 지금 생각하면 혼자만의 감동이랄까! 많은 여운을 남겨준 것 같다. 골인 후 좋아하실 아버지의 모습도 스쳐지나가고, 기회를 잡았다는 마음에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좋았다. 나 역시도 기뻤지만 가족 모두가 기뻐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더욱 기분이 좋은 첫 승이었다.
Q-첫 승 이후 부상을 입고 3개월여만의 복귀이다. 경주마를 타는데 있어 두려움은 없는가?
A-손목 인대 손상으로 인해 장기간 치료와 재활이 필요했다. 조금 더 일찍 복귀는 가능했으나, 재발의 위험 때문에 실제경주가 아닌 경주마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적응기와 자신감을 충전시키고 복귀한다. 경주마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기승을 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근육을 다쳤다는 점에서 기승의 감이 사라질까 하는 점이 오히려 두려웠지만 훈련과정에선 큰 지장을 느끼지 못해 다행으로 생각한다. 지금은 빨리 경주로에 나아가 기승하고 싶을 뿐이다.
Q-상당히 차분한 성격이다. 본인의 성격을 이야기한다면?
A-차분한 성격은 맞다. 다만 친구들과 있을 때와 현재 공식 석상에서의 차이는 좀 있다. (웃음) 아직은 자리를 잡지 못한 신인이기에 먼저 신중하고 차분해야 하며 또한 말이나 행동에서 조심해야 한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조금 더 밝아지겠지만... (웃음) 하지만 나중에 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 지금의 마음가짐을 끝까지 유지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Q-기수로서 세운 목표는?
A-우선 많은 사람들에게 말을 잘 타는 기수로 평가 되는 것이 먼저이고 MVP 또는 다승왕이 되어보고 싶은 욕심도 가지고 있다. 더불어 한국을 대표할 만한 기수로 평가되었으면 하는 큰 욕심도 있다.
Q-올 시즌 계획한 일이 있다면?
A-승수는 말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성적에 대한 목표치는 없다. 어떤 경주마이든 좋은 호흡의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나의 기량이 향상되는 올해로 만들고 싶다.
조교사의 아들이라는 칭호보다는 “이혁 기수의 아버지가 이희영 조교사야” 하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Q-팬들에게 한마디.
A-이혁 기수는 이희영 조교사의 아들이라는 점을 많은 분들께서 아실 것 같습니다. 조교사의 아들이라는 칭호보다는 “이혁 기수의 아버지가 이희영 조교사야” 하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검빛”팬분들께서도 지켜봐주시며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뜻하신 모든 일들이 거침없이 풀리시길 바랍니다.
<취재기자: 김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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