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월1주] 용띠 기대주 장추열 " 진정한 '나의 해'로 만들 겁니다."

  • 운영자 | 2012-02-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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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띠 기대주 장추열 " 진정한 '나의 해'로 만들 겁니다."
- 12년 전 서울경마공원 나들이서 ‘기수 꿈’... 12년 후 기수로 활동 꿈꿔
- 지난해 한국경마 최초 미국경마대회 우승에 이어 정식기수, 대상경주 우승 새로운 도전




서울경마공원의 ‘신형엔진’ 장추열 기수는 2012년 ‘자신의 해’를 맞았다. 1988년생 용띠인 그는 한국 나이로 25살이 되는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5살이 되니 진짜 나이를 먹는 것 같다"던 장추열 기수는 "이제는 정말 마음가짐이 달라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에게 올해는 여러모로 특별하다.

▲ 미국경마 2개월, 무엇을 얻었나?
지난해 10월 미국 진출 후(웨스트버지니아주 찰스타운 경마장) 15전 만에 지난 해 11월 20일(현지시각) 감격의 첫 우승의 승전보를 전했던 장추열 기수는 이어 11월 25일 6경주에서 7두 출전마필 중 팬들의 관심에서 완전히 벗어난 우승확률 6위의 마필(Proud of Midway)에 기승해 이변의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한국 기수의 매서움을 보여 주었다.

장추열 기수가 약 두 달여 동안 거둔 성적은 19전 2승, 준우승 2회를 기록해 당당히 한국기수의 우수성을 알렸다. 무엇보다 19전밖에 치르지 않은 장추열 기수이기에 더욱 빛나는 성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추열 기수가 미국경마에서 배워온 것들 중에 가장 큰 수확은 무엇일까? 장추열 기수는 주저 없이 “자신감을 얻은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장추열 기수는 다소 소심한 성격이었다. 하지만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극적인 마인드가 필수조건이었다.

▲ 12년 전 용띠 소년의 꿈
2000년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장추열은 가족과 나들이 온 서울경마공원에서 경주마들의 질주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그때 이후 그의 꿈은 프로 기수가 되었다. 때문에 어린소년이 선택한 것은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말관련 특성화 학교인 마사고등학교.

장추열 기수는 “사실 마사고등학교를 나오면 무조건 다 기수가 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조금만 더 하면 되니까 이왕 하는 거 열심히 하자'고 생각하면서 버텼는데 경마교육원에 입소하니 힘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우선 새벽이면 시작되는 교육원의 일정이 힘들었고, 고교시절보다 더욱 혹독한 체중조절이 그랬다. 언제나 48kg을 유지해야 하며 불시에 실시되는 체중검사에서 두 차례 초과되면 후보생 자격을 박탈당하니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체중과의 전쟁이었던 셈. 그러나 12년을 돌아 다시 용이 찾아온 현재 그는 그 꿈을 용케도 이뤄냈다.

▲ 12년 후에도 그의 꿈은 '기수'다
장추열에게 12년 후의 꿈을 묻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답이 돌아왔다. "그때도 기수할 거예요". 2024년 그의 나이는 37살이다. 그러나 그는 "40살까지 기수하고 싶은 게 꿈이다. 아이가 생기면 가족들과 함께 말을 타고 싶다"고 밝혔다.

그의 롤모델은 바로 문세영 기수. 장추열 기수는 “현역 기수 중 최고로 꼽히는 문세영 기수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자기 관리가 정말 철저하다. 보고 배울 게 많은 분이다.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는 선배"라며 문세영 기수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 올 시즌 기수 인생의 전환점
장추열은 기수 인생에서 큰 전환점에 서 있다. 자신의 꿈을 좇고 있는 모습은 여전하지만 그도 이제 3년차 프로 선수다. 하지만 앞으로 3승만 더하면 40승을 달성해 ‘수습’을 떼고 정식 기수가 된다. 정식 기수가 되면 감량혜택도 함께 사라져 앞으로는 아무런 보호막 없이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 나서야 한다.

통상 부담중량 1㎏은 경주거리 1마신(약 2.4m)으로 환산된다. 작게는 코 차로 승부가 갈리는 경마에서 1마신차는 엄청난 간격이다. 장추열 기수는 1마신 차를 극복하기 위해 피나는 훈련을 해야 한다. 게다가 부담중량 감량 이점이 사라지면서 우수마 기승 기회도 잡기가 쉽지 않게 돼 이중고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25살이 되니 정말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달라져야 한다. 정식기수가 돼감량이 사라지면 성적이 나오지 않아 기승의뢰도 줄어들오지이라는 막연한 걱정이 든다. 진짜 실력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장추열 기수는 ‘용띠 해’를 진짜 ‘자신의 해’로 만들 수 있을까. 그는 마지막으로 “올해 목표로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꿈꾸고 있다. 일종의 도전이고 시험이다.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이기도 하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2012 시즌에 임하는 진지한 각오를 밝혔다.


◆사회공헌 국가대표 한국마사회 ‘KRA Angels 봉사단’!!
- 2012년 재능기부 봉사활성화 등 공기업의 새로운 봉사 패러다임 제시




대한민국 공기업 중 최고의 사회공헌 기업을 꼽으라면 제일 먼저 한국마사회를 꼽을 수 있다. 2011년 한해에만 약 206억 원을 기부금으로 사회에 환원하였으며, 연간 납부세액이 약 1조 4천억에 달한다.

하지만, 한국마사회의 사회공헌활동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을 뽑으라면 바로 ‘경마장의 천사들’로 불리우는 ‘KRA Angels 봉사단’이다. ‘KRA Angels 봉사단’은 그간 산발적으로 진행되어 오던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마사회의 모든 임직원들을 구성원으로 하여 2004년 1월에 창단되었다.

그동안 ‘KRA Angels 봉사단’은 말 산업 전문기업의 특성을 살려 말(馬)자원과 전문인력을 활용하여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재활승마와 게임중독 청소년을 대상으로 치료승마 등의 특화된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행해왔으며, 독거노인 도시락·밑반찬 배달, 농어촌 일손돕기, 사랑의 문화공연, 장애아동 보트체험, 김치나눔행사, 사랑의 연탄나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시행하였다. 특히, 2010년부터는 해외로까지 사회공헌활동의 영역을 넓혀 2010년 에티오피아, 2011년 미얀마에서 국가대표급 봉사활동을 펼쳐오면서 현지에서 대한민국과 한국마사회의 위상을 드높여 왔다.

‘KRA Angels 봉사단’의 활동은 수치로 보면 더욱 놀랍다. 국내 주요기업들의 직원 1인당 연간평균봉사시간이 10시간인 반면 ‘KRA Angels 봉사단’의 1인당 봉사시간은 33.2시간으로 3배가 넘는다. 또한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비율도 91.6%로 민간기업과 비교해 보아도 최고수준이다.

창단 9년째를 맞는 ‘KRA Angels 봉사단’은 올 한해 보다 KRA 만의 특색있고 참신한 사회공헌 모델을 개발하여 사회공익기업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RA Angels 봉사단’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띠는 것이 재능기부 봉사의 활성화이다. 2011년 IT, 사진 등 8개 분야에서 시행하던 재능기부를 외국어, 스포츠분야 등 19개 분야로 확대하여 시행한다. 또한,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외부 자원봉사자의 참여 유도와 가족봉사 및 초·중·고·대학생과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1부서 1복지시설 결연제도도 재정비한다. 현재, ‘KRA Angels 봉사단’은 전국의 26개 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어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었으나, 2012년도 자매결연시설을 KRA 사업장 소재 인근의 복지시설로 확대하여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RA Angels 봉사단’을 담당하는 한국마사회 사회공헌팀 김종필 팀장은 “봉사에 국가대표가 있다면 ‘KRA Angels 봉사단’은 국가대표급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모든 임직원이 ‘KRA Angels’ 봉사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서 도울 각오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3류 경주마 핀더스키 할리우드스타로 ‘마생 역전’
- 핀더스키 뉴욕 타임즈 주요기사 주인공
- 말영화 워호스 영국 박스오피스 2주째 정상




스티븐스필버그 감독의 신작<워호스(War horse)>가 2주째 영국 박스 오피스 정상에 자리 잡았다. <워호스>는 지난 24일 발표된 제8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 촬영상, 미술상, 음악상, 음향상, 음악편집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다.

<워 호스>는 1982년 출간된 화제의 소설 ‘조이’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전쟁에 나가게 된 용감하고 충성스러운 말 ‘조이’와 그의 주인 ‘알버트’의 뜨거운 우정을 다루고 있다. 영화의 흥행은 탄탄한 스토리 뿐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력이 뒷받침 되어야 되는데 그 몫을 거세경주마 ‘핀더스키’(Finders key)가 해냈다는 평가다.

지금은 직접 레드카펫을 밟을 정도로 유명인이 되었지만 ‘핀더스키’는 3류 경주마였다. 핀더스키는 캘리포니아의 오랜지카운티에서 실력없는 경주마로 유명했고 매 경주 꼴찌를 전전할 정도로 불운한 경주마였다. 그의 트레이너 컬리 오티즈는 “최상의 경주 트레이닝을 충분히 했음에도 핀더스키는 매번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경주에는 재능이 없어 보였던 말이었다.”라고 전했다.

그의 주인 빈센트 팀포니는 “말은 사람과 비슷한 동물이다. 절대 겉모습으로 그의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한 예로 그가 소유한 말 중에 ‘페스턴헬(Fasternhel)’이라는 말을 극진한 조교를 했지만 경주에서 실력발휘를 못해 그는 페스턴헬을 1200달러의 싼값으로 팔았다 하지만 그는 얼마되지 않아 국제 폴로경기에서 가장 주목받는 폴로경기 말이 되었다. 그는 ‘핀더스키’만은 경주마로 크길 바랬지만 예상과 달리 그는 연기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 말이었다. 그의 재능은 동물조련사 러스티 헨드릭슨에게 발견됐고 핀더스키는 2003년 영화 ‘씨비스킷’에서 어린 씨비스킷으로 연기자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영화관계자는 “동물과 연기하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핀더스키는 재능을 타고 나서 연기지도가 어렵지 않았고 오히려 제작진이 원하는 것을 주도해서 연기를 했다.”라며 “특히 수십가지의 감정을 연기할 수 있을 정도로 핀더스키의 표정연기가 우수하다. 미국과 영국을 오가며 12시간의 비행도 문제없이 잘 해냈고 프레임에 잘 들어오는 적당한 체구도 갖췄다. 체력, 외모, 연기력 삼박자를 갖춘 명품 연기자이다”라고 전했다.

동물 영화는 연출되기 힘들고 고된 작업으로 유명하다. 말은 교감동물이라는 수식어와 맞게 섬세한 감정표현을 잘 해내고 있어서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2006년 개봉한 영화 <각설탕>에서 ‘천둥이’, 지난 9월 개봉한 <챔프>의 절름발이 우박이가 사람 못지않은 연기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현재 핀더스키는 줄리아로버츠 주연의 영화 백설공주(가제)(Mirr핯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