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월1주][경주분석] 거물급 신예 ‘마니피크’ 2,000m 벽 넘을까?

  • 운영자 | 2012-02-02 15:37
  • 조회수2773추천0

◆ [경주분석] 거물급 신예 ‘마니피크’ 2,000m 벽 넘을까?
- 부경 대적할 서울의 대안 ‘마니피크’, 2000m 검증만 남았다!!
- 2012년 2월05일(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1 2000M 핸디캡, 3세이상)



거물급 신예 ‘마니피크’ 장거리 2000m 벽을 넘을 수 있을까? 오는 2월 5일(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 (국1, 2,000m 핸디캡)에 출사표를 던진 ‘마니피크’에게 이번 경주의 의미는 너무나 크다. 국산 신예 능력마로 최근 3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마니피크’가 이번 경주를 4연승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

과거 서울경마공원에는 ‘새강자’를 필두로 ‘자당’, ‘쾌도난마’의 뒤를 이어 ‘명문가문’, ‘가야산성’, ‘백광’ 등 최강의 국산 명마들이 배출 됐지만, 아쉽게도 ‘백광’이후에는 절대 강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지난해 서울 - 부산경남경마공원 간 오픈경주에서 4세 이상 국산마 우승자를 내놓지 못하며 부경 국산경주마들에게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시점에서 지난 12월 내로라하는 국산 1군 강자들의 높은 벽을 극복한 ‘마니피크’는 서울경마공원 국산마의 명마계보를 이을 가장 유력한 마필로 꼽히고 있다. 기본기와 능력을 갖춘 대형신인으로 호평을 얻고 있는 ‘마니피크’가 이번경주를 통해 2012년엔 진정한 능력마로 성장해 명마의 계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마니피크’의 무혈입성이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쟁쟁한 국산마의 강자들이 모두 도전장을 던졌기 때문. 1군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싱그러운아침’, 상대적으로 낮은 부담중량이 예상되고 있는 ‘앤디스러너’, 추입의 진수인 ‘미스터록키’와 ‘태산북두’, 선, 추입이 자유로운 ‘슈퍼리치’등 언제라도 우승권에 근접할 수 있는 강호들이 즐비해 결코 쉬운 레이스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 2012년도 국산마 판도를 가늠할 최대의 빅경기에 나선 출전마들을 살펴보자.

▲ 마니피크(국1, 4세 수말, 9조 지용훈 조교사)
최근에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산마필이다. 현재 3연승을 구가 중이고 직전경주였던 1군 데뷔전에서 정상급 국산마인 ‘태산북두’를 무너뜨리고 깜짝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500kg이 넘는 당당한 체구에도 순발력이 좋아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하는 마필이다. 아직 4세라는 나이 때문에 하루하루 발걸음이 좋아지고 있어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2000m 경주는 첫 출전이지만 1800m의 경주성적을 보면 장거리에서 충분히 통할 마필이라는 평가다. 다만 핸디캡 부당중량인 이번 경주에서 다소 부담중량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관건이다. 초반 무리한 선행 경쟁만 펼치지 않는다면 4연승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통산전적 13전 7승 2위 2회 승률 : 53.8% 복승률 : 69.2%

▲ 싱그러운아침(국1, 수, 4세, 41조 신삼영 조교사)
최근에 보유한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는 마필이다. 지난해 10월 삼관경주의 마지막 관문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GⅡ)에서 8위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일반경주에서 2위 마필과의 격차를 10마신 로 벌이는 대차우승을 차지하더니 직전 1군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며 능력마임을 입증했다. 후미에 따르다가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좋은 마필이며 이제 4세마로, 전성기에 접어들어 좋은 발걸음만 나와 준다면 상위권 성적을 기대할 수있다는 평가다. 전개상 ‘앤디스러너’, ‘미스터록키’등과 추입 대결이 예상된다. 하지만, 스피드가 좋아 경쟁자들 보다 앞에서 추입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전개상 이점이 있다.
통산전적 17전 4승 2위 5회 승률 : 23.5% 복승률 : 52.9%

▲ 앤디스러너(국1, 5세 수말, 20조 배대선 조교사)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발군의 추입력은 면도날과 같이 날카로움을 지니고 있다.
4코너 이후 결승선까지의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날카로운 추입력이 탁월한 마필로, 이번 경주에서도 경주가 끝나는 순간까지 눈여겨봐야겠다. 인기도 면에서는 앞서 살펴본 두 마필에 뒤질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경주력이 완성되어가는 5세를 감안하면 결코 녹록한 상대는 아닐 것이라는 평가. 추입성향이 특히 뚜렷해 길어진 경주거리가 오히려 반갑다. 다만, 초반 순발력이 다소 부족한 게 단점으로 지적되고는 있으나 결승선 건너편 무빙(경주로 외곽에서 추월하는)에 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치러진 6번의 경주에서 모두 이번 경주와 같은 거리인 2000m를 소화한 만큼 거리적응력을 마쳐 우승을 위한 준비는 모두 마쳤다.
통산전적 26전 6승 2위 5회 승률:23.1 % 복승률 : 42.3 %

▲ 미스터록키(국1, 5세 거세, 5조 우창구 조교사)
다소 기복 있는 성적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능력상 국내산 1군 강자에 속하는 마필이다.
최근에는 높아진 부담중량을 극복 못하고 입상권에서 멀어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번 경주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중량이 예상되어 막판 특유의 추입력이 살아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도 있는 마필이다. 직전경주에서 좋은 전개를 보였음에도 레이스 운이 따르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담중량 면에서도 그동안 57kg이라는 높은 중량도 여러 차례 경험했기 때문에 경쟁력 충분하다. 씨수말 ‘엑스플로잇’의 자마인 ‘미스터록키’는 ‘엑스플로잇’의 자마 중 ‘플라이퀸’(2008년 KRA Cup Classic 우승)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득상금을 챙기고 있다.
통산전적 22전 6승 2위 2회 승률 : 27.3 % 복승률 : 36.4 %



<경마장 단신>

괴물 신예 ‘스마티문학’ 외산 최강자 ‘동반의강자’ 꺾고 우승
그랑프리에서 아쉽게 3위에 그쳤지만 향상된 기량으로 올해 최강의 외산마 자리를 노리고 있고 ‘스마티문학(3세, 미국, 수말)’이 정상급 외산마 ‘동반의강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지난 1월 28일(토) 2000m 핸디캡 경주로 치러진 11경주에 출전한 ‘스마티문학’은 시종일관 여유 있는 걸음을 보여주며 2위인 ‘동반의강자’를 10마신(약 24m)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본인 최고 부담중량인 57kg 짊어진 ‘스마티문학’은 출발부터 선두 그룹에 나선 후 결승선 막판 폭발적인 뒷심을 보여주며 1위로 통과하여 싱거운 승부를 연출했다. 당초, ‘스마티문학’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평가받았던 ‘동반의강자’은 별다른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들러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로써 서울경마공원을 대표하는 ‘터프윈’, ‘스마티문학’과 부경의 ‘미스터파크’간 자존심을 건 대결이 재개될지 여부에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세영 기수, 주말 5승 다승사냥 시동



2011년 기수부문 연간 최다승을 기록한 문세영 기수가 연초부터 다승 사냥에 나서고 있다. 문세영 기수는 지난 주말 5승을 쓸어 담으며 2012년도 13승을 기록해 7승의 조경호 기수를 제치고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문세영 기수는 지난 28일 토요경마 2경주에서 ‘야호필승’에 기승해 이날 첫 승을 기록한 데 이어 3경주(다비), 10경주(머스탱퀸)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다음날 29일 일요경마에서도 1경주(천하대승), 2경주(선두영웅)에서 승리를 일궈내 주말 5승을 완성했다. 지난해 12월 시즌 말미 척추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으나 빠르게 회복하며 2012년 첫 경마일부터 경주로에 복귀한 문세영 기수는 2012년 서울경마공원 첫 경주(1월 7일 1경주)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여왔다.

김영진 기수 통산 100승 달성
김영진(33세, 33조 서인석) 기수가 지난 29일 일요경마 6경주에서 ‘원손’에 기승해 폭발적인 뒷심으로 우승을 거두며 기수 데뷔 11년 만에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밝았다. 김영진 기수는 지난해 12월 99승을 기록한 이후 1달 여 만에 1승을 추가하며 100승을 달성하게 됐다.

서울경마공원 2월 경마전문가 강좌 시행
KRA서울경마공원은 2월 중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20분부터 50분 동안 럭키빌 1층 북단 미디어센터(키즈프라자 내)에서 경마 전문가 강좌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2월 5일 KRA 경마관리팀 황재기 차장이 '2012년 경마시행계획‘을 주제로 경마팬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2월 12일에는 ’경주전개와 작전‘이라는 주제로 홍대유 조교사가 강의를 한다. 19일에는 KRA 유캔센터 이찬모 상담사가 '습관성 도박의 이해'란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마지막 26일에는 KRA 경마팀 윤성호 차장이 ‘핸디캡터의 비밀노트 훔쳐보기’란 주제로 강의한다.

뉴욕州 기수 혈중 알코올 농도 측정 법 의무화
뉴욕주는 경마일 기수들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을 의무화하는 규칙을 채택했다. 뉴욕주 RWB(Racing and Wagering Board) 위원장 존 사비니는 “해당 법은 경마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1월 25일 밝혔다. 0.05 알코올 농도가 넘은 기수는 그날 경주출전이 취소되고 벌금과 의무 알코올 상담 등의 각종 패널티를 받게 된다. 해당 법률이 통과되면서 이제 경주 자격증이 있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선택적으로 알코올 측정을 시행 할 수 있고 기수는 필수 검사대상이다. 한국의 경우 경마시행규정을 통해 공정경마를 위한 재결의 포괄적인 권한과 기수에게 이를 따를 의무를 규정하는 일반 조항이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한국은 매경마일 출전 기수들 중 5명의 기수들을 랜덤으로 선정해서 기승전 혈중 알코올 농도가 적정 수준이 넘는지 검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알코올 농도 측정은 전검량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레이첼 알렉산드라’-‘컬린’ 수말 탄생
2009년 미국 연도대표마에 올랐던 ‘레이첼 알렉산드라(Rachel Alexandra)’가 지난 22일 ‘컬린(Curlin)’의 수말 자마를 낳았다. 켄터키 렉싱턴의 스톤스트리트 목장에서 태어났으며 무게는 125파운드(약 57kg)인 것으로 전해진다. 부마 ‘컬린’은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 연도대표마에 올랐던 주역. 2007년 브리더즈컵 클래식과 2008년 두바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강력한 챔피언이다. 레인스엔드 목장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올 교배료는 4만 달러다. ‘레이첼 알렉산드라’는 미국 경마역사상 최초로 85년 만에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와 우드워드 스테익스까지 거머쥔 암말이다. ‘메다글리아 도로’의 자마로 올해는 교배료 15만 달러의 인기 씨수말 ‘버나디니’와 교배할 예정이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