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3월4주차]총상금 15억 원 퀸즈투어의 시작, 뚝섬배(GII) 두고 서울-부경 맞대결

  • 운영자 | 2012-03-2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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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5억 원 퀸즈투어의 시작, 뚝섬배(GII) 두고 서울-부경 맞대결
- 25일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Queens' Tour) 첫 관문 뚝섬배(GII) 개최
- 서울경주마 우세를 예상하지만 큰 경주인만큼 섣부른 판단은 금물~
- 2012년 3월25일(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혼1 1400M 별정Ⅵ)



2012년 여왕마의 향방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올해 첫 시행되는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Queens' Tour)의 첫 번째 관문인 뚝섬배(GII) 대상경주(혼1 1400M 별정Ⅵ)가 오는 3월 25일(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에서 총상금 3억 원을 두고 펼쳐진다.

퀸즈투어는 우수 씨수말을 조기에 발굴할 목적으로 열리는 삼관마(트리플크라운) 대회와 비슷하게 진행된다. 암말만 출전할 수 있는 3개 대회(총상금 12억원)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주마에게 우승상금과 3억 원의 최우수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국산 3세 수말만 출전할 수 있는 삼관마 대회와 다른 것은 5세 이하의 국산·외산 암말은 모두 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과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 경주마들이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오픈경주로 열리며 첫 관문은 3월25일 서울경마장에서 열리는 뚝섬배 대상경주다. 두번째 관문은 KNN배 대상경주(6월 10일), 세번째 관문은 경상남도지사배 대상경주(11월 4일)다. 반드시 경상남도지사배를 포함한 2개 경주에 출전해야 하며 각 대회 1~3위 입상마에게 각각 11점(1위), 5점(2위), 2점(3위)의 점수를 부여해 최다점수 입상마를 여왕마로 뽑는다.

현재까지 출마등록을 마친 마필들을 보면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이점을 안고 서울의 강세가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매년 오픈 경주에서 우승돌풍을 이어온 부경경마공원의 마필들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지난해 서울-부산경남경마공원간 오픈경주에서 3승 6패로 열세를 보인 서울경마공원은 올해는 반드시 이겨 형님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오픈경주로 열린 경상남도지사배 대상경주에서 2,3위를 기록한 깍쟁이와 금비 등 이미 능력을 인정받은 신예들이 총 출동해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다.

반면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서울에 비해 유명세는 없지만, 1400m 거리에서 강점이 기대되는 '감동의바다', '임페리얼걸' 등이 출전해 이변의 주인공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역시 원정에 대한 부담감은 있어 원정에 따른 컨디션 조절이라는 난제를 어떻게 풀어 가느냐가 부경 경주마들에겐 가장 큰 숙제로 남아있다.

이번 대상경주는 거리가 짧은 1400m로 치러지는 만큼 초반 자리싸움이 경주를 결정짓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고, 마령에 따라 다른 부담중량(3세마 54kg, 4세 이상 56kg)을 짊어지고 뛴다는 특징이 있어 마필 간 객관화된 전력 외에 당일 마필의 컨디션 체크가 필수다.

[서] 깍쟁이(미국산, 4세 암말, 11조 이인호 조교사)
서울경마공원 경주마 능력평가 암말 부문 1위에 빛나는 최강의 암말. 2011년 세계일보배와 마주협회장배 경주 등을 제패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깍쟁이는 직전 경주에서 1군 정상급 수말들과의 대결에서 4위를 기록하며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암말이지만 여느 수말과 견줘도 대등한 전개를 이끌어낼 만큼의 기량을 선보여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받고 있다. 주행습성은 선두 후미에서 경주를 관망하다가 막판에 역전을 노리는 선입형 각질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진전경주를 제외하고 최근 11경기에서 3위 이하로 내려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경주는 부담중량 방식이 ‘별정Ⅵ’형으로 치러져 4세인 ‘깍쟁이’는 56kg만 짊어지면 되기 때문에 부담중량 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1군 승군 이후 1900m장거리 경주에서만 뛰었기 때문에 약 10개월만에 뛰는 1400m경주에서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통산전적 12전 6승 2위 3회 승률 : 50.0 % 복승률 : 75.0 %

[서] 금비(미국, 5세 암말, 44조 김학수 조교사)
한국경마 최다연승(17연승) 기록을 보유한 미스터파크와 부마(父馬)가 같은 이복형제마다.
지난해 부산경남경마공원 에서 펼쳐진 경상남도지사배(GⅢ)대상경주 준우승을 기록한 금비는 직전 1900m 장거리경주에서 정상급 외산마 ‘주몽’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상경주에 걸고 있는 기대가 크다. 특히, 최근 1군 무대에서 강자들과의 대결에서도 11개 경주에서 4위권 이내의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500kg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추입력이 일품으로, 이번 경주에서 ‘깍쟁이’와 함께 2강으로 분류되고 있다. 단거리 경주로 발 빠른 선행형 마필들이 대거 출전했기 때문에 경주전개에 따라서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통산전적 15전 5승 2위 5회 승률 : 33.3 % 복승률 : 66.7 %

[부] 감동의바다(미국, 3세 암말, 19조 김영관 조교사)
이번 경주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마필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 명문마방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야심차게 내놓은 ‘감동의바다’는 지난해 11월 데뷔이후 4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1위 3회, 2위 1회)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3승 중 2승이 2위 마필과의 도착차를 10마신 (약 24m)로 벌이는 대차우승을 차지했다. 질주 스타일도 선입형이기 때문에 선두권 경합에 휘말릴 가능성이 적고, 1600m까지 검증된 전력이라 거리에 대한 부담도 없다. 하지만, 지난 3월11일 경주 후 2주 만에 이번경주에 출주하여 다소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이번 경주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중량이 예상되는 만큼 레이스 운만 따라준다면 충분히 우승가능성이 있다.
통산전적 4전 3승 2위 1회 승률 : 75.0 % 복승률 : 100.0 %


◆장애를 뛰어넘은 ‘커피 프린스’의 꿈
- 한국마사회·경기도가 손잡고 장애 청년을 위한 전문 직업교육에서 취업까지 新모델
- 매년 장애 청년 100명 바리스타 교육은 물론, 전문 커피점 개장 및 사회적 기업 설립


“저와 같은 장애인도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어요.”

지적장애 3급의 ‘김용승(경기도 고양시, 20세)’군은 요즘 신바람이 난다. 얼마 전 대형 마트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다 계약이 포기됐지만, 세계적인 바리스타의 꿈이 있기 때문. 고등학생 때 방송된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시청한 다음부터 김군은 바리스타의 꿈을 키워왔다. 불편한 몸이지만, 커피에 대한 열정은 정상인 못지않았다. 유명하다는 커피 전문점을 찾아다니며 커피를 맛보고 꼼꼼히 평가까지 내렸다.

하지만, 김 군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배우기에는 장애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집 근처에는 바리스타 전문교육기관이 없어서 멀리 서울까지 나가야만 했고, 그나마 일반인과 함께 교육받으며 진도를 따라가기에는 힘이 부쳤다.

이런 김 군을 위해 한국마사회와 경기도가 함께 장애 청년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직업훈련과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고 나섰다. 한국마사회와 경기도는 오는 22일(목) KRA 의정부 장외발매소에서 장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꿈을 업무협약식과 장애 청년 바리스타 교육을 위한 교육센터 1호점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는 자칫 일회성으로 그치기 쉬운 장애인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자체와 기업이 손잡은 사회공헌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장태평 한국마사회장은 장애우를 위한 전문화된 교육을 통한 전문 커피점을 확대해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지자체와 공기업의 상생협력 사례를 전국적으로 전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올해 안에 5개의 장외발매소(의정부, 구리, 일산, 부천, 시흥)에 각 1억2천만원씩, 총 6억 원을 투자해 전문 바리스타 교육 시설을 갖추고 주 5일씩 5개월간에 걸쳐 연간 100여명의 장애인에게 바리스타 직업교육과 직업체험을 실시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생 모집 및 운영은 경기북부가족지원센터에서 맡게 된다.

경기도는 교육이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도내 관공서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바리스타 교육 이수자들 위한 커피점문점을 5호점까지 개설하여 100명 여명의 교육생 전원을 취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소당 4천만 원의 시설비와 인테리어비용 예산도 책정했다.

경기도 사회복지담당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성인 발달장애인의 경우 40%만 대학으로 진학이나 취업을 하지만, 나머지는 가정이나 시설로 되돌아가 자립기회가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와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한 대안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정부 및 지자체ㆍ시민단체와 손잡고 사회적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회적 기업이 정부 지원만으로 설립될 경우 무상복지 논쟁 등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정부ㆍ기업ㆍ시민단체가 함께하는 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회적 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수익창출을 위한 영업활동을 하는 조직을 말한다. 일반기업은 이윤추구가 목적이지만 사회적 기업은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사회 서비스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우선에 두고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ㆍ판매한다. 비영리조직과 영리조직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적정이익을 취한다.

한국마사회 장태평 회장은 “취업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장애인에 대한 지원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으로, 이번 장애인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는 단순한 장애인 취업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역 공기업과 지자체가 합작한 성공적인 사회공헌 모델이다”며 “ 앞으로 장외발매소가 위치한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 개요>
○ 장애인의 직업교육 및 취업연계를 위한 민·관 협력모델 첫 구축
○ 진로 및 취업이 힘든 중증발달장애성인들을 위한 직업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성공적인 전환 가능
○ 중증장애인들에게 주간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퇴행 방지 및 장애인가정의 위기 예방
○ 지역사회이용시설(주간보호센터) 확대보다 비용 절감 효과
○ 문화여가활동을 통해 직업교육으로 인한 스트레스 완화
○ 지역사회 직업기관들을 활용하여 직업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사회주민들의 장애인식개선 효과

◆2012년 경주마 경매!! 농촌경계의 희망을 쏘다
- 1억 6천만원, 경주마 경매사상 역대 최고가 기록, 한우 가격보다 무려 40배나 높아..
- 경주마 생산은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새로운 농가소득 상품으로 주목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KRA 제주경주마 목장에서 열린 국내산 경주마 경매에서 명마목장(생산자 박정배)에서 생산한 2살짜리 수말이 1억6천만 원에 팔려 이전 경매 최고가 기록인 1억 3600만원을 가뿐히 경신했다.

최고가를 기록한 2세짜리 수말은 부마 메니피와 모마 델리시아스 사이에서 태어난 뛰어난 혈통과 다부진 체격으로 경매 전부터 구매자들 사이에서 최고가의 주인공으로 지목됐다. 이전 경매 최고가는 2011년 3월 경매에서 낙찰가 1억3600만원을 기록한 ‘포리스트캠프’의 자마로 최고가 경주마가 탄생한지 1년만의 일이다.

올해 경매가 예년보다 활황을 기록한 것은 무엇보다 지난해 선풍적인 돌풍을 일으킨 메니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과 관련이 있다. 메니피의 자마는 4마리가 낙찰되었는데 1,2,4,6위권 이름 올리며 평균가보다 월등이 높은 7000만 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메니피의 자마는 올해 경매에서 1억 6천만원 최고가를 기록한 경주마 외에도 2마리가 1억 3천 800만원과 8,000만원에 경매에서 낙찰돼 메니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메니피’처럼 2007년에 약 40억원의 가격에 도입된 씨수말 ‘포리스트캠프’의 자마역시 1억원에 낙찰되며 경매가 3위를 기록하는 등 총 6두의 자마를 낙찰시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포리스트캠프(미·14세)' 역시 과천시장배 우승마 '천은' 등 스피드가 뛰어난 경주마들을 배출해내며 2세마 리딩사이어에 올랐다.

국내산 경주마 경매 최고가 갱신 소식은 경주마 생산 농가 뿐만아니라 소나 돼지를 사육하는 일반 축산농가에서도 귀가 번쩍 뜨일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미 FTA 체결로 값싼 미국산 농축산물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가격 경쟁에서 밀린 농가에서는 대체 상품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지만 뾰쪽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미국산 소가 쏟아져 들어오면서 소값 하락으로 인해 송아지값과 사료비 등을 제하고 나면 손에 쥐는 것은 사실상 아무것도 없는 일반 축산농가로서는 말 한 마리 가격이 1억 6천만원이나 한다는 사실은 놀랍기만 하다.

이번 국내산마 경매에는 총 125두의 예비 경주마가 상장되어 43두가 낙찰됐다. 낙찰률은 34.4%, 평균 낙찰가는 4천 136만원. 현재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한우 암소 가격이 600kg 기준으로 400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할 때 평균 낙찰가가 4천만원을 호가한다는 사실은 일반 축산농가에서도 말 생산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만한 대목이다.


물론 말 생산과 일반 가축 사육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한우 등 일반 가축의 경우 좁은 사육장에서 집단 사육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경주마 목장은 작게는 수만평, 크게는 수십만평의 크기를 자랑한다. 이는 우수한 경주마를 생산하기 위해 기본적인 혈통 외에도 자라는 과정에서 근육과 골격 형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넓은 목장 부지는 경주마 생산을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된다.

또 우수한 경주마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전문 조련사가 필요하다. 국내 경주마 생산의 본거지인 제주도의 민간목장에는 경주마를 조련하는 전문 조련사가 목장에 상주 근무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외국의 전문인력까지고 고용하고 있는 목장도 있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하고 보면, 경주마 생산에도 자본과 기술이라는 높은 진입 장벽이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일반 축산농가에도 희망은 있다. 지난해 말산업육성법을 제정을 기초로 한국마사회와 농림수산식품부가 함께 말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준비하고 있고, 승마장 확대를 비롯해 말 육용산업과 부산물을 이용한 가공산업 등 말을 이용한 다양한 시장을 만듬으로써 말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사실 말산업 중 경주마 생산의 부가가치는 매우 높다. 이미 완전경쟁 체제로 운영되는 해외 선진국에서 씨수말의 정액 한 방울은 다이아몬드 1캐럿과 맞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국내에서도 지금까지는 KRA 주도로 무료 교배 등을 통해 씨수말 산업이 육성됐지만, 이제는 민간 목장에서 자체적으로 씨수말을 해외에서 도입해 교배료만으로도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한국 경마 최다연승(17연승)의 기록을 보유한 ‘미스터파크’ 아버지 엑톤파크는 올해 1회당 약 600만원 안팎의 교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FTA로 농촌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에서 말산업이 농촌경제를 살리는 효자 산업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방은 행운을 불러다주는 장소?



영국의 마필관리사 청년 하루만에 157만 달러 ‘대박’

지난 16일 영국의 유명 경주마 조련사 닉키헨더슨의 보조말관리사 코노머피가 챌튼햄페스티벌내 라이언 경주(Ryanair Chase)에서 65달러를 베팅해서 157만달러(한화 18억)의 당첨금을 받았다.

챌튼햄페스티벌 경마경기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영국 챌튼햄에서 열렸다. 많은 우승자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가득했던 현장은 챌튼햄 장애물경기의 매력처럼 스릴있고 역동적이었던 일들이 가득했다. 그 중 한 마필관리사의 당첨소식은 전세계 사람들의 부러움과 축하를 불러냈다.

행운의 주인공 코너머피는 “믿을 수 없다. 어느 때처럼 나는 어큐뮬레이터승식(Accumulator betting : 4마리 이상의 우승마를 맞추는 승식)을 이용해서 베팅을 했고 내가 선택한 모든 말 들이 우승할 줄 꿈에도 몰랐다.”라고 전했다.

그는 수요일 경주의 우승마 4마리 중 3마리 스프린터 새크리(Sprinter Sacre), 사이먼시그(Simonsig), 밥스 월스(Bobs Worth), 피오넌스 레인보우(Finians Rainbow)를 맞추었고 다음날인 목요일 라이언 경주의 우승마 리버사이즈 시어터(Riverside Theatre) 까지 총 4마리의 우승마를 맞추었다.

챌튼햄 경주 페스티벌은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경마축제 중 하나로 장애물경주로 유명하다. 페스티벌 기간 중 가장 중요한 경주인 챌튼햄 골드 컵 경주는 1942년부터 시행된 장애물경주로 보통 5세 이상의 중하급 경주마들이 경쟁하는 무대이다. 경주마들이 경주에서 짊어지는 부담중량에서도 평지 경주와 큰 차이가 나는데, 평지경주에서는 성별, 연령별 , 경주마의 능력별로 대부분 50~60kg 사이의 부담중량을 안고 경주에 출주하는 반면 장애물경주에 출전하는 경주마들은 보통 65~70kg 중량을 안고 출전한다. 점프력과 추진력을 고루 갖춘 말을 선택해야 하기에 우승마를 맞출 확률이 낮다.

코너머피는 2번의 장애물경주의 챔피온을 탄생시킨 유명한 니키 헨더슨 조교사의 어시던트이다. 니키헨더슨은 “코너머피는 굉장히 성실한 친구다. 누구보다 말을 사랑하고 말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한 가지 걱정이 있다면 힘들게 구한 일등급 말조련 어시던트가 일을 그만둘까봐 사실 조금 불안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머피는 전혀 일을 그만둘 계획이 없고 여느 때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말을 관리하는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전했다.

머피뿐 아니라 이전에도 마방으로 돌아온 마필관리사가 베팅을 통해 어마어마한 상금을 거두어들이는 일화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배리힐즈이고 한 유명 말조련사의 어시던트로 링컨 핸디캡 경주 준비를 위해 마방으로 다시 돌아온 후 한 번의 베팅으로 몇 만달러의 당첨금을 갖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라는 말처럼 직업상의 안목으로 우승 능력이 있는 말을 선택했을 수도 있지만 몇 백만분의 확률을 뚫은 행운아들임은 분명하다.

◆ <단신>


민간 씨수말 ‘크릭캣’ 12일 돌연사
2010년 리딩사이어(leading sire·최고 종마)에 올랐던 민간 씨수말 ‘크릭캣’(미· 15세· 늘푸른목장)이 지난 12일 대동맥군 파열로 인한 심장마비로 돌연사 했다. 공동 소유하고 있는 해피목장은 ‘크릭캣’이 지난 11일까지 교배를 잘 마쳤으며 건강 상태가 양호했고 이상 징후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20세기 최고의 씨수말로 평가받는 '스톰캣'과 '비바노'란 씨암말 사이에서 태어난 크릭캣은 훈련경주에서 1000m를 56초에 주파하는 등 경주마로 대성할 자질을 보였지만 다리 골절상을 당해 경주로에는 단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2000년 한국 씨수말로 데뷔한 ‘크릭캣’은 지구력은 물론 스피드까지 두루 뛰어난 특급 자마들을 대거 배출하여 1회 교배료가 50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해까지 총 399두를 생산하여 자마 통산 전적인 2699전 361승으로 자마 통산승률 13%, 복승률 25%를 기록했다. 6두가 9개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거뒀고 자마 통산수득상금은 150억 여 원이다. 대표자마로는 ‘연승대로’와 ‘천년대로’, ‘러브캣’등이 있다.

2012년도 '일일 명예재결위원' 제도 운영
KRA서울경남경마공원(본부장 엄영호)은 연중 상시 매주 경마일, ‘일일 명예재결위원’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명예재결위원 제도는 경마시행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재결업무의 참관을 통해 경주에 대한 고객의 이해를 돕고 경마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하게 된 것으로, 올해에 모두 내부직원 10명를 포함해 총 50명내외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일일명예재결위원은 경마시행일 재결위원들과 함께 재결업무를 참관할 수 있으며 심의과정, 관계자 진술과정 등 재결의 핵심업무 전반을 경험하게 된다. 명예재결위원에게 심의진행 중 발언권은 없지만 심의 종료 후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신청방법은 KRA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한 온라인 신청과 서울경마공원 안내데스크, 민원실 등에 마련된 신청서를 통한 오프라인 신청 모두 가능하다.



호주 블랙캐비어 최다연승(19연승) 타이기록 달성
호주 경주마 블랙캐비어(Black Caviar, 5세, 암말)가 지난 18일 호주 멜버른의 플레밍턴 경마장에서 열린 1,000m 라이트닝 대상경주(GI)에서 19연승의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블랙캐비어’는 호주/뉴질랜드 경마 최다 연승기록 타이 기록인 통산 19전 전승(GⅠ, GⅡ 각 7승)의 경이적인 기록을 이어갔다. 호주에서 역대 19연승을 기록한 말은 1915년에서 1917년까지 출주한 데저트골드(Desert Gold)와 1919년에서 1921년까지 활동한 글로밍(Gloaming)이 있다. ‘블랙캐비어’는 현재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 경주마로 인정받고 있다. 2010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세계경마연맹(IFHA) 경주마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현재도 132의 레이팅(rating)으로 2위에 올라 있다.(1위는 영국경주마인 136의 ‘Frankel’) 2011 시즌 호주의 연도대표마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교사 피터무디는 “블랙캐비어는 매경기마다 완벽한 승리를 보여준다. 그녀는 20연승을 성공시키고 호주 최고의 경주마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서울경마공원 최강마 ‘터프윈’ 63kg 최고 부담중량 이겨내고 우승
KRA서울경마공원 ‘터프윈(외산, 4세, 34조 신우철 조교사)이 2011년 그랑프리(GI) 우승이후 3개월 만에 첫 승을 달성하며 우승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18일 제9경주(혼1 1900M 핸디캡)에 조경호 기수와 함께 출전한 ’터프윈‘은 본인 최고 부담중량인 63kg을 짊어지고 경주에 출전했지만, 경주막판 직선주로에서 다른 경주마를 압도하는 뒷심으로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 국내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로써 한국경마는 ‘터프윈’ vs ‘스마티문학 vs ‘미스터파크’라는 삼각 라이벌 구도가 올해 펼쳐질 예정이다. 이들이 재회할 무대는 7월로 예정된 부산광역시장배와 연말 그랑프리뿐이다. 팬의 입장에서는 멀게만 느껴지지만 그 기다림만큼이나 기대감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함완식 기수 400승 달성
서울경마공원 함완식 기수가 지난 17일(토) 7경주에서 ‘불스아이’에 기승해 승리를 거두며, 기수 데뷔 13년 만에 개인 통산 400승을 밟았다. 전주까지 399승을 기록하고 있던 함완식 기수는 7경주에서 ‘불스아이’에 기승해 막판 추입작전으로 우승한데 이어, 8경주 ‘홀리몰리’, 18일 1경주 ‘행운유수’로 우승하며 주간 3승을 몰아쳤다. 1998년 데뷔한 함완식은 통산 3585전 402승, 2위 415회, 승률 11.2%, 복승률 22.8%를 기록 중이다.

24일 제16회 HRI(아일랜드경마클럽) 교류기념 특별경주 열려
제16회 HRI(아일랜드경마클럽) 교류기념 특별경주’(국2군·1400m 별정경주)가 24일(토) 10경주로 펼쳐진다. 대회 조건은 국산 2군 4세 이상 암말이며 1400m 별정ⅡB 방식이다. 이에 따라 부담중량은 56kg(기초 중량)이고 최근 1년 간 승군점수에 따라 감량된다. 특히, 이번경주는 지난해 경기도지사배의 리턴매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우승마인 ‘승리의함성’과 준우승마 ‘머스탱퀸’이 재격돌하기 때문. 여기에 최근 상승세를 타고있는 ‘임페리얼스타’는 포입마인 관계로 대상경주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는 출전이 허용되는 특별경주여서 생애 2첫 타이틀을 노릴 태세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