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기회 기수

  • 운영자 | 2012-04-05 15:18
  • 조회수1612추천0



Q-아홉 번째 시즌이다?
A-나뿐 아니라 많은 기수들도 경마공원에서 보낸 시간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나 역시 쉽지 않은 굴곡이 많았던 시간들이였다! 어쩌면 평이하게 보였을 수 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도약하기 위해 여러 도전을 해왔던 시간들이었다. 그러나 언제나 마음만큼은 항상 잘 풀릴 것이라는 긍정적인 가짐으로 올해 아홉 번째 시즌을 치루고 있다.

Q-작년 초반 페이스가 좋아, 데뷔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았는데 결과는 평이했다?
A-작년 초, 프리기수를 포기하고 계약 기수로의 변화가 아무래도 조금은 영향이 있었다. 많은 경주마의 기승이나 인기를 모으는 경주마 또는 지속해서 호흡할 수 있는 여건의 기회가 잦은 위치도 아니였다. 물론 프리기수 포기 후, 성적 향상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나의 책임이 가장 크다.

Q-그래도 최근 활약상이 두드러졌다?
A- 이전에는 핀치히터 역할이 많았다면 올 초부터는 8조와 기승계약해서 지속해서 호흡할 수 있고, 더불어 훈련과정까지 꾸준히 호흡할 수 있어 졌다는 점이, 최근의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꾸준한 호흡이 있어야 단점도 보완되고 장점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이런 기회가 성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나 역시 소속조의 대한 의미가 어떤 것인지 새삼 느끼고 있다.

Q-그렇다면 올해는 2005년 기록한 28승 의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겠는가?
A-당시는 아마도 감량이점도 있었을 것이다. (웃음) 그러나 나 역시 그 때를 생각하면 너무나 발전 속도가 더딘 듯 해서, 그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고자 부단히 노력해 왔다. 누구나 그렇듯 뒷받침 될 만한 경주마들만 확보된다면... (웃음)

Q-타조 기승기회도 많아야 할 텐데,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A-줄어든 요인이 나쁜 곳에 있지 않다. 기승 조교 모두 8조 우리 소속조 우선이다. 경주마의 능력을 가리지는 않지만 억지로 타조 경주마 기승을 위해 움직이지는 않는다. 정성과 노력이 집중돼서인지 현재 소속조 경주마들의 성적도 향상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타조 기승을 마다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찾아다니는 실정도 아닌 것뿐이다.

김춘근 조교사님의 정년이 3개월 정도밖에 남질 않았다.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 조교사님이 하나 하나 기억에 담으시려 그러시는지, 경주마의 대한 애정과,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 하시는 모습이 많이 보이신다. 나 역시 조그마한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고 남은 기간 동안 좋은 기억들을 많이 가지고 퇴임 하시기를 바랄뿐이다.

Q-그동안 고생을 했는지 소속(8)조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다?
A-소속조 때문에 그동안 고생한 것으로 비쳐지는가?! 그런 이유보다는 김춘근 조교사님의 정년이 3개월 정도밖에 남질 않았다.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 조교사님이 하나 하나 기억에 담으시려 그러시는지, 경주마의 대한 애정과,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 하시는 모습이 많이 보이신다. 마방 식구들 모두 더 나은 성적으로의 퇴임을 맞게 해드리려 노력에 정성을 더해 일들을 하고 있다. 나 역시 조그마한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고 남은 기간 동안 좋은 기억들을 많이 가지고 퇴임 하시기를 바랄뿐이다.

욕심을 낸다면 오히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다반이다. 다만 100승을 기록하면 모든 일에 조급함 보다는 여유가 생길 듯해서 달성 이후의 달라진 나의 모습이 기대된다.

Q-현재 통산97승이다. 100승이 가까워졌는데?
A-솔직한 심정은 작년에 달성하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현재 3승만을 남겨 놓은 상태지만 조급함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봐서는 우승도 타이밍이 좋아야 한다. 욕심을 낸다면 오히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다반이다. 다만 100승을 기록하면 모든 일에 조급함 보다는 여유가 생길 듯해서 달성 이후의 달라진 나의 모습이 기대된다.

Q-대박보이란 별명답게 여전히 고배당 입상이 많은 편이다?
A-더러는 타이트한 기승을 하지 않아 오해의 소지가 남을 때도 있지만, 나의 체형이 높은 편이고 허리가 일자 형이라 과한 채찍을 댈 때는 몸만 흔들리고 오히려 도움이 안 될 때가 더러 있다. 그렇기에 곱게 타는 것을 선호하는 것도 현재까지는 도움이 됐다. 또한 상대의 대한 분석을 많이 하는 편이다. 물론 경주마의 컨디션이 최우선 그리고 내가 기승하는 경주마의 각질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점이 우선 갖춰진 상태에서 흐름 파악까지 이뤄지면 매번은 아니지만 닉네임 값은 해내는 듯 하다. (웃음)

Q-어느덧 30대 중반이다 가장으로서의 역할은 잘하고 있는가?
A-100점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책임감 있는 가장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사는 곳이 다른 기수들과 같은 곳이다 보니, 더러 비교의 대상이 되고는 한다. (웃음) 이런 이야기를 와이프에게 많이 듣고 있어 가족에게 만족을 채워주지는 못하는 듯 해, 미안하다! 하지만 속 썩일 일은 애초에 하지 않는 성격을 조금 알아주었으면 하는 조금의 바람은 늘 있다.

데뷔 이후 기승정지가 10일을 넘긴 적이 없었다. 올해 역시 페어플레이 하는 기수로 기승정지 없이 시즌을 정리하고 싶다.

Q-올 시즌 계획한 일들이 있다면?
A-마음 같아서는 정년을 앞둔 김춘근 조교사님께서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안고 시상식에 서는 모습을 뵈었음 한다. 물론 나 아닌 다른 기수가 그런 자리를 만들어 주어도 고맙게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데뷔 이후 기승정지가 10일을 넘긴 적이 없었다. 올해 역시 페어플레이 하는 기수로 기승정지 없이 시즌을 정리하고 싶다.

Q-팬들에게 한마디.
A- 성적과 상관없이 꾸준히 관심 가져주시는 팬들이 내게는 너무 많다! 그 덕에 예시장에 항상 서 있을 수 있으며 심적인 부담도 남보다는 덜 느끼며 생활을 해 오는 것 같다. 격려에 보답하는 노력 속에 성적까지 향상되는 모습 보이도록 더욱 정진할 것이다. “검빛” 팬들께서도 건전하면서도 일상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레저 스포츠의 경마관을 키우셨으면 합니다 건강하세요.







<취재기자 : 김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