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승운 기수

  • 운영자 | 2012-04-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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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올 한해도 많은 팬들에게 주목을 받는 기수 중에 한 명이다?
A-많은 선배기수들이 계시는데... 일단 팬들의 관심은 너무 좋다. 그리고 감사한 일이다! 스포츠 선수로서는 당연히 관심과 응원이 동반 되어야 더욱 성취하려는 욕심과 부족함을 채워 나가려는 의욕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어떤 류의 관심이든지 나에게는 즐거움과 앞으로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되는 것 같다.

Q-작년 4개월여의 활약 동안 12승과 최단기간 10승도 기록했다?
A-개인적으로 과분할 정도로 많은 기회를 얻었기에 가능했던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원동력이 된 발판을 말하자면 데뷔전 우승을 기록할 수 있게 박윤규 조교사님께서 좋은 기량을 지닌 경주마의 기회를 주셨다. 그 우승으로 인해, 덕분에 자신감까지 배가 되어 4개월의 기간 동안 12승과 단기 10승이라는 기록도 달성하게 되었다.

Q-4개월 동안 해내기가 그리 쉽지는 않은 성적이었다?
A-결과로만 놓고 보면 쉬운 일은 아니었겠지만, 믿고 주신 기회에 부족해 승수를 챙기지 못한 경주도 많았다. 그렇기에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실수를 줄여 나갔다는 점에 있어서는 만족한다..

무엇보다 성적도 중요하겠지만, 레이스 중에 조금씩 경주가 눈에 들어오고, 내가 하려는 일들이 생각대로 이루어지고 있어 너무나 재미를 느끼고 있다.

Q-올 현재도 15승을 기록하고 있어 출발이 좋은 편이다?
A-첫 시즌은 하반기에 합류해 4개월여 만에 시즌이 끝나버렸지만, 올해는 선배들과 같은 시기에 출발해 거둔 승수라 기분이 더욱 좋은 것이 사실이다. (웃음) 무엇보다 성적도 중요하겠지만, 레이스 중에 조금씩 경주가 눈에 들어오고, 내가 하려는 일들이 생각대로 이루어지고 있어 너무나 재미를 느끼고 있다. 기수생활에 바쁜 면도 있지만 한 주 한 주 경주일이 기다려진다.

Q-아직도 신인기수인데 , 레이스 과정이 벌써 눈에 들어오는가?
A-분명 아직 나는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다만 지금까지 많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고, 그리고 그 이미지대로 레이스 운영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에서 경주의 흐름을 먼저 생각하려는 자세를 먼저 갖추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서두르지 않고 경주마가 지닌 습성대로 타 내려 하는 부분들이 늘었다는 표현을 한 것이다..

Q-신인치고는 타조의 기승기회도 많이 얻는 편이다?
A-10조, 46조, 53조, 54조 등에서 많은 기회를 주시고 있다.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믿음으로 여러 번 기회를 주시는 것 같아 너무나 감사하다! 그리고 타조 기승을 위해서는 조교사(박윤규)님의 배려가 있어야 하는데, 소속조 경주마 기승을 빼고서라도 타조 기승을 허락해 주시는 분들이 주변에 계시는 것 같아 너무나 행복하다. 쉽지 않은 결정을 매주 해 주시는 우리 조교사(박윤규)님과 타조 조교사 님들께 감사할 뿐이다.

Q-데뷔 이후 많은 낙마 사고도 있었지만 바로 기승을 하더라?
A-그러게 말이다. (웃음) 경주마의 스텝이 꼬여 균형을 잃어 낙마를 한 경우도 있고, 레이스중에 욕심을 부려 낙마를 한 적도 있다. 달리는 경주마에서 떨어지면 정말 아프다! 낙마 이후 소속조 경주마를 타야 된다면 조교사님께 아프다고 말씀 드리고 교체도 가능하겠지만, 타조 경주마를 타야 되기 때문에 나에게 주신 신뢰와 믿음 때문에 교체해 달라는 표현을 하지 못하겠더라. (웃음). 어찌되었든 내가 또 다시 기승하고 결승선을 통과해야 한다는 생각만 든다. 경주가 다 종료 된 후의 아픔은 남지만, 주어진 기회는 “내 힘으로 끝마치자” 라는 일념으로 기승 한다.

Q-기승회수 제한 때문에 훈련을 시행하고도 기승하지 못하는 경주마도 있다?
A-보통 출전 2주전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새벽 일찍 경주마와 호흡하며 마필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알아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제한 때문에 기승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무렇지 않다. 하지만 마필과의 호흡에서 알게 된 점을 실전에서 활용하지 못하고, 다음을 대비해야 하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넘고 싶은 선배도 있고, 따라 잡고 싶은 선배도 있다. 하지만 아직은 신인기수 아닌가. 아직도 기분이 좋지 못한 우승이 많다. 내가 잘해서가 아닌 경주마 때문에 기록한 우승도 있기에 여전히 배우고 익혀가야 하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Q-본인 스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느끼는가?
A-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많이 계신다! 자리매김이 아닌 자리를 잡고 싶다. (웃음) 짧은 기간이지만 넘고 싶은 선배도 있고, 따라 잡고 싶은 선배도 있다. 하지만 아직은 신인기수 아닌가. 아직도 기분이 좋지 못한 우승이 많다. 내가 잘해서가 아닌 경주마 때문에 기록한 우승도 있기에 여전히 배우고 익혀가야 하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다음 주에6개월 정도 동안 미국 연수를 떠난다. 남은 시간동안 현재의 내 위치에서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우고 싶다. 또한 지금까지 배운 부분들의 흐름이 깨지지 않기를 바라며 미국에 가서도 열심히 하는 것이 목표이다.

Q-올 한해 계획한 목표가 있다면?
A- 다음 주에6개월 정도 동안 미국 연수를 떠난다. 남은 시간동안 현재의 내 위치에서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우고 싶다. 또한 지금까지 배운 부분들의 흐름이 깨지지 않기를 바라며 미국에 가서도 열심히 하는 것이 목표이다.

Q-팬들에게 한마디.
A-2011년 팬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좋은 평가를 들을 만한 성적을 냈습니다. 2012년 올 한해도 많은 관심 주시고 저희 29기 동기인 이혁, 이아나 기수에게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검빛”팬들과는 두 번째 만나게 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많은 기수들에게 파이팅 외쳐주세요. 다음 인터뷰 때는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취재기자:김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