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6월5주차] 부산경마공원, 말(馬)이라고 다 같은 말이 아니에요

  • 운영자 | 2012-06-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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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남경마공원, 말(馬)이라고 다 같은 말이 아니에요
- 부경경마공원, 샤이어종 ‘타이거’ 들여와... 미니호스보다 몸무게 16배 차이
- 7월부터 한곳에서 일반에 공개, 가장 작은 말과 가장 큰말 비교해보세요~




지난 6월. 이상한 말 한 마리(?)가 부산경남경마공원(이종대 본부장) 말 검역원에서 최종 심사를 받고 있었다. 머리는 공룡처럼 길고, 발굽은 설인(雪人)의 발처럼 털로 두텁게 둘러쌓여 있었다. 생김새는 분명 우리가 보아오던 말이었지만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과연 이게 말이 맞긴 한가?”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생경한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말의 키(발꿈치에서 등까지의 높이)는 장정의 키를 훌쩍 넘는 210cm였으며, 머리를 들면 그 끝이 지면으로부터 3m가 넘어간다.

이상은 부경경마공원에서 관람객에게 사진촬영용으로 고가에 수입해 온 세상에서 가장 큰 말품종인 샤이어종의 ‘타이거’와의 첫 대면 현장이었다. 몸무게도 경주마의 2배에 가까운 820kg의 거구다. 하지만 생김새와는 달리 그 성격은 매우 온순해 아이들이 옆에 가거나 큰 소리에도 미동 없이 눈만 껌벅하고 만다. 이런 부분은 흡사 ‘소’같았다. 하지만 ‘타이거’는 분명한 ‘말’이었다.

‘타이거’가 부경경마공원 승용마 하우스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분주해졌다. 큰 덩치의 ‘타이거’가 편히 쉴 수 있도록 마방을 다듬고 깔짚도 다른 말에 비해 넉넉히 까는 등 관리사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문제는 말에게 신발을 맞추는 장제(말발굽 보호를 위해 편자를 끼우는 작업)였다. 장제사는 ‘타이거’의 발굽을 보고 기겁하며 돌아서야 했다. 보통경주마 편자는 둘레가 약 35cm내외인데, 샤이어의 발굽 둘레는 75cm여서 편자를 새로 맞춰야 하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었다. 준비해온 가장 큰 호수의 편자로는 작업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대형 편자를 별도로 주문해야 했던 것. 때문에 ‘타이거’는 이틀 후에나 발에 맞는 편자를 신을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타이거’는 함께 살아가야할 친구들과 함께 지내게 되었는데, 새로운 말이 승용마 하우스에 들어가는 이른바 입방식을 치른 결과 옆방의 친구는 공교롭게도 부경경마공원에서 가장 작은 말인 미니호스 ‘바우’였다.

미니호스 ‘바우’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말의 품종인데 우리나라 토종개보다도 작다. 키가 30cm가 채 안 되는 체구를 지녔으니 샤이어보다 7배나 작고, 몸무게는 50kg이여서 샤이어의 16분의 1이다. 발굽도 10cm내외, 그래도 미니호스 ‘바우’와 ‘타이거’는 말의 조상 “에오히푸스”에서 진화한 같은 말이다.

어떻게 이처럼 다른 크기로 진화했을까? 이러한 이면에는 용도에 따른 교배에 그 비밀이 숨겨져 있다. ‘타이거’와 같은 샤이어종은 오랜 세월 골격이 큰 말끼리의 교배를 통해 마차를 끄는 말인 역용마(役用馬)로 진화했고, 미니호스는 작은 말끼리 교배를 통해 점점 더 작게 진화해갔다. 작은 말의 필요는 그 크기가 작은 광산의 갱도로부터 광물을 실어 나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던 것이 요즘은 반려동물이나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고, 어린이 승마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한편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오는 7월부터 ‘타이거’와 ‘바우’. 이 두 마리의 말을 한 장소에서 관람객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공개하게 될 장소는 호스토리 내 말체험 전시관으로 대형 방목장과 마방에 이동하며 전시될 예정이다. 과연 두 마리 중 어느 말이 더 인기가 많을지도 관심거리다.

◆ 부경경마공원 무료견학프로그램, ‘말 체험학습의 장’으로 인기
- 최근 어린이용 학습패널 설치로 학습효과 배가
- 가족단위 방문객 몰리며 경마공원 인기아이템 부상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은 부산경남권의 거의 유일한 가족단위 나들이시설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주류를 이루는 만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으로 가득한데, 그 중 가장 인기코스는 단연 ‘포니 승마체험’이다. 경마공원 입구를 들어와 바닥분수광장 우측에 위치한 포니 승마장은 경마일 무료로 운영되며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안전상 신장이 1m 이상 어린이만 이용 가능하다. 다음으로 인기 있는 아이템은 바로 ‘슬레드 힐’이다 이른바 사계절 썰매장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말 그대로 4계절 내내 썰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역시 선착순으로 운영되며 신장제한(1m)이 있다. 이 외에도 대형 에어바운스로 만들어진 ‘뜀놀이동산’과 ‘황야의 무법자’ 등도 인기아이템으로 꼽을 수 있겠다.

견학프로그램, 기존 놀이시설 외 학습체험 프로그램으로 인기
하지만 최근 경마공원의 인기아이템으로 급부상 중인 게 하나 더 있다. 바로 부산경남경마공원 무료견학 프로그램이 그것으로, 견학프로그램은 흥미진진한 말의 세계로 빠져드는 매력이 비결이다. 금·토·일요일 하루 4회씩 진행되는 '경마공원 견학프로그램'은 일반인들에게 경마에 대해 설명하는 일종의 관광상품으로 이해하면 쉽겠다.

일반 관광상품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전 코스의 이용료가 ‘무료’라는 점. 경마공원 중문입구 우측에 위치한 견학프로그램 사무실에서 홍보영상을 관람을 시작으로 → 승용마하우스 → 말 동물병원 → 도핑검사소 → 말수영장 → 방송실 → 순위판정실 → 초보고객안내소 순으로 돌아보는 견학프로그램은 기존 체험놀이시설을 몇 차례 둘러본 고객들에게 단연 인기 만점이다.

어린이용 학습용 패널 설치로 교육효과 배가
또한 최근 견학프로그램 접수처 안에 내벽을 활용, 말 관련 학습패널 설치가 눈에 띈다. 2012년도 견학프로그램 주요 개선사항 중 하나인 이 학습패널 설치는 견학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말과 관련된 학습정보를 전해주고 있다. 말의 생태와 쓰임새, 말의 능력과 나이구분 등 6가지 테마로 구성된 학습패널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체험학습이 되기에 충분하다. 어린이들은 견학프로그램 출발 전 이곳에서 말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이해한 뒤 승용마 하우스 등에서 실제로 말을 접하게 된다. 이는 이론과 실습을 한꺼번에 해결 할 수 있는 원스톱 체험학습이 가능해 많은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인근지역 초등학교 등에서 경마공원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학습용 패널설치 후 한 달여 만에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견학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경마공원 총무팀 관계자는 “부경경마공원은 어린이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말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견학프로그램은 단순히 말을 보는 것에 머물지 않고 말을 직접 만져보고 학습할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요일은 일반방문객들의 방문이 적어 인근 학교 등에서 단체방문하기에 적합한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청과 접수는 어떻게?
부경경마공원 견학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는 예쁜 말 그림이 있는 스케치북이 선물로 주어진다. 무료 견학프로그램 신청은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홈페이지(park.kra.co.kr)에 회원가입 후 홈페이지 내 [부산경남경마공원] → [이용신청] → [견학프로그램 신청]에서 할 수 있다. 회차별 정원은 27명으로 운영되지만 관람객이 몰리면 코스를 축소 운영해 40여명까지 확대 운영된다. 만약 신청인원 미달 시 현장접수도 가능하며, 견학이용요금은 무료이다. 견학프로그램 관련 단체관람 등 기타 문의는 안내센터(501-901-7979)로 하면 된다.

단신자료


조성곤 기수, 주말 4승으로 다승경쟁 본격 돌입



KRA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조성곤 기수(30세, 21조 소속)가 지난 주말 4승을 기록하면서 다승경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조성곤 기수는 지난주 다승 29승으로 출발, 금년도 다승순위가 김용근 기수와 유현명 기수에 이은 3위였지만 4승을 추가해 33승이 되며 1승에 그친 유현명 기수와 함께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조성곤 기수는 지난주 총 12회 경주에 나섰으며 이중 4승, 2위 3회를 기록, 승률 33.3%, 복승률 58.3%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로써 올해 기수 다승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용근 기수(41승)와의 승수 차이는 8승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이에 따라 2012년도 하반기, 부산경남경마공원 다승왕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동트자’, 7연승 도전경주에서 강자 ‘당대불패’에 덜미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 경주마인 ‘동트자’(국1, 암, 3세, 19조 김영관 조교사 소속)가 지난주 일요경마 5경주에서 7연승 도전 경주에서 4위로 골인, 연승사냥에 실패했다. 일요 5경주에서는 국내산 강자들인 ‘당대불패’, ‘위닝퍼펙트’ 등이 총출동해 연승전망이 그리 밝지는 안았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연승에 대한 의지가 높고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경주력을 감안하면 해볼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었다. 이른바 관록과 패기의 대결의 구도가 그려졌는데, 결과는 관록의 승리로 끝난 것. 이로써 ‘동트자’는 데뷔 후 첫 번째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통산전적은 7전 6승으로 승률 85.7%.

부경공원 후지이-김현중 기수 대고객인사



부산경남경마공원에 데뷔한 후지이 기수와 김현중기수가 6.22(금)에 나란히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경마고객 소개 행사를 가졌다. 후지이 기수는 일본인으로는 드물게 호주경마교육학교에서 기수 면허를 취득, 2001년 호주경마에 정식 데뷔 통산 3421전 280승을 거두고 2007년도에는 싱가폴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중견기수이며, 김현중 기수는 한국마사고를 졸업하고 지난 5월 기수면허를 취득한 신인 기수다. 한편 김현중 기수는 이날 6경주에 ‘쇼우타임’(한, 암, 3세, 19조 김영관 조교사 소속)에 첫 기승하여 3위로 입상하는 기염을 터뜨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가족들을 들뜨게 했다. 후지이기수도 이번주 금요경마일인 6월 29일(금)부터 적응훈련을 마치고 부경경마공원에서의 첫 기승이 예정되어있다.

※ 후지이기수 주요 프로필
· 2001. 12. 26. 호주경마 첫기승
· 2005. 11월. 로얄 랜드윅 경마장 하루 4승
· 2004-2005 NSW주 수습기수 2위, 시드니 수습기수 4위
· 2005-2006 NSW & Sydney 수습기수 근소한 차이 2위
· 2005 Orange cup 우승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