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인권 기수

  • 운영자 | 2012-07-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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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지난 주 낙마를 했다. 부상 정도는?
A-매주 낙마사고를 당하고 있다. 과거 주행심사 과정에서 낙마시 어깨 인대 손상과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출전을 못했고, 두 번째 낙마 사고는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여서 기승을 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우천으로 인해 토요경마가 취소 이후 시행된 일요 경마에서 주로 영향 때문에 나온 낙마 사고라, 아마도 토요경마를 강행 했다면 더 큰 사고들이 있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한다.

Q-이번 주 기승은 가능한가?
A-“할만하니까”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하나? (웃음) 프로 로서 조금 아프다고 쉬는 것은 싫다! 내가 쉴 정도면 정말 아픈거다! 경주마 기승에 있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몸 상태이기에 기승을 한다.. 어설픈 욕심으로 베스트가 아닌 상태에서의 기승은 하지 않는다.

Q-이상할 정도로 본인의 낙마사고가 잦은 것 알고 있나?
A-올해까지 3년 연속 6~7월에 부상을 입고 있다. 때문에 오버페이스 하지 않으려 스스로를 자제하는 편이다.

지난해 일기형태의 유서까지도 미리 기록해 두고 있다. 어찌 생각하면 황당한 행동일 수도 있지만, 우리 같은 직업을 가진 이들은 남모르게 작성해둔 주변 일들에 대한 기록들이 많을 것이다. 이런 각오로 생활하고 있는데 두렵겠는가? 내가 두려운 것은 출전 하지 못하고, 쉬는 것이 아쉽고 두려운 일이다.

Q-3년 연속이면 두려운 생각도 들법하다?
A-두렵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 아무 보호 장치가 없는 직업이 기수다. 그런 점을 잘 알고, 선택한 직업이다. 지난해 일기형태의 유서까지도 미리 기록해 두고 있다. 어찌 생각하면 황당한 행동일 수도 있지만, 우리 같은 직업을 가진 이들은 남모르게 작성해둔 주변 일들에 대한 기록들이 많을 것이다. 이런 각오로 생활하고 있는데 두렵겠는가? 내가 두려운 것은 출전 하지 못하고, 쉬는 것이 아쉽고 두려운 일이다.

Q-이번 시즌 현재 37승을 기록하고 있다?
A-작년하고 비슷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으나, 주변에서는 조금 부족한 것 같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 편이다. 하지만 경주마를 나 혼자만 기승할 수 없듯, 후배들 에게도 기승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지금의 37승이라는 기록도 스스로 만족하고 있다.

Q-기수 전 부문에 걸쳐 상위랭크 되어 있지만, 격차가 있어 보인다?
A-올해 유독 격차가 벌어진 듯하다. 예년 같으면 다승 순위부터 전 부문의 경쟁이 치열하게 연말까지 이어지고는 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유독 (문)세영 선배의 독주가 이루어지고 있다. 선배의 성적이 너무 멀리 가 있는 것 같다. (웃음) 하지만 나 역시 데뷔 2년차부터 계속 기수 부문 TOP10안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기에, 이번 시즌에도 계속해서 유지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지난100승을 달성하고 많은 것을 깨달았고, 스스로 달라지는 나를 발견했다.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경주 출전 한번 한번에서 책임감이 느껴지고, 이를 지키기 위한 내 모습 역시... 그러니 200승 이후의 나의 또 다른 변화가 궁금하다.

Q-통산 200승에도 22승이 남았다?
A-지난100승을 달성하고 많은 것을 깨달았고, 스스로 달라지는 나를 발견했다.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경주 출전 한번 한번에서 책임감이 느껴지고, 이를 지키기 위한 내 모습 역시... 그러니 200승 이후의 나의 또 다른 변화가 궁금하다.

Q-소속(51)조 역시 올해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A-마방 식구들과 조교사님의 열정, 그리고 기수인 나와 (김)정준이의 열정 덕분 아니겠는가? (웃음) 솔직히 이야기하면 조교사(김호)님의 노력에 비해서는 아직도 부족한 성적이다. 하지만 그런 열정들이 모여 있는 우리 소속조이기에 미래가 더 기대되는 마방이기도 하다.

Q-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마필을 꼽자면?
A-일단 이번 주 출전예정인 “킹파이팅”이 먼저 생각난다. 현재 연승도 기록 중이지만, 1군 무대에서도 우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내 준 기대대로 성장해준 경주마다. 앞으로 부여받을 부담중량만 극복해 준다면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다.

Q-“시드니주얼리” 역시 계속해서 호흡할 수 있는가?
A-소속조를 24조로 옮겨 간 것으로 안다. 앞으로의 기승 여부는 조교사님의 권한이기에 태워달라고 조른다고 되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망아지부터 호흡하며 연승까지 기록해준 경주마이기에 꼭 최상위 군까지 부상 없이 순항해주길 바라고 있다.

Q-본인의 성격이나 기수로서의 모습을 닮고자 하는 후배들도 있다?
A-두 가지 모두 아니겠는가? (웃음) 기수로서 서로 부딪치고 충돌해야 하는 경주로를 벗어나면, 동료의 힘든 부분도 돌아봐야 한다고 항상 생각한다. 또한 기수로서의 이미지 역시도 내가 분발하고 최선 할 때 그런 모습들을 통해 후배들 역시도 나를 닮고자 하지 않겠는가?

마사고를 나왔다면 똑같은 기수로서는 부족하다. 무언가 다른 모습과 창의력까지 겸비한 기수가 되어주길 바란다. 무거운 이야기 같지만 마사고를 처음 졸업한 기수로서 항상 부담이 크다. 그러니 후배들 역시 빠른 두각을 보인다고, 노력없이 자만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Q-마사고 후배들 역시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
A-다른 이들보다 3년 동안 말과 친숙해진 이후 기수가 된 이상, 경주를 빨리 깨우쳐야 한다. 그리고 죽기 살기로 노력했으면 한다. 마사고를 나왔다면 똑같은 기수로서는 부족하다. 무언가 다른 모습과 창의력까지 겸비한 기수가 되어주길 바란다. 무거운 이야기 같지만 마사고를 처음 졸업한 기수로서 항상 부담이 크다. 그러니 후배들 역시 빠른 두각을 보인다고, 노력없이 자만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Q-무서운 선배 같다?
A-그런 의미보다는 20기 선배님들 이후로는 현재 군 복무중인 (유)승완 선배, 그리고 동기인 (이)상혁이 형, 그리고 나까지 정말 열심히 노력하며 그만큼의 결과를 보였기에, 지금의 후배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또한 그들의 후배들에게도 자신들의 노력으로 인해, 더 많은 기회의 발판을 만들어 주는 선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Q-팬들에게 한마디.
A-고마운 팬들이 많습니다. 성적을 내지 못해도 “인권아. 파이팅 하자”라는 한마디를 던지시는 팬들의 한마디가 너무나 큰 힘이 되고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항상 항상 기쁨을 드릴 순 없겠지만 포기하는 일은 없습니다. “검빛” 팬들께서도 장마철 비 피해 없이 또한 무더운 날씨에 음식 조심하시고 같은 독자로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취재기자:김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