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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8월3주차]경마는 생각보다 컬러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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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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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마는 생각보다 컬러풀하다
경마는 생각보다 컬러풀하다
경주마는 평균 시속 60km정도로 달린다. 또한 경마공원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난 크기이다. 그런데 이렇게 빠른 경주마를, 이렇게 큰 규모의 경마공원에서 육안으로 하나하나 구별해 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법 한데, 아나운서의 경마중계를 들어보면 신기하게도 마필은 물론 기수까지도 명확하게 구별해 내니 신기할 따름이다. 그런데 그 신비로운 능력의 비밀이 기수별 헬멧 색상과 개인별 복색에 있다고 한다. 경마에 녹아있는 ‘컬러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고유의 복색과 헬멧커버, 마필 구분해내는 데 주효
아나운서들은 경마일 발행되는 ‘오늘의 경주’ 책자에 나와 있는 기수와 마필의 이름, 출주번호만으로 중계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기수의 복색’과 ‘헬멧의 색’으로 기수와 마필을 구분해 낸다. 때문에 아나운서들은 입사 초기에 가장 먼저 하는 업무는 다름 아닌 기수들의 복색을 암기하는 것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경우 900마리가 넘는 경주마들이 기거하는 탓에 경주마들의 이름을 모조리 암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마필에 기승하는 기수들의 복색을 외우는 편이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기수가 40명이니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다.
기수복색은 마사회에서 미리 정해놓은 10가지 색상(빨강, 파랑, 노랑, 보라, 초록, 고동, 하양, 분홍, 검정, 하늘) 중 자신이 원하는 색상 3가지 이내로 선택한 후 국제규정 도안을 참고해서 기수 개인이 디자인한다. 타인이 사용했던 복색은 3년이 지나야 다시 사용할 수 있고, 이미 등록되어진 복색과 동일하거나 비슷할 경우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모자색상은 출발번호에 따라 1번 하얀, 2번 노랑, 3번 빨강, 4번 검정, 5번 파랑, 6번 초록, 7번 고동, 8번 분홍, 9번 보라, 10번 하늘색, 11번 하얀 바탕에 하늘색 줄, 12번 노랑 바탕에 하늘색 줄, 13번 빨강 바탕에 하늘색 줄, 14번은 검정 바탕에 하늘색 줄 등이다.
열두가 넘는 경주마들이 혼전을 펼칠 때면 앞선 마필에 가려 뒤에 있는 기수의 복색이 가리기도 하지만 헬멧이 가리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경주상황을 알리기에 헬멧색상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아나운서들은 기본적으로 기수 고유의 복색을 외운 후 1번부터 14번까지 다른 모자 색을 곁들여 매 경주 중계 시 거의 본능적으로 출주 마들과 매치를 시킨다.
복색과 헬멧 밖에 숨겨진 컬러의 비밀들
복색과 헬멧 외에도 색상으로 약속된 것들은 더 있다. 바로 경주마들 등 번호판의 색상으로 해당 경주의 ‘격’과 ‘산지’를 구분하는 것이다. 일반경주의 경우 국내산마 경주의 등 번호판은 ‘황색’이며, 혼합경주는 ‘백색’으로 운용 중이다. 특별 · 대상경주는 별도의 산지구분 없이 운용되는데 특별경주는 공히 ‘청색’으로, 대상경주는 ‘적색’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다면 오늘의 경주 책자를 보지 않고서도 관람 중인 경주의 격이나 산지도 알아낼 수 있겠다.
경주마 훈련의 가장 기본이 되는 새벽조교 시에도 컬러의 비밀은 계속된다. 경마공원에는 매일 새벽 수백 마리의 경주마들이 조교를 시행하는데, 이 때 기승자들은 미리 정한 색상의 헬멧을 착용한다. 조교사는 검정색, 조교보는 검정색에 하얀색 가로줄로 구별된다. 기수는 노랑색 헬멧을 착용하며, 주로조교가 가능한 관리사인 조교승인의 경우엔 녹색 헬멧을 착용한다. 간혹 기수후보생들이 경주로 조교에 나서는 경우도 있는 데 이때 기수후보생들은 빨강색 헬멧을 사용한다.
조교 시 사용되는 경주마들의 재킹색상에도 차이가 있는데, 새벽조교에 참여하는 모든 경주마들은 기본적으로 빨강색 재킹을 착용하고, 그 중 이번 주 출전이 예정된 마필들은 노랑색 재킹을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 가운데도 특별-대상경주에 나서는 마필들은 파란색 재킹을 착용하도록 구분하고 있다. 한편 주행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신마들은 검정색 재킹을 착용하며, 서울과 부경의 오픈경주 시 서울에서 부경으로 원정 온 마필들에게는 흰색 재킹을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단 신>
김영관 조교사 부경조교사 최초의 500승 눈앞
부경의 명 조교사로 잘 알려진 김영관 조교사가 개인통산 500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영관 조교사는 지난주 부산경마에 소속마필 5두를 경주에 출전시켜 2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김영관 조교사는 통산 497승을 달성, 500승까지 단 3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전문가들은 김영관 조교사의 500승 달성시기를 다음 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조교사의 평균 승률이 20%에 육박하고 있어 한주 5두 정도를 출전시킨다면 1승씩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현재 19조의 전력으로 볼 때 빠르면 이번 주 달성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말하고 있어 이번 주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둔 김영관 조교사는 “부경 최초의 기록달성을 앞두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면서 “저를 믿고 경주마를 위탁해주신 마주들과 그 말들을 잘 관리해준 관리사들과 또 그 말을 잘 타준 기수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공을 돌렸다. 이번 주 달성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는 “이번 주에 5두 정도를 출전시킬 예정인데, 우승에 대해선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부경 김용근 기수, 주말 5승 추가... 다승왕 독주체제 구축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김용근 기수(30세, 8조 김상석 조교사 소속)가 지난 주말 12회 경주에 나서 5승을 따내 물오른 기승술을 뽐냈다. 김용근 기수는 10일 금요경마에서 7회 경주에 출전, 1경주 ‘행운질주’와 3경주 ‘푸른에너지’에 기승해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난주 경마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진 4, 5경주에서는 3위와 5위로 숨을 고른 뒤 8경주 ‘겨울바다’로 다시 1승을 추가해 금요경마를 3승으로 마무리했다. 12일 일요경마에서는 2, 3, 4경주에 연속으로 우승사냥에 실패했지만 5경주(로열임브레이스)와 6경주(천지호령)에 연속으로 우승을 연출하며 주말 5승을 완성했다. 특히 마지막 주말 마지막 우승경주였던 6경주에서는 단승식 배당이 9.4배로 비인기마로 분류되던 ‘천지호령’에 기승,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우승을 연출해 뛰어난 기승술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로써 김용근 기수는 올 시즌 57승을 달리게 되어 다승왕을 향한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2위는 41승의 조성곤 기수이며 3위는 40승의 유현명 기수이다.
일본 고쿠라 경마장서 부산 스테익스 경주 개최
<부산스테익스 시상식 - 우측 검정양복 이종대 본부장>
일본 중앙경마회(JRA) 고쿠라경마장(후쿠오카)에서 지난 11일(토) 부산 스테익스 경마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부산 스테익스는 부산경남경마공원과 일본 고쿠라경마장 간의 업무증진을 위한 교류에 의한 것으로 지난 2009년부터 양 경마장을 순회하면서 개최되는 교류경주이다. 아직 기수와 마필간의 교류는 없었고 시행체가 준비한 트로피를 교환하는 형식의 트로피 교류경주이다. 이번 부산 스테익스 참관을 위해 부경경마공원에서는 이종대 본부장을 비롯해 4명이 경주 참관차 직접 일본으로 떠났으며, 이종대 본부장을 부산스테익스 경주의 시상자로 나섰다. 부산 스테익스 경주는 잔디주로에서 2000m 경주로 치러졌으며, 3세 이상 마필 중 수득상금 1,600만엔 이상의 마필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핸디캡 경주였다. 경주결과는 일본의 전설적인 경주마인 딥임펙트의 자마인 ‘다코르’(D'accord)가 우승을 차지했다. 기승기수는 사토 테츠조였다. 한편 부산 스테익스의 부상으로 스타플레이어 항공사에서 부산왕복 항공권 두매가 마주에게 주어졌으며, 이종대 본부장은 우승 마주에게 “부상으로 받은 항공권으로 부경경마장에 꼭 방문해달라”고 축하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고쿠라경마장 트로피경주는 지난 4월 8일(일) 부경 제5경주로 치러진 바 있다.
부경공원 송도해변 기획행사, 부산시민 큰 호응 속 마무리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이 지난 주말 경마공원을 벗어나 송도해수욕장 해변에서 개최한 기획행사가 성공리에 마무리되었다. 기획행사의 내용은 경마공원이 보유한 미니호스를 이용한 무료사진촬영 및 인화서비스를 해주는 ‘미니호스 나들이행사’와 생활도구로 엽기적인 탁구를 치는 ‘막무가내 길거리탁구’였다. 11일(토)과 12일(일) 이틀에 걸쳐 치러진 행사에서 막무가내 길거리탁구는 총 150여명, 미니호스나들이 행사에는 1,000여명이 참가했으며 단순관람객까지 합치면 약 3,000여명이 이번 행사를 즐겼다는 게 경마공원측 설명이다. 휴가철 막바지에 송도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색각치도 않았던 부경경마공원의 기획행사 덕분에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간다는 반응이었다. 부산광역시 괴정동에 거주하는 박 모 씨는 “집에서 가까워 송도해변을 자주 찾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행사는 처음 본다”면서 “송도해수욕장이 대한민국 1호 해수욕장인 만큼 이렇게 색적인 이벤트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KRA 부경경마공원 청소년 대상 승마힐링캠프 연다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이 부산지역 인터넷 과몰입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승마힐링에 나선다. 경마공원에 따르면 금년 중 총 2회에 걸쳐 승마힐링 강습을 예정하고 있으며,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통해 대상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회차당 인원은 약 20여명 규모이며, 대상자로 선정된 청소년들은 부경경마공원 승마장에서 국가대표급 교관들로부터 특별 승마강습을 지원받게 된다. 1회차는 이번 주 16일(목)부터 19일(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부산지역 인터넷 과몰입 청소년 20여명이 대상이다.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첫날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 말에 오르고 내리는 방법에 대해 배운다. 말에 직접 오르는 교육은 이튿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튿날은 장안법(승마장구를 직접 말에 장착하는 법)을 배운 뒤 곧바로 기승교육에 들어간다. 이튿날은 평보교육을 시작해 3일차와 4일차에는 속보교육까지 배우게 된다. 이번 승마강습을 주도한 이명걸 부산경남경마공원 마사보건팀장은 “승마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동물과 함께 하는 스포츠로, 살아있는 생물과의 교감을 통해 청소년들이 호연지기를 길러 인터넷 과몰입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회 차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이며, 2회차 일정이 학기 중을 감안해 매주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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