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8월3주차]『제4회 Jockey Memorial 경주』

  • 운영자 | 2012-08-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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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Jockey Memorial 경주』




○ ‘85년 10월 14일 서대원 기수가 경주 중 낙마로 사망한 이후, 김태성,이준희, 유훈, 임대규 기수가 경주 또는 조교 중 낙마로 유명을 달리하였습니다.

○ 이에 (사)한국경마기수협회에서는 경마 팬 여러분, 모든 경마관계자들과 더불어 고인들을 추모하고, 한국경마 발전에 기여했던 고인들의 공적을 기리고자
○ 협회 자체적으로 매년 야간경마 마지막 주 일요일 서울경마공원 8경주를 『Jockey Memorial 경주』로 지정하여
○ 금년에는 ‘12. 8.19(일), 서울경마공원 8경주를 『제4회 JockeyMemorial 경주』로 시행합니다.
○ 당일 8경주 전 기수대기실에서 기수 전원이 추모 묵념 후 경주에 출장하게 됩니다.

※ 부산지부 기수들도 같은 시간대 기수대기실 추모 묵념 실시

○ 당일 전경주의 기수상금 일부는 장학금으로 기탁할 예정입니다.

고인들이 질주하던 그 경주로에서 고인들을 추모하며 어느 경주보다도 최선을 다해 멋진 경주를 펼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주요 사고 일지】
ㅇ ‘85.10.14 : 서대원기수 경주중 낙마 사망
ㅇ ‘91.11. 1 : 김태성기수 경주중 낙마 사망
ㅇ ‘92.11. 7 : 김종온기수 경주중 낙마 하반신 마비(1급 장애)
ㅇ ‘96. 6.30 : 이준희기수 경주중 낙마 사망
ㅇ ‘04. 8. 4 : 유 훈기수 조교중 낙마 사망
ㅇ ‘07. 8.11 : 임대규기수 경주중 낙마 사망



◆국제기수 초청 경주, 싱가폴의 수쿤벵 기수 우승




해외 베테랑 기수들과 국내 정상급 기수들이 맞붙은 경주에서 수쿤벵(Khoon Beng SOO, 38세, 싱가폴 ) 기수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수쿤벵 기수는 YTN배 우승포함 2승을 기록해 종합 점수 42점을 획득하며 제8회 국제기수 초청경주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위는 문세영(35), 3위는 터키의 오즈칸 일디림(Ozcan YILDIRIM, 29)가 차지했다.

특히, 8월 12일 국제기수 초청경주의 마지막 레이스로 열린 제12회 YTN배에서 ‘상류(미국, 3세 암말, 20조 배대선 조교사)에 기승한 수쿤벵 기수는 폭발적인 막판 뒷심을 보이면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6마신(14m) 뒤진 ’골든삭스‘가 차지했다.

‘상류’는 스타트가 늦어 경주 내내 후미 그룹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4코너를 돌면서까지 중위권에 머물렀던 ‘상류’는 결승선 약 600M를 남겨놓고 엄청난 스피드로 막판 스퍼트를 올리면서 1위를 달리던 ‘초원의별’을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 명승부를 연출, 우승 상금 1억8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던 ‘당대전승’은 57kg의 높은 부담중량을 이겨내지 못하고 9위에 그치고 말았다.

수쿤벵 기수는 11일 토요경마 9경주(1400M핸디캡)에서 ‘강한여신’에 기승해 우승을 기록한데 이어 대회 마지막 라운드인 YTN 배까지 2승을 달성하며 42점을 받았다. 2위를 차지한 문세영 기수는 제3라운드로 열린 일요경마 6경주(1400M)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YTN배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3위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머무르게 됐다. 이어 3위를 기록한 터키의 오즈칸 일디림 기수는 1, 4, 5위의 고른 활약을 펼치며 3위를 기록했다.

2008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4개월간 활동한 경험이 있었던 수쿤뱅 기수는 2005년 싱가폴 다승왕 챔피언 자키에 오른 관록의 기수로 국내기수들 사이 견제대상 1순위 평가받기도 했다. 수쿤뱅 기수는 “새벽조교 후에 말 상태를 점검했는데, 아주 좋았고 한국 경마를 경험한 적이 있어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며 “평소에 체력 훈련 등 기본적인 훈련 외에 경주 분석, 전략에 대한 부분에도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며 “한국기수들의 기량이 뛰어나 많은 인터넷으로 영상으로 보면서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경주의 성적은 총 4개 경주 결과에 대한 포인트 합산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매 경주별로 우승기수에게 20점, 2위 10점, 3위는 6점 등 순위별로 점수를 부여하여 최종 우승기수와 2․ 3위를 선발한다. 우승 상금은 2만 달러다. 이번 국제기수 초청경주에는 해외 6개국(터키, 아일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싱가폴, 일본, 마카오)의 기수들이 참가했다.



◆경기만큼 흥미진진, 올림픽에 숨은 ‘말’이야기!




올림픽은 경기 자체로도 짜릿한 감동을 주지만 그에 못지않은 흥미진진한 이야기 거리들로 우리를 즐겁게 한다. 그 중에서도 여기 ’말‘과 관련된 재미있는 올림픽 이야기들이 있어 소개한다.

◆ 메달의 제왕 펠프스의 또 다른 꿈, ‘마주’
4번의 올림픽에서 22개의 메달을 수확한 ‘메달의 제왕’ 마이클 펠프스(Michael Phelps).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어 보이는 그에게도 오랫동안 간직해온 또 다른 꿈이 있었으니 바로 ‘마주’가 되는 것. 펠프스는 최근 ‘야후’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코치 밥 바우먼(Bob Bowman)은 경주마를 구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치와 경주마 구매 계획에 대해 여러 차례 이야기했으며, 더비 3회 우승을 견인한 유명 조교사 ‘밥 배퍼드(Bob Baffert)’에게 말을 맡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국 볼티모어 출생으로, 핌리코경마장에서 삼관 경주(Triple Crown races) 중 하나인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Preakness Stakes)를 보며 자란 펠프스는 ‘경주마’와 ‘경마’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그는 트위터에 올림픽 준비로 올해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경주를 관전하지 못해 ‘상심했다(bummed)’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또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2013년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모든 삼관 경주에 참관하고 싶다고 밝혀 감출 수 없는 경마사랑을 드러냈다.

◆ 우사인 볼트 vs 우사인 콜트, 승자는 누구?
지난 10일(금)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00M에 이어 200M마저 석권하며 전인미답의 신화를 일궈내고 있는 우사인 볼트(Usain Bolt)는 명실 공히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통한다. 현존 스프린터 중에서는 별다른 적수가 없어 보이는 그에게 유사한 이름을 가진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했다. 바로 영국의 로열 애스콧(Royal Ascot) 경마장의 경주마, ‘우사인 콜트(Usain Colt).’

‘우사인 콜트’는 3세 더러브렛으로 영국의 해리 왕자가 회원으로 있는 마주클럽인 ‘버드케이지 레이싱 클럽(Birdcage Racing Club)’의 소유이다. 해리 왕자는 올해 초 자메이카를 방문했을 당시, 우사인 볼트에게 우사인 콜트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우사인 볼트는 “나의 이름을 딴 해리 왕자 소유의 말이 존재한다는 것은 영광” 이라면서 최근 부진한 콜트의 성적을 의식한 듯 “시간이 걸릴 지라도 이 말은 일취월장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우사인 볼트의 이름을 딴 말이 언론매체에 소개되면서 많은 영국인들은 우사인볼트가 런던에 머무르는 동안 인간 ‘우사인’과 말 ‘우사인’의 만남이 성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도마’는 왜 ‘도마(跳馬)’일까?
‘도마’로 세계를 재패하며 온 국민에게 전율과 감동을 선사한 양학선 선수가 장안의 화제다. 양학선 선수의 금메달 소식과 함께 ‘도마’라는 종목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말을 뛰어넘다(vaulting horse)'라는 의미를 가진 도마의 유래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도마’는 고대 전시 훈련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고대 로마인들은 기마병들이 말에 오르내리는 연습을 쉽게 하기 위해 머리와 꼬리가 달린 목마를 활용했다. 로마의 최고 전략가로 불리 우는 베게티우스(Vegetius)가 남긴 ‘군사학논고’에는 로마병사들이 목마를 가지고 훈련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근대적인 형태의 ‘도마’는 근대 체조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리드리히 얀(Friedrich Jahn)이 말 형상의 도마를 활용한 체육 프로그램을 고안하면서 발전하게 되었다.

하지만 가로 너비가 35cm에 불과한 길쭉한 말 형상의 ‘도마’는 선수들의 많은 부상과 사고를 낳았다. 이에 안전성을 갖춘 새로운 도마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너비 95cm의 현재와 같은 도마규격을 갖추게 되었다.


◆'캐리브해 보물선'의 살아있는 전설, 친커티그 포니
- 매년 7월 미국 친커크섬 135마리의 말 수영 ‘포니 스위밍’ 장관 펼쳐져
- 희귀종인 친커티그 포니종 승마용 혹은 관상용 말로 인기




매년 7월 미국 친커크섬에서는 말들이 바다를 건너는 장관이 펼쳐진다. 올해는 7월 25일, 26일 양일간 135마리의 친커티그 (혹은 애서티그 )포니종이 애서티그섬에서 친커티그섬까지 약 68m(75야드)의 해협을 수영해서 건넜다.

‘포니 라운드 업’ 혹은 ‘포니 스위밍’이라고 불리우는 이 행사는 1925년부터 개최된 약 8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전통적인 행사이다. 미국 메릴랜드주(州)와 버지니아주의 대서양 해안을 따라 자리 잡은 기다란 애서티그섬(Assateague)과 친커티그섬(Chincoteague)에 서식하는 친커티그 (혹은 애서티그 )포니종이 애서티크 해협을 건너 야생마경매가 열리는 친커티크 섬까지 수영해서 이동하는 행사이다.

해협을 건넌 말들은 그 다음날 야생마 경매에 들어가는데 1998년에는 한 포니가 7천달러에 낙찰될 정도로 희귀종인 친커티그 포니종은 승마용 혹은 관상용 말로 인기가 있다. 친커티그 포니가 팔리고 난 뒤 남은 종마 및 씨암말들은 다시 잔잔한 바닷길을 통해서 친커티그섬으로 돌아간다. 현재 약 180마리의 애서티그 포니들이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퍼져있다. 그들은 어느 말 보다도 순수한 혈통을 자랑하고 하고 희귀종이다.

친커티그 포니들이 애서티그섬(Assateague)과 친커티그섬(Chincoteague)으로 오게된 설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난파된 스페인선적 갈레온선 (Galleon: 15-17세기 스페인 대형돛배)을 탈출해서 바다를 건너 친커티그섬과 애서티그섬으로 건너오게 됐다는 설이고 또 하나는 식민지 주민들이 가축법과 가축세를 피하기 위해 애서티그 섬과 친커티그만으로 말과 함께 이주했다는 설이 있다.

역사가들은 전자가 더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622년 6월 22일 엄청난 보물과 아랍종 말들을 실은 스페인 선박 갈레온선 (Galleon: 15-17세기 스페인 대형돛배) 아토차호가 허리케인 강풍에 카리브해에서 침몰했다. 친커티그 포니의 조상으로 알려진 17마리의 아랍종말들은 가라앉는 갈레온선을 빠져나왔고 애서티그 섬과 친커티그만 연안까지 헤엄쳐서 오게 됐다는 설이다. 포니스위밍 행사관계자들은 갈레온선의 난파 사건을 애도하고 친커티그 포니종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전한다. 한편, 난파된 선적은 스틴븐슨의 모험소설 ‘보물섬’에 등장하는 ‘카리브해의 보물선’의 실존선적으로, 이 때문에 친커티그 포니들은 보물섬의 대표적인 살아있는 상징물로도 여겨지고 있다.

친커티그 포니는 보통의 성인말들보다 식사량이 적지만 뚱뚱한 체형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바다에서 서식하며 염분이 높은 바닷물을 먹고 자랐기 때문이다. 친커티그 포니는 야생말이지만 가축처럼 길들여지기 쉬운 품종이다. 건초더미와 잡초 그리고 소금 덩어리와 깨끗한 물만 있다면 별탈 없이 잘 자랄 수 있다고 한다. 굉장히 온순하고 부드러운 성품을 가지고 있어 키우기 쉬운 종으로도 알려져 있다. 겨울동안 친커티그 포니는 숱이 무성한 털이 자라고 안장을 앉힐 수 있는 정통 승마와 트레일 승마용으로도 사용된다.

한편, 친커티그섬과 애서티크섬에 도착한 17마리의 아랍종의 말들은 수세기가 흐르면서 두 분류의 마필로 구분되었는데 메릴랜드(Maryland) 무리, 버지나(virginia) 무리로 나눠진다. 메릴랜드 무리로 구분되는 40두는 메릴랜드 파크 서비스(Maryland park service) 단체에서 관리하고 버지니아 무리는 130마리로 친커티그 발론티어 파이어(Chincoteague volunteer Fire depart.) 부서에서 소유 관리하고 있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