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9월2주차]제6회 “Owner's Cup(GⅢ)” 2등 찾기에 주력하라?!

  • 운영자 | 2012-09-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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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회 “Owner's Cup(GⅢ)” 2등 찾기에 주력하라?!
- 9월 9일(일) 제5경주(2000m, 별정Ⅴ, 출발 15:50)로 오너스컵 대상경주 개최
- 부경 최강마 ‘당대불패’의 독주 막아설 마필은 누구?




하반기 국내산마필의 지각변동을 예상해볼 수 있는 국내산 1군 마필들만 출전할 수 있는 대상경주인 오너스컵(GIII)이 이번 주 일요일 부경경마공원 5경주로 펼쳐진다. 장거리인 2000m로 치러지는 이번 경주는 서울경마공원의 마필이 3두 원정 내려와 부경마필들과의 일전을 치르게 된다. 서울경마공원의 출전두수가 3두만 출전한 이유는 부경 원정이라는 부담감과 함께 부경의 국내산 마필의 전력이 워낙에 탄탄한 이유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총 12두의 경주마가 출마등록을 마친 현재 가장 관심을 받을 마필은 부경의 자존심, 국내산 최강마로 군림하고 있는 ‘당대불패’로, 자타가 공인하는 강력한 우승후보이다. ‘당대불패’에 맞서 2위권으로 분류되고 있는 마필로는 ‘경부대로’와 ‘연승대로’가 우승을 향해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디펜딩챔피언인 ‘키오산’과 서울의 ‘수성티엑스’정도가 눈여겨봐야할 복병마로 분류되고 있다. 언급된 마필들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부경] 당대불패(한, 수, 5세, 5조 유병복 조교사)
서울과 부경을 통틀어 현역 최강의 국내산 마필이다. 이번 경주에서 객관적인 전력에서 가장 우승권에 가까운 마필로, 전문가들 역시 우승후보 영순위로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경주였던 부산광역시장배(GIII) 대상경주에서 서울의 외산 강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하는 등 분명한 상승세에 있기에 이번 경주에서 더욱 좋은 모습이 기대되는 마필이다. 강력한 선행이 주 무기지만 이번경주처럼 장거리일 때는 선두 후미에 따르는 선입작전도 가능한 미필이다. 지난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처럼 선행을 나서고도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면 이번 경주에서의 우승이 무난하겠다. 현재까지 기록한 통산전적은 25전 16승, 2위 2회로 64%, 복승률 72%를 기록 중이다.

[부경] 경부대로(한, 수, 3세, 3조 오문식 조교사)
국내산마필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필이다. 3세에 접어든 뒤 발걸음에 점점 완숙미를 더해가고 있는 마필로, 이번 경주에서 ‘당대불패’의 라이벌로 볼 수 있겠다. 2012년도 3관경주 첫 관문이던 지난 4월 KRA 컵 마일(GⅡ)에서 우승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마필로, 이후 코리안더비(GI)에서 3위에 입상해 실력은 어느 정도 검증된 마필로 볼 수 있겠다. 이후 치러진 두 번의 경주에서 우승기록은 없었지만 3위를 연속으로 기록하는 등 부진 없는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3세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여전히 성장하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발걸음이 좋아지고 잇다는 게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경주스타일은 선두권 후미에 따르다가 막판 역전을 노리는 선입형 전개를 즐겨 구사하는 마필로, 이번 경주에서도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전적은 통산전적 12전 5승, 2위 2회로 승률 41.7%, 복승률 58.3%를 기록 중이다.

[부경] 연승대로(한, 수, 6세, 3조 오문식 조교사)
‘경부대로’와 3조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마필이다. 기본적인 기량은 뛰어난 마필이지만 한창 전성기 시절 유독 대상경주와의 인연이 없어 만년 2인자로 불리던 마필이다. 그러다가 작년도 부산광역시장배(GII) 우승과 금년도 부산일보배 대상경주를 제패하면서 어느 정도 한을 풀었다. 현재 6세의 나이에 접어들어 전성기는 지났다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그래도 전문가들은 “썩어도 준치”라면서 이번 경주에서 ‘연승대로’를 눈여겨 볼 것을 주문한다. 최근 치러진 3전에서 순위권에서 한참 밀려나면서 자존심을 구겼지만 기본전력이 좋은 마필이므로 이번 경주에서 선전을 기대해도 좋겠다. 타고난 추입마로,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탄력이 좋은 만큼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끝까지 주목해봐야겠다. 통산전적은 43전 16승, 2위 8회로 승률 37.2%, 복승률 55.8%를 기록 중이다.


※ 기타 복병마 그룹 ※



[서울] 수성티엑스(한, 수, 7세, 35조 하재흥 조교사) 서울에서 국내.산 강자로 분류되는 마필이다. 기본전력 탄탄하고 추입승부에 강점 있는 마필이므로, 직선주로가 더 길어지는 부경원정이 부담스럽지만은 않다. 하지만 경주마로는 전성기가 한참 지난 7세의 나이로, 장거리 경주에서 어떻게 끝까지 힘을 비축할 것인가가 관건이 되겠다. 자력우승은 힘들겠지만 순위권 성적은 기대할만 하겠다. 만약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다면 고배당이 기대된다.

[부경] 카오산(한, 거, 7세, 30조 울즐리 조교사) 이번경주의 디펜딩챔피언이다. 작년 동 대회에서도 비인기마였지만 깜짝 우승을 차지했었다. 이번 경주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지만 객관적 전력은 타 마필에 비해 뒤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디펜딩챔피언인 만큼 끝까지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겠다.



◆ 김영관 조교사, 500승 금자탑... 부경 최초의 대기록
- 부경경마공원 조교사 최초로 500승 달성하며 명 조교사 입증
- ‘루나’, ‘상승일로’, ‘미스터파크’ 등 명마배출의 산실... 명문마방 19조의 수장
- 500승 달성은 19조를 믿어준 마주님들과 나를 믿고 따라준 관리사들의 공이 커




지난주 일요경마일 이었던 9월 2일(일) 제3경주에서 부경경마공원에서 ‘대단한 기록’이 탄생했다. 3경주에서 ‘포리스트볼드’(한, 수, 3세, 기승기수 채규준)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김영관 조교사(19조, 52세)가 부산경남경마공원 최초로 500승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김영관 조교사의 통산전적은 통산전적 2660전 500승, 2위 324회로 승률 18.8%, 복승률 31%가 되었다.

▲ 500승, 의미 있는 기록인 만큼 쉽지만은 않았던 달성
조교사 대기실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김영관 조교사는 환호했고, 동료 조교사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500승 달성을 도운 채규준 기수가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전해주면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19조에서 미리 꽃다발을 준비했는데, 사정을 듣고 보니 이미 지난주부터 매주 꽃다발을 준비해왔단다. 8월 경마를 시작하면서 김영관 조교사는 500승에 단 7승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2011년도 월평균 성적이 6.6승이었고 최고의 성적을 올렸던 2009년도에는 월평균 8승까지도 달성했던 그였기에 7승을 남겨둔 시점에서 8월 중 대기록 달성은 충분히 가능해보였다. 때문에 소속 조에서는 이미 3주 전부터 500승에 대비해 꽃다발을 준비해왔지만 전달하지 못하고 드디어 지난주에 3만에 의미 있는 꽃다발을 사용하게 된 것.

8월 초반 김영관 조교사의 성적은 무난했다. 8월 첫 주 경마에서 2승을 올렸고, 둘째 주 경마에서 또다시 2승을 챙겼다. 3째 주와 4째 주에 각각 1승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대기록 달성이 조금씩 미뤄졌다. 경주의 내용을 살펴보면 더욱 아쉽다. 8월 한 달간 김영관 조교사는 총 21회 소속마필들을 경주에 내보냈다. 이중 승리를 기록한 6두 마필 모두 당일 인기순위 1위의 마필이었다. 문제는 인기순위 1위 마필 중 6두나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부분이다.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던 경주가 12회였는데 이 가운데 6승만 성공했다는 것은 분명 탐탁찮은 성적임에 분명했다.

▲ 500승, 의미 있지만 500승을 구성하는 모든 승수가 소중해...
정작 김영관 조교사는 덤덤했지만 주변에서 가만두지를 않았다. “아 역시 500승은 힘들지?”, “아 다음 주로 또 미뤄지는 거야?” 등등의 말들이 모이면서 오히려 김영관 조교사를 압박(?)했다. 당시에 대해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한다. “저는 원래 한 경주 한 경주 다 같다고 생각해요. 어떤 경주가 몇 승이니 이런 식으로 포장하는 것은 그 앞에 내가 우승을 차지했던 경주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잖아요”라며 “500번째 우승이 의미 있을지 모르지만 저에게는 그 앞에 차곡차곡 쌓인 모든 승리가 다 중요한 겁니다”라고 말했다. 지극히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500승을 하고 돌아서는 그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 보였다는 사실은 500승을 달성한 당일, 그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부분이었으니 어찌 담담하기만 했으랴.

▲ 500승,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가?
500승이라는 수치는 얼마다 대단한 기록일까? 2004년 말부터 경마를 시행해온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당연히 첫 번째 기록이며, 서울경마공원에서도 현역 조교사 중 단 14명만이 500승을 달성했음을 알 수 있다. 서울경마공원 조교사들의 우승기록의 기간설정을 부경경마공원과 동일한 2004년 11월부터로 설정해보면 김영관 조교사의 500승은 더욱 돋보인다. 2004년 11월을 시작으로 9월 2일까지 서울과 부경 조교사 다승순위를 조회해보면 김영관 조교사가 500승으로 단독1위에 랭크된다. 2위는 389승의 백광열 조교사(부경 1조)였으며 3위는 373승의 신우철 조교사가 차지했다. 물론 서울경마공원은 54개조가 경합을 벌이며 오랜 경마시행경험에 의한 노하우가 고루 분포되어 상향평준화 되어있고 소속조별 관리두수가 부경에 비해 적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직접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지만 서울 대비 경주 수가 적은 부경의 상황을 감안하면 아주 무의미하다고 할 수 는 없겠다.

▲ 마주로부터 얻은 믿음을 다시 기수-관리사들에게... 믿음의 순환이 일궈낸 500승
김영관 조교사는 500승 달성의 광영이 본인에게만 집중되는 것을 염려했다. 500승 달성의 저변에는 우선 19조를 믿고 말의 위탁관리를 의뢰해준 마주들의 믿음이 있었음을 강조한다. “아무리 유능한 조교사도 그 능력을 보여줄 경주마가 없으면 단 1승도 못 올리게 되는 것이죠”라며 “저와 저희 마방을 믿고 말을 맡겨준 마주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한다. 또한 자신이 마주들에게서 받은 그 믿음을 다시 기수와 관리사들에게 나눠줬다고 말한다. “마방 운영이라는 게 조교사 한명이 잘한다고 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우선 내 식구처럼 밤낮 없이 말을 관리해주는 관리사들의 열정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리 19조 말을 타준 기수들의 땀이 없었으면 500승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부경경마공원 최초로 500승을 달성한 김영관 조교사, 최초로 달성한 500승의 의미 역시 크지만 그간 그가 달성한 1승, 1승 모두 의미 있는 승리였다. 또한 부경경마공원 조교사 누적승수 1위를 달리고 있는 한 승리를 차지하는 모든 순간이 신기록 달성의 순간이니 그가 출전하는 매 경주가 신기록 달성의 현장이겠다. 이번 주엔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걸어가는 김영관 조교사가 경주에 나설 때 응원의 박수를 보내 보는 건 어떨까?

<참고자료 : 부경경마공원 조교사 누적승수 TOP 10>



<단 신>


부경경마공원 노을경마 포함, 9월 경마시행계획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은 이번 달부터 시범 도입되는 노을경마를 포함한 9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9월 경마시행계획에 따르면 개최되는 경마일수는 총 6일이며, 시행 경주 수는 51개 경주가 준비되어있다. 9월의 마지막 주는 추석 연휴로 경마를 시행하지 않는다. 경주당 편성 두수는 최소 7두에서 최대 14두이며 대상-특별경주의 경우 최소 편성두수가 5두부터 시행가능하다. 9월 중 대상경주 시행은 오는 9월 9일(일) 서울경마공원과의 오픈경주로 시행되는 제6회 Owners' Cup(GⅢ)이 예정되어있으며 특별경주는 같은 날 남아공과의 트로피 교환경주인 GC 트로피 경주가 계획되어있다. 한편 9월부터는 금요일 저녁시간대 경마시행을 1시간 순연하는 노을경마가 시행된다. 오는 9월 7일(금)과 14일(금)에 시범 시행하게 되는데, 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 출발시간이 부경은 현행 12:00~18:00에서 12:50~19:00로 순연 조정된다. 노을경마의 도입은 평일 퇴근 이후 시간대에 경마시행을 통해 경마팬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시범시행을 거쳐 정식 도입될 예정이다.


부경 최시대 기수, 지난주 복승률 50% 달성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에서 활동 중인 최시대 기수(31세, 3조 오문식 조교사 소속)가 지난 주말에 복승률 50%를 달성했다. 최시대 기수는 지난주 총 8회 경주에 출전했으며 이 가운데 3회를 승리로 장식했고 1회는 2위를 달성했다. 승률은 37.5%였으며 복승률은 무려 50%에 육박했다. 두 번 중 한번 꼴로 입상에 성공하면서 물오른 기승술을 뽐낸 최시대 기수는 이로써 금년도 30승 고지에 올랐다. 최시대 기수는 31일(금) 경마에서 초반 3전 모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10경주(신천대명)와 11경주(천재보고)에 기승해 연속으로 우승을 달성하면서 기분 좋게 금요경마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일요경마(9.2)에서도 마지막 경주인 6경주에서 ‘당대명품’으로 우승해 마지막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최시대 기수는 이로써 통산전적 1530전 141승, 2위 163회로 승률 9.2%, 복승률 19.9%를 기록하게 되었다.


부경경마공원 김남성 기수, 8일(토) 부산서 결혼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에서 활동 중인 김남성 기수(32세, 30조 소속)가 8일(토) 오후 3시에 부산 부전동에 위치한 골든뷰 웨딩홀에서 신부 김은희(29세)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남성 기수와 김은희씨는 지난 2010년 동료기수인 서인섭 기수의 소개로 만남을 시작했으며, 2년 넘는 연애기간을 가졌다. 김남성 기수 커플은 결혼 후 김해시 장유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김남성 기수는 지난 2005년 부산경남경마공원에 데뷔했으며, 지금까지 947전 48승 2위 79회로 승률 5.1%, 복승률 13.4%를 기록 중이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