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2월3주차][경주분석] 마지막 1승을 향한 질주, 외산마 최정예 총출동

  • 운영자 | 2012-12-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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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분석] 마지막 1승을 향한 질주, 외산마 최정예 총출동
- 2012년12월16일(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혼1 1800M 핸디캡)
- 연말, 1승이 아쉬운 경주마들 대거 몰리면서 치열한 접전 전개될 듯




연말이 다가올수록 1승을 향한 질주가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 16일(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9경주(혼1 1800M 핸디캡)는 2012년 경마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각 마방은 가능성 있는 경주마들을 대거 경주에 내보내 승리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무려 28두가 등록을 마쳤으나 승군 점수에 따라 상위 14두가 결정된 만큼 전력 차이는 크지 않고, 모두가 올해 마지막 1승을 거두기 위해 전력 질주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베롱이’와 ‘해동천왕’이 우승권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음으로 ‘제왕탄생’과 ‘셀러브렛투나잇’이 호시탐탐 선두를 노릴 것으로 보이며 ‘질풍으뜸’이 이들 마필에 도전하는 형국을 띄고 있다.

▲ 베롱이(미국 3세 수말, 21조 임봉춘 조교사)
3세 마필로 최근 전력이 급성장한 마필이다. 지난 10월 KRA 클래식에 서울경마공원 최강자들을 경험해본 ‘배롱이’는 직전 1800m 직전경주에서 경주 초반 선행에 나선이후 직선주로에서도 막판 지구력을 선보이며 최상위군 첫 우승 달성했다. 이번 경주에서 상대할 만한 강자가 적은 편성으로 볼 수 있어 부담중량만 적당하다면 단연 인기마로 보인다. 최근 치러진 3번의 경주에서 모두 1900m 장거리 경주를 소화한 만큼 거리적응력을 마쳐 우승을 위한 준비는 모두 마쳤다. 기본적으로 추입력을 주무기로 하는 가운데 흐름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앞선 가담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경주 역시 후미 추입보다는 중위권 이상에서 라스트 한발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14전 4승 2위 4회 승률 : 28.6 % 복승률 : 57.1 %

▲ 해동천왕(미국, 수, 3세, 48조 김대근 조교사)
서울경마공원 외산마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는 신예 기대주. 1군 승군 후 2연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던 ‘해동천왕’은 직전 KRA컵 클래식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았지만, 후미 전개 뒤 늦추입에 실패하며 6위에 그치는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추입마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있는 기였다는 평가다. 하위군 경주에서는 주로 선입 전략으로 임했지만 장거리 경주에서는 초반에 무리하지 않고 후반을 도모하는 추입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출전 주기가 다소 길어졌다는 단점은 있지만, 막판 뒷심도 뛰어나 얼마나 체력 안배를 잘 하느냐가 우승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통산전적 10전 6승 2위 3회 승률 : 60.0 % 복승률 : 90.0 %

▲ 제왕탄생(미국, 수말 6세, 19조 곽영효 조교사)
대기만성 경주마 ‘제왕탄생’은 경주마로는 늦은 나이인 6세에 최고의 전성기를 보여주고 있다. 직전 경주에서 1군 강자급 상대들과의 대결에서 객관적 전력의 한계를 극복해내고 2위를 기록해 4개월 만에 재기에 성공했다. 이번 경주에서도 직전에 짊어졌던 부담중량과 비슷한 중량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여 다시 한 번 깜짝 입상을 기대할만 하겠다. 특히 4코너 이후 직선에서 보여 주는 면도날과 같은 날카로운 추입력은 단연 일품이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중반 스피드도 최근 경주에서는 많이 보강된 모습이다. 입상에 실패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경주 중반 이후 추입 타이밍을 놓치면서 였다. 이번 경주 역시 4코너 이후 중위권 이상에 붙어야만 순위권 안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36전 5승 2위 6회 승률 : 13.9 % 복승률 : 30.6 %

▲ 셀러브렛투나잇(미국 4세 수말, 10조 정호익 조교사)
선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의 마필이다. 그만큼 어떤 경주전개에서도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혼전경주일수록 유리하다고 볼 수 있겠다.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기복이 심한 플레이’도 7월부터 정호익 조교사를 만나면서 뚜렷한 컨디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50kg에도 못 미치는 작은 체구이지만 승부근성이 뛰어난 강단마이다.
긴 슬럼프를 지나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선 모습이다. 질주 스타일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한 때 선행마로서 막판 지구력이 부족했던 한계를 드러냈다면 최근에는 선입마로 막판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한창 발걸음이 좋아질 4세의 나이로, 1군 여느 마필에 견줘도 쉽게 밀리지 않는 전력이라는 평가다.
통산전적 18전 5승 2위 2회 승률 : 27.8 % 복승률 : 38.9 %


◆ 상금 81% 꿰찬 부산경남경마공원, 이젠 ‘형님보다 나은 동생’
- 그랑프리 1위부터 3위까지 부경이 차지하며 원정에서 압승 거둬
- 서울 대비 높은 경쟁시스템이 강한 경주마를 만들어내는 비결




KRA부산경남경마공원의 우승질주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매섭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올해 서울경마공원의 경주마들과 치러진 12번의 오픈경주에서 총 10승을 올리며 총상금의 1%인 25억 6,500만 원 독차지해 형님 격인 서울경마공원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 12월 9일(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치러진 대망의 그랑프리(GI) 대상경주(오픈·별정Ⅵ·혼1·2300M)에서 부경의 ‘감동의바다’(미, 암, 3세,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후지이 기수를 등에 태우고 2분27초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오후 4시 15분, 출발대 문이 열리자 ‘감동의바다’는 ‘탐라황제’의 뒤를 이어 ‘당대불패’, ‘우승터치’ 등과 선두그룹을 형성하며 초반 자리 잡기에 성공했다. 결승선 700M를 앞두고, ‘터프윈’과 ‘당대불패’가 승부수를 던지면서 ‘탐라황제’와 삼파전을 형성했다. ‘탐라황제’의 걸음이 잠시 무거워진 사이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당대불패’와 ‘터프윈’ 사이에서 ‘감동의바다’가 끈질긴 근성을 발휘하며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터치’가 막판 추입력을 발휘하며 선두자리를 노려봤지만 이미 탄력이 붙은 ‘감동의바다’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부경의 ‘당대불패’와 서울의 ‘터프윈’은 각각 3위와 5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경주 직전까지 오픈경주에서의 성적이 부경에 뒤지던 서울경마공원의 마필관계자들인 “홈그라운드에서 치러지는 이번 그랑프리(GI)만큼은 절대로 부경에 내줄 수 없다”는 의지가 강했다. 더욱이 현역 최강으로 꼽히는 ‘터프윈’을 필두로 ‘싱싱캣’, ‘주몽’ 등 쟁쟁한 서울의 마필들이 버티고 있던 터라 대통령배 3관왕의 ‘당대불패’를 필두로 한 부경 경주마들의 우승을 예측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경주에서는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부경의 경주마들이 차지하면서 그야말로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서울경마공원 경마관계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만한 결과였다. 이로써 금년도 12회 치러진 오픈경주에서 부경은 10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시 한 번 서울경마공원과의 비교에서 확실한 우위를 입증하게 된 셈이다.

그렇다면 오픈경주에서 부경의 경주마들이 벌어들인 우승상금은 얼마나 될까? 금년도에 치러진 12번의 오픈경주의 총 우승상금은 총 57억 원 이었다. 이중 우승을 차지한 마필에게 지급되는 우승상금의 총액은 31억 5,900만 원이다. 전체 12회 중 10회의 우승을 차지한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 마필들은 우승상금의 총 81%에 달하는 25억 6,500만 원을 차지했다. 반면 2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데 그친 서울경마공원은 우승상금 총액의 19%인 5억 9,400만 원을 수득하는데 그쳤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소속 마필들은 상금규모가 가장 큰 대통령배(총상금 7억 원)와 그랑프리(총상금 6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수득상금 부분에서 짭짤한 성과를 올렸다.

그런데, 왜 유독 부경의 경주마들이 오픈경주에서 강했던 것일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질문에 “부경의 선진화 된 경쟁시스템이 더욱 강한 경주마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미 수차례 많은 언론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경마상금 체계에서 서울경마공원 대비 부경경마공원의 경쟁성 상금의 비중이 더 크기 때문이란 것이다. 금년에 치러진 12회의 오픈경주에서 10대 2의 성적표를 받은 현재 여기에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그랑프리(GI)란?
그랑프리 대상경주는 지난 1982년 핸디캡 특별경마로 제1회 그랑프리가 탄생된 이후 대상경주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출주대상마 선정 시 고객 인기투표 결과를 반영하는 유일한 대상경주이다. 때문에 명실 공히 한국경마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최고의 빅 이벤트이자 서울-부경 오픈경주의 대미를 장식하는 경주성격이 짙다. 또한 대상경주 중 유일하게 2300m의 최장거리 조건으로 치러지는 만큼 흥미진진한 경주가 매해 연출되고 있다.



◆ 26억 최다상금 ‘당대불패’ ... 사랑의 다리로 ‘기부왕’ 등극
- '당대불패(5세)'로 지난해 이어 올해 역시 우승상금 중 1억 원 기부
- 12일(수) 오전 11시, 서울경마공원 관람대서 장애인 철인3종 국가대표에 의족선물




“사람이 아닌 경주마가 기부자라는 이야기에 전율이 흘렀다. 경주마 다리로 브라질 올림픽 철인3종 반드시 우승할겁니다.” 경주마 ‘당대불패’로부터 의족을 선물 받은 철인3종 국가대표가 된 ‘이준하’씨.

경기침체 속에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 온정마저 식어가고 있는 가운데 '연말 나눔 캠페인'에 동물이 매년 거액의 성금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의 경주마 '당대불패(5세)'로 지난해 이어 올해 역시 '대통령배 대상경주'의 우승상금 중 1억 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것.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12월 12일(수) 오전 11시, 서울경마공원 관람대에서 기부금 1억 원 전달식과 함께 기부금의 첫 번째 수혜자로 고교시절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었지만, 꾸준히 노력으로 장애인 철인3종 국가대표가 된 ‘이준하(36)’씨와 청소년 3명에게 의족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현역 경주마로 활약 중인 ‘당대불패’는 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경주마다. 2009년에 데뷔한 이후 27전 18승을 기록한 ‘당대불패’는 대통령배 대상경주, 코리안 더비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금만 26억원을 벌어들였다. 경마 역사상 최다 상금이고, 자신의 몸값인 2천 9백만 원의 9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경마계에서는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명마로 인정받고 있는 그야말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경주마인 셈.

달릴 때마다 각종 신기록을 양산하던 ‘당대불패’의 마주 정영식씨는 최고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작년에 또다른 사고(?)를 치며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 대통령배 2연패를 달성을 하고 우승상금 가운데 1억원을 사회복지모금공동회를 통해 장애인 핸드사이클 선수 양정관씨에게 기부한 것. 이 때문에 ‘당대불패’는 1억원이 넘는 기부자 명예의 전당인 ‘아너스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동물이 됐다. 올해 또 한번의 기부로 한국 경마 최다 수득상금 기록 뿐만 아니라 경주마 ‘기부왕’이라는 명예를 얻게 됐다.

‘당대불패’의 마주이자 경남 창원에서 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범한산업’를 운영하고 있는 정영식 씨(53세)는 난치병을 극복하고 재기해 대통령배 준우승 상금 절반을 기부한 ‘국내 최초 동물명의 기부 1호’ ‘백광’을 보고 감명을 받아 사람과 동물의 아름다운 동행이 가능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취지에서 기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경마는 스피드의 스포츠이고, 경주마는 경마의 주인공입니다. 경주마의 다리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야말로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아닐까요? 흔히 마각(馬脚)을 드러냈다고 해서 말의 다리가 부정적으로 쓰이는데, 이제는 나눔을 실천하는 마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죠.”했다. 정영식씨는 이제 친자식이 다 됐다는 ‘당대불패’가 앞으로 우승할 때마다 계속 기부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동물 기부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주마 ‘당대불패’로부터 스포츠 의족을 선물받은 철인3종 국가대표 이준하 씨(36ㆍ포항 거주)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1994년 10월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공군사관학교 진학이 목표였던 그의 꿈도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매형은 그에게 "장애를 인정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시작하지 못한다"며 운동을 권했고 꾸준한 운동 결과 2009년부터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장애인 철인3종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지난해 우승, 올해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2008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표한 '체육인 27인'에 박태환, 김연아 등 유명 스포츠 선수들과 함께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준하 씨는 “처음에 전화가 왔을 때 경주마가 기부자라는 이야기에 많이 놀랐다. 현재 회사생활과 선수생활을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다시 꿈을 향해 도전하고 싶다는 용기가 생겼다.”며 “세계대회를 몇 번 나가보니, 수영, 사이클은 상위권 안에 들 자신이 있는데, 확실히 달리기는 부족했다. 의족을 하고 달리는 선수에게는 의족의 기능성에 따라서 성적이 좌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016년 브라질 장애인 올림픽에서 철인 3종경기가 처음으로 채택되었는데, 이번에 선물받은 치타푸씨 의족(스포츠형 의족)로 첫 우승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경주마 기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갖은 부상과 질병을 딛고 2010년 대통령배 대상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감동 스토리를 보여준 ‘백광’이라는 경주마가 준우승 상금의 절반을 기부한 적이 있다. 외국에서는 경주마 등 동물 기부가 일반적이다. 반려동물 문화가 오래 전에 자리잡은 덕분에 동물 기부를 통해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표현하는 것이 낯설지 않기 때문. 특히 경마가 일반 스포츠와 같은 대접을 받고 있어서 경주마가 올해의 선수로 선발되는 경우도 종종 있어 경주마 동물 기부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울마주협회 강용식 회장은 "서울마주협회에서는 마주로서의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사랑의 열매와 공동으로 우승상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동물기부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다. 경주마 기부왕 ‘당대불패’의 기부가 제3호, 제4호의 경주마 기부로 이어져 말을 통한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마주와 경마산업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마주협회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럽 자녀를 위한 특별한 선물 ‘크리스마스 포니’ 눈길
- 美․ 유럽권 아이들 신체 단련 및 정서 함양에 긍정적인 미니어쳐 말(pony) 인기!!
- 브리티시 호스 소사이어티 “한번 구매 후 평생 돌보는 책임의식도 필요해”




트리와 선물이 가득한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크리스마스는 한 해 동안 곁을 따뜻하게 지켜준 가족과 아이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좋은 시기로 선물선택에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이 무렵엔 늘 아이들이 받고 싶어 하는 선물 순위가 공개되는데 그 중 매년 빠지지 않고 유럽의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 중의 하나가 ‘크리스마스 포니’이다.

지금 유럽은 마이리틀포니(MY Little Pony: 미국텔레비전 만화 시리즈로 1986년에서 1987년까지 마이 리틀 포니(My Little Pony)로, 1992년 마이 리틀 포니 테일즈로, 현재 마이 리틀 포니: 우정은 마법으로 방영되고 있다.) 만화 영화의 선풍적인 인기와 더불어 실제 미니어처 말(Pony:포니)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영국 포니 목장 관계자는 “아이들이 즐겁게 놀면서도 생명존중의식과 운동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도 레저산업 및 파티문화 발전 등으로 포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100만원대 가격과 승마에 부담 없는 사이즈, 귀여운 모습, 유순한 성격 등의 장점으로 개인 및 일반 승마시설에 어린이 및 여성 대상 승용마로 구입되고 있다. 포니 출장 행사도 인기를 끌고 있어 공공기관 및 단체행사, 생일파티, 기업이벤트를 비롯해 레스토랑 개업행사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한편, 브리티시 호스 소사이어티(British Horse Society) 관계자는 “애완동물 구입에 책임의식을 가져야한다.”라며 “말은 한달 사료값만 약 30만원이 드는 경제적 문제, 장기간 보살펴야 되는 부담으로 애지중지 기르던 포니를 버리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라고 무책임한 관리에 경고한다. 말은 길면 30년을 함께할 가족이므로 생명에 대한 예의를 가져야 된다는 것. 현재 유럽은 말복지에 관한 관심과 함께 포니 임대(lease), 말복지 단체 기부(Equine Rescue Donation), 승마 이용권 구매 등 단순 포니 분양을 대신해 아이들에게 생명에 대한 책임의식을 심어주는 선물도 인기이다.

포니는 현재 국내에서 약 한 마리당 1백만원에서 5백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 마리당 1천만원에서 5천만원을 호가하는 일반 승용마에 비하면 포니가격은 가격면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축. 2010년에는 해외 운송비를 포함해서 한 마리당 구입가격이 약 1천∼2천만원으로 측정됐다. 하지만 사산율이 적고 수태율이 높은 포니의 특성상 지금은 국내두수가 몇 십 배 늘어나 평균 단가가 이전 가격대비 20%로 하락한 상태이다. (※ 암/수, 혈통, 마필종류 등에 따라 마필가격은 천차만별임. 이점 양지 부탁드립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승용마 목장을 통해서 미니어쳐 포니종이 개별 거래되고 있다. 그리고 2010년부터 한국마사회의 승용마 거래 온오프라인 시스템을 통해서도 거래가 가능하다. 한국마사회는 2010년과 2011년에 승용마 경매를 진행하면서 체계적인 경매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수요자와 공급자간의 공정한 거래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 호스피아(www.horsepia.com) 사이트를 통해서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현재 호스피아를 통한 포니 거래를 분석 결과 공급자수에 비해 수요자수가 월등하게 높은 상태이다. 앞으로 포니사업이 레저산업과 결합되어 블루오션사업으로서 유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단 신 >

한국마사회 연말 경마시행 확대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2012년 연말 경마 규모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당초 12월 21일(금)부터 전국의 모든 경마공원이 혹한기 휴장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미시행 경마일수를 추가 배정해 경마 시행규모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12월 4주차(21일~23일)은 제주 16경주(금 12경주, 토 4경주)와 서울 25경주(토 11경주, 일 14경주)가 치러지며, 부경경마공원은 경주를 시행하지 않는다. 12월 5주차(28일~30일)에는 서울경마공원이 휴장에 들어가는 가운데, 제주 20경주(금 12경주, 토 8경주)와 부경 20경주(토 6경주, 일 14경주)가 치러진다.


서울경마공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무료 눈썰매장 개장
한국마사회는 서울경마공원의 연말연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송년 트리를 오는 1월 16일(일)까지 정문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정문 앞에 설치되는 대형 트리는 너비 3m, 높이 8m에 이르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불빛들이 서울경마공원의 겨울밤을 환하게 밝혀줄 예정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트리는 전기 소모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화이트의 LED를 사용한 전기 절약형으로 제작되어 특히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서울경마공원은 동절기를 맞아 무료 얼음썰매장을 오픈‧운영한다. 운영기간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 자연결빙 시까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경마공원 가족공원 내 운영된다. 얼음썰매는 무료로 대여되며 선착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대상이나 연령에는 제한이 없다.
문의사항>02-509-1633~4


한국마사회 노사 대타협 전 직원 연봉제 실시
KRA한국마사회는 노사 분규 없이 임금과 단체 협상을 타결하고 12월부터 전 직원 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001년부터 팀장이상 간부직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시행하여 왔으나 일반직원들은 호봉제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부임한 장태평(63) 한국마사회 회장이 능력과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설파하며 전 직원 설득에 적극 나서 전 직원 연봉제가 마침내 시행됐다. 장태평 한국마사회 회장은 “마사회는 말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성장시켜야 할 막중한 사명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마사회, 14일(금) 재활승마 홈커밍 데이 행사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재활승마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장애아 가족, 자원봉사자 등 110여명을 초청하여 서울경마공원에서 오는 14일(금) ‘재활승마 홈커밍 데이’ 행사를 가진다. 이날 행사는 체험승마, 가족과 함께하는 케익만들기, 자원봉사자 시상식 등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프로그램들과 한 해 재활승마를 마무리하는 감사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발달장애아들의 재활 치료를 함께 했던 말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고 마사회는 전했다. ※‘재활승마’란 신체적, 정신적 장애인이 승마를 통해 심신을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재활프로그램으로 한국마사회는 지난 2005년부터 재활승마를 시작, 2010년부터 전문 의료진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금까지 총 530명의 발달장애아를 치료했다.


KRA 한국마사회, 21일(금)까지 산학협력 대학생 교육과정 신청 받아
KRA 한국마사회 생산육성아카데미에서는 오는 12월 21일(금)까지 산학협력 동계 대학생 교육과정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수의전공 4명, 축산(동물자원)전공 4명이며, 교육은 제주목장 아카데미 교육동 및 동물병원에서 2013년도 1월 3일(목)부터 1월 18일(금)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축산(동물자원) 전공 학생들은 말 생산, 육성, 조교 등에 관한 제반 실무를, 수의 전공 학생들은 말의 다발 질환 진단 및 치료기법에 관한 일상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참가희망자는 생산육성아카데미 홈페이지(krafarm.kra.co.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하여 입력하고, 대학장 추천서 등 부대서류를 상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팩스접수(064-780-0248)하면 된다. 문의사항>064-780-0156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